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막걸리가 먹고 싶다는 뀨우가 검색해서 찾아낸 신촌 막걸리싸롱을 다녀왔다

막걸리싸롱은 홍대에서 시작한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날 방문한 곳은 막걸리싸롱 신촌점이었다

늦은 시간에 방문하였더니 사진이 어두컴컴하지만 막걸리싸롱 신촌점의 간판은 잘 보인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옆에 큰 건물들 사이에 끼어있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본도시락을 찾는 것이 빠르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야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건물 특성상 신촌 막걸리싸롱에 들어가려면 뒤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괜찮은데 입구를 좀 더 밝고 넓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에 열어 새벽 3시까지 영업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열고 딱히 언제 닫는지 적혀있지 않았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마찬가지로 오후 4시에 열고 새벽 2시에 닫는다고 한다

아마도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업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좌식자리와 주방, 카운터가 있는 2층과 테이블자리가 있는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

대체로 2층에 손님이 많은 편이라 편하게 있기 위해 3층으로 올라갔다

신촌 막걸리싸롱은 모든 자리에 호출벨이 있기 때문에 3층으로 올라가도 큰 불편함이 없다

다만 신촌 막걸리싸롱은 2층에 여자화장실이 있고 3층에 남자화장실이 있으니 그 부분만 유의하면 될 것 같다

신촌 막걸리싸롱의 메뉴판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박하게 생긴 사람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누구를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신촌 막걸리싸롱 메뉴판을 보니 크게 술과 안주 메뉴로 나뉘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막걸리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고 특히 과일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양이 1L 단위로 주문가능해서 너무 많을 것 같아 주문은 하지 못하였다

사실 신촌 막걸리싸롱에 가면 스무디막걸리가 맛있다고 하여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뉴판에 없어 주문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술은 뀨우가 마시고 싶어했던 밤막걸리와 그 유명하다는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주문하였다

 

신촌 막걸리싸롱 안주들을 살펴보니 의외로 튀김 종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막걸리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반반파전을 주문하였다

신촌 막걸리싸롱 메뉴판 뒷면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무한리필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메뉴에 대한 안내라든지

막걸리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 있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가 잘 받지 않는 편이라 무한리필 같은 메뉴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평소 막걸리를 즐기고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런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2층 화장실 앞에는 추천하는 막걸리에 대한 설명이 적힌 입간판이 있었다

메뉴에 없는 막걸리라고 하는데 슬러시막걸리가 궁금하긴 했지만 역시나 1L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카운터 근처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슬러시 기계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문한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와 부여알밤막걸리가 먼저 나왔다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보다 복숭아가 더 맛있다고 하여 궁금했는데 아직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는 팔지 않는 것 같다

딱히 안내문이 없길래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신촌 막걸리싸롱에는 순하리 복숭아가 있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는 일반 소주에 복숭아향이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부여알밤생주라는 이름의 알밤막거리는 750ml로 생각보다 밤의 양은 적게 들어간 막걸리였다

안주가 나오기 전이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마셔보았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는 2% 부족할 때라는 복숭아 음료수, 딱 그 향이 난다

맛이 달달하거나 하진 않고 일반 소주와 비슷한데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보다 낫긴 하다

그렇지만 역시 지금까지 먹었던 과일소주 중에서는 자몽에 이슬이 제일 맛있었다

신촌 막걸리싸롱에서 자몽에 이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양이 많은 막걸리를 마시느라 주문은 하지 않았다

처음처럼 순하리 복숭아를 맛보고 있으니 주문한 신촌 막걸리싸롱 반반파전이 나왔다

신촌 막걸리싸롱 반반파전은 김치파전과 해물파전이 반반 섞여 나오는 파전으로 가격은 16600원이었다

밀가루는 거의 들어가지 않은 파전이었는데 해물파전은 파와 해산물이, 김치파전은 김치와 참치가 들어있었다

짜고 해물이 신선하지 않은 듯 싶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름진 안주여서 막걸리에는 잘 어울렸다

파전을 먹고 나니 어쩐지 아쉬움이 남아 주문하였던 신촌 막걸리싸롱 매운양푼골뱅이이다

신촌 막걸리싸롱 매운양푼골뱅이 가격은 19000원으로 매운맛과 덜 매운맛으로 주문할 수 있다

파채와 오징어채, 골뱅이가 양념에 버무려져 나왔고 삶은 소면 두 덩어리가 함께 나왔다

전반적인 양념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함께 들어있는 오징어채가 딱딱하여 먹기 힘들었고 잘 어울리지 않아 빼고 먹었다

뀨우는 골뱅이가 말라있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였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지만 전부터 먹고 싶었던 골뱅이무침이라 맛있게 먹었다

 

금요일 밤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 않았고 3층의 경우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른 손님들이 나가서

3층 전체를 독차지하다시피 이용할 수 있었다

신촌에서 막걸리나 다양한 과일소주를 마시고 싶다면 신촌 막걸리싸롱을 추천한다

신촌에 막걸리싸롱이 두 군데 있다고 알고 있는데 한 군데는 연대 정문으로 지하에 있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막걸리싸롱 신촌점은 신촌기차역에 가까운 막걸리싸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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