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쪽에 있는 경의선 숲길은 인공으로 조성된 곳인데 그래도 날이 선선해지니 사람들이 꾸준히 찾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홍대 근처라 미성년자들보다는 성인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근처에 술을 판매하는 곳이 부쩍 늘었다

사실 제일 유명한 곳은 술퍼마켓이라는 곳이라는데 나는 그보다 비어투고라는 곳을 더 좋아한다

경의선숲길 바로 옆에 위치한 병맥주 판매점인데 귀여운 오리 조형물이 있어 눈에 띄는 곳이다

몇번 갔는데 밤에 가는게 더 분위기있다

안을 들어가면 빼곡히 차있는 술병들을 볼 수 있다

직원에게 문의하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비어투고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구스 생맥주와 레드락 라거 생맥주를 판매하는 점이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작은 사이즈로 마셨는데 탄산이나 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엔 큰 사이즈로 마셨는데 맥주잔에 오리 모양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미묘하게 맛도 다른데 아무래도 누가 내려주냐에 따라 맛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직원에게 취향을 말하고 구입했던 맥주인데 그동안 마셨던 맥주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내가 추천받은 맥주는 왼쪽에 있는 맥주인데 탄산이나 쓴맛이 적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다

 

이제 날이 많이 선선해져서 돗자리 깔아놓고 놀기에 좋으니 한번쯤 경의선숲길에서 길맥을 하며 노닥거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홍대 비어투고는 경의선숲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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