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도수 낮은 술이 유행을 할 때 나왔던 부라더소다가 한정판을 냈다고 하여 궁금했다

마침 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3가지 맛을 모두 팔고 있어서 전부 다 구입하였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딸기, 소다, 풋사과이다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내가 구입한 곳은 GS25로 병 당 19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예전에도 마셨던 부라더소다 소다맛은 밀키스, 암바사와 같은 음료와 매우 비슷한 맛이다

탄산도 좀 들어 있고 달달한 소다 맛이 나는데 알콜 도수는 3%로 낮은 편이다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기본 맛이 무난하고 맛도 괜찮았다

나름 계절 한정판이라고 되어 있는데 5월까지 판매하는 봄 한정판이다

술에는 잘 사용하지 않은 딸기를 사용했다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한 모금 마시고 나머지는 모두 버렸다

딱 부루펜 같은 약에 사용하는 딸기맛과 향이어서 먹기 거북하였다

잘 만든 딸기맛과 향은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시판 딸기시럽을 탄산수에 타마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계절 한정판인 부라더소다 풋사과는 5월부터 판매하는 여름 한정판이다

다행히도 풋사과는 상큼상큼한 사과향과 맛이 나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부라더소다의 3가지 맛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다

써머스비와 비슷한 느낌의 술이었는데 가성비도 좋고 알콜 도수가 높지 않아 음료수처럼 가볍게 마시기 딱 좋았다

소다는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나온 복받은 부라더는 롯데마트 기준으로 한 캔에 800원이었다

부라더소다 소다맛을 먼저 마신 후 본 것이라서 이것도 달달하고 맛있을 줄 알았는데 사서 보니 알콜 도수는 12%로 제법 높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달달하고 음료수 같은 느낌의 술을 기대하면 크게 실망할 맛이다

알콜 냄새도 강하고 쓴맛도 강해서 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순수한 소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도수여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 것 같다

 

부라더소다에서 나온 술 중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소다맛과 여름 한정판으로 나온 풋사과 정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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