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선선해져서 아주 오랜만에 따뜻한 차를 마셨다

주말쯤 다시 날이 더워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녹차는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야 할 것 같아 남겨둔 루피시아 센차 마츠리를 마시기로 하였다

sencha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해서 찾아보니 일본식 녹차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말로 표기하면 전차라고 한다

포장을 뜯어 향을 맡으면 은은한 녹차향이 난다

녹차라서 그런지 끓인 후 살짝 식힌 온도인 75-80도의 물에 1분이나 1분30초 정도로 가볍게 우리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미리 끓여서 식힌 물에 아주 살짝 우렸다가 바로 건져내었다

아무래도 가향차가 아니라서 뭐라 부연설명을 하기는 어렵고 그냥 딱 녹차 맛이었다

다만 예전에 일본에서 마셨던 말차 같은 것을 생각하며 마셔서 그런지 다소 밋밋한 듯한 느낌이 든다

다음에 일본에 간다면 말차가루를 사와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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