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근처에서 해물파전을 먹는다면 의례히 만복국수 보라매점을 가곤 한다

해물파전도 맛있고 의외로 보쌈도 괜찮아서 해물파전에 보쌈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날은 포장을 하기로 해서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찾으러 갔다

시간이 조금 이른 때라 아직 손님이 없어 만복국수 보라매점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게 안이 그렇게 넓지 않은데 거의 항상 저녁 때가 되면 좌석이 가득 차곤 한다

살짝 어둑한 조명이라 그런지 손님의 연령대는 조금 높은 편인 경우가 많다

의자가 그리 편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좌석이 넓직한 편이라 2명이 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얼마 전 새롭게 나온 메뉴인 것 같은데 멸떡, 비떡이라고 국수에 떡갈비 한덩어리를 주는 메뉴라 한다

떡갈비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아마도 국수만으로는 배부르다는 생각이 덜 드니까 떡갈비를 포함한 메뉴를 낸게 아닐까 싶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의 메뉴판이다

벽면에도 메뉴판이 붙어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각 자리마다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편하다

전반적으로 식사보다는 술안주 중심의 메뉴구성인데 그래도 공기밥 주문이 가능하다

뒷면은 술과 음료에 대한 메뉴판인데 많진 않지만 사케라든지 그런 술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주문한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앞면에 있는 메뉴와 함께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만복국수에서 포장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만복국수 전지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포장이 되고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링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일회용 그릇에 랩으로 포장해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된다

전에 멸치국수를 포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래도 국물을 비닐봉지에 주고 그래서 좀 샜었다

국물이 아닌 일반 메뉴라면 포장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옆에 보라매공원도 있으니 날풀리면 이런저런 음식을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쌈을 먹는 이유는 무말랭이나 보쌈김치 때문인데

만복국수에서 보쌈을 주문하면 물에 헹궈 양념한 듯한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를 함께 준다

한동안 배추김치에서 군둥내가 나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먹으니 군둥내가 나지 않고 새콤한 맛이 강해졌다

아마도 한동안 군둥내가 난다고 느꼈던 김치는 재고가 다 떨어지고 새로운 재고가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군둥내가 나지 않아 더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파전 전문점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만복국수에서 해물파전을 포장하면 이렇게 플라스틱 그릇에 가위로 잘라 겹쳐서 포장을 해준다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던 것과 같은 것인데 포장만 좀 다르게 됐을 뿐인데 어쩐지 아쉬운 느낌이 든다

파전 전문점에서는 포장하면 피자처럼 포장해주는 곳도 많던데 이렇게 겹쳐서 포장하니 맛이 덜한 느낌이다

동그란 접시에 포장해주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그럼 포장 단가가 올라가서 안되려나 싶다

그래도 간편하게 해물파전을 먹기엔 좋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보라매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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