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모파상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이 나서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이번에는 운좋게 자리가 있어 카페 내에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스퀘어이미의 파운드케이크도 맛있다

손님들이 많은데다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래도 그나마 자리마다 메뉴판이 놓여 있어서 메뉴를 느긋하게 고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처음에 왔을 때와 비교했을 때 메뉴가 좀 바뀌었는데 저 메뉴판도 아직 고정된 메뉴판이 아닌지

커피 원두의 경우 미디움과 다크 중에서 고를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현재는 다크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들었다

 

그리고 차의 경우 어떤 차인지 궁금해서 물어봤지만 어떤 차인지, 향은 어떤 종류인지 등

차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못해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다

고민 끝에 블랙오렌지 인 레몬을 주문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 날은 디저트가 넉넉하게 나와있었다

특히 휘낭시에의 경우 처음 갔을 때는 말차앙금휘낭시에는 한 판에 3개 정도 굽는다고 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말차앙금 휘낭시에의 비중이 높아진 것 같아 괜시리 뿌듯했다

평소에는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다보니 디저트를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자리를 잡았으니

브라우니를 하나 추가로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져다주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랙오렌지인레몬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브라우니, 말차앙금휘낭시에이다

 

커피는 다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진하진 않았고 무난한 편이었다

먼저 차의 경우 5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성의 없이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진하게 우렸고 찻잔도 작아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베이스가 홍차가 아닌 허브티인 것 같은데 이러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주문해서 그런지 더욱 아쉬웠다

브라우니의 경우 일단 사이즈가 작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크기를 생각했을 때 적당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저 위에 얹은 생크림은 정말 아쉬웠다

텁텁하고 미끄덩거리는데다 저렇게 상온에 둬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식물성 크림인 것 같다

크림을 다 걷어내고 브라우니만 먹으니 훨씬 나았다

브라우니 자체는 안에 견과류도 들어있고 꾸덕한 식감에 초콜릿 맛도 강해서 맛있었다

그리고 말차 앙금 휘낭시에는 이 날 유독 더 바삭하게 구워진 듯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까눌레와 말차앙금휘낭시에, 밀크티를 포장했다

까눌레는 호두가 들어간 까눌레와 일반 까눌레였는데 가장 작은 크기로 구입했다

가장 왼쪽이 호두 까눌레로 까눌레 바닥이 호두로 우둘투둘하다

확실히 호두가 들어간게 식감이 더 좋아 맛있었다

말차앙금휘낭시에야 워낙 맛있다고 항상 극찬을 했으니 두말할 것 없이 맛있었고 말이다

반면에 밀크티는 좀 아쉬웠다

평소 냉침 밀크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한 몫 했겠지만 여러모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가격은 6500원으로 요즘 냉침 밀크티 가격을 생각했을 때 무난한 편이었으며 덜어마실 수 있게 일회용 컵을 챙겨준 점은 좋았다

하지만 밀크티의 차맛이나 차향이 적은 편이었고 특히 미묘한 단맛이 나는게 꼭 누가맛 같았다

 

역시 모파상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휘낭시에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파상의 휘낭시에 3종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연남동 모파상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요즘 연남동을 자주 가고 있다

여기저기 독특한 카페와 빵집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최근 예쁜 카페가 한 곳 생겼다 하여 다녀왔다

모파상이라는 카페인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밀크티가 특히 유명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기를 갈 때마다 여유가 없어 아직 마시지 못했다

모파상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말차 휘낭시에 때문이었다

카페지만 휘낭시에와 까눌레 등, 디저트가 맛있다고 하는데

말차 휘낭시에는 자주 나오지 않아 매번 갈 때마다 품절이어서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사실 이 날도 갔을 때도 휘낭시에는 품절이었고 30분쯤 후에 새로 나온다고 하여 재방문을 해서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휘낭시에를 종류별로 구입하고 나서 포장을 기다리며 메뉴판을 보았다

밀크티가 두 종류였던 것 같은데 한 종류로 줄어들었다

다음에는 밀크티를 마시러 가야겠다

삼고초려 끝에 구입한 연남동 모파상의 휘낭시에 3종이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말차앙금 휘낭시에, 구운버터 휘낭시에, 버터앙금 휘낭시에이다

구운버터 휘낭시에가 1500원이고 말차앙금 휘낭시에와 버터앙금 휘낭시에는 2000원이었다

살짝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크기가 제법 크고 안에 앙금이 들어가 있는데다 완성도가 높아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하였다

휘낭시에라고 했지만 마들렌에 가깝지 않나 싶다

반을 갈라보니 안에 달달한 앙금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전부 다 맛있다!

지금까지 밖에서 휘낭시에나 마들렌을 먹었을 때 크게 만족했던 적이 드문데 모파상의 휘낭시에는 맛있었다

일단 부드러운 앙금과 휘낭시에가 잘 어울렸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포근포근한 식감도 좋았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휘낭시에라기보다는 마들렌에 가까운 것 같다

 

매우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는 밀크티와 휘낭시에를 먹으러 또 방문할 예정이다

연남동 모파상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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