상수역 부근에 가는 길에 괜찮은 빵집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쿄 베이커리가 나왔다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온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번화가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주변은 황량하다

쿄베이커리도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간판이 있긴 한데 언뜻 봐서는 빵집 간판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기다릴 때 추워서인지 쿄베이커리 테라스 쪽은 비닐천막이 있었다

가게 내부는 작은 편이었는데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서 빵을 고르기 조금 어려웠다

다른 손님들을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상수 쿄베이커리는 예상보다 빵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편이었다

무엇을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앙버터와 비슷한 깜장고무신이라는 빵을 골랐다

예전에 먹었던 브레드05 앙버터가 그리워 사보았는데 가격은 3500원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쿄베이커리 카운터 옆에 있던 명함인데 가지고 가도 된다길래 귀여워서 종류별로 가지고 왔다

뒷면을 보니 하나는 영업시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었고 다른 하나는 빵 보관법에 대해 나와있었다

쿄베이커리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며 빵은 2일 내에는 실온보관, 그 이후는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쿄베이커리의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깜장고무신은 앙버터와 비슷한 종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프리미엄 깜장고무신과 일반 깜장고무신이 있었는데 들어간 버터가 다를 뿐, 나머지는 동일하다

가장 기본을 먹어보자 싶어 일반 깜장고무신을 골랐는데 사실 고양이 일러스트가 잘 나온 제품이라 고른 것도 있다

쿄베이커리 앙버터인 깜장고무신은 제법 크기가 큰 편이었다

까만 치아바타가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오징어 먹물 같은 것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상온 보관을 해서 그런지 버터가 녹아 팥앙금과 섞여 식감이 조금 아쉬웠다

매장에서도 상온 보관을 하던데 버터를 살리려면 냉장 보관을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 빵의 식감이 좋지 않아질텐데 냉동을 하기도 애매하고 여러모로 사자마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브레드05 앙버터는 바삭하게 구운 치아바타로 만들어 마치 바게트 같은 식감인 것에 비해

쿄베이커리 앙버터는 부드러운 치아바타를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브레드05 앙버터가 더 맛있었다

앙버터로 유명한 브레드05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상수 쿄베이커리는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쭉 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