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시부야 쪽 무인양품을 들린 후에 2번째로 들린 무인양품 유라쿠초점이다

1층에 로프트가 있고 2층과 3층이 무인양품인데 굉장히 넓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시부야 무인양품 때처럼 압도적으로 큰 건물이 아니라서 살짝 실망했으나

면접이 넓은 건물이라서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가 넓다

로프트는 그다지 볼 만한 것이 없었고 그냥 구색만 맞춰놓은 느낌이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인지 여기저기 베이킹 믹스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마카롱 믹스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만들어도 그 맛이 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우리나라보다 홈베이킹이 발달했다고 하더니 믹스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어쩐지 무인양품 제품이라고 하니 재료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킹 믹스 바로 옆에는 각종 베이킹 도구들이 즐비하게 있어 혹시 살 것이 있나 구경해보았다

괜찮은 식힘망이 있으면 하나 살까 했는데 아쉽게도 성에 차는 물건이 없었다

가격은 무난한 수준이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못 보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차 제품이 있는 곳인데 티백 뿐만 아니라 분말 제품도 판매 중이었다

만지작거리다가 아무래도 믹스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사진 않았다

시부야 무인양품도 다양한 간식류를 판매중이었는데 유라쿠초 무인양품도 만만치 않게 많은 종류의 간식을 팔고 있었다

어딘지 익숙한 느낌이 나는 빵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일본에서 흔한 종류인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가 열심히 카피한 것인지 궁금했다

귀여운 롤케이크도 조각으로 포장하여 판매중이었는데 이 날 속이 안 좋아서 밀가루만 봐도 힘들 때라 사진 않았다

유통기한이 제법 넉넉하니 사와도 됐을텐데 이 때는 워낙 컨디션이 별로였다

할인판매 중이었던 눈사람 모양 케이크 믹스인데 아마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으로 내놓았다가 미처 팔리지 않아 세일하는 것 같다

 

확실히 일본의 무인양품은 한국의 무인양품보다 저렴하였다

작게는 20% 정도 저렴하지만 금액대가 올라갈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져서 가습기 같은 제품은 거의 50% 정도 차이났다

물론 일본와 우리나라의 전압이 다르니 변압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매우 크다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훨씬 더 저렴하니 일본에 간다면 꼭 들리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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