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지나고 다시 차 한잔을 마시는 월요일이 되었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도 이제 거의 다 마셔가는데 냉침을 해서 마실만한 차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날이 덥지만 그래도 약간 선선한 아침에 따뜻하게 로네펠트 아쌈을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아쌈은 진한 녹색 포장지로 되어있었다

허브티 종류가 아닌 순수 홍차라서 그런지 3-4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우리라고 권장하고 있다

로네펠트 티벨럽 아쌈 뒷면을 보니 역시나 외국어로 표기된 수많은 아쌈을 볼 수 있다

여러 언어로 적혀있지만 역시나 제대로 읽지 못한다

포장을 뜯어 티백을 꺼내자 익숙한 홍차의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아마도 밀크티로 해서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무난함이 느껴진다

로네펠트 아쌈은 처음부터 진하게 우러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우러나는 차인 것 같다

막 잔에 넣었을 때는 다소 느리게 우러나는 것 같더니 금세 우러났다

원래는 가볍게 3분 정도만 우릴 생각이었는데 잠시 다른 것을 하다가 5분 정도 우려버렸다

그래도 워낙 로네펠트 차들은 맛이 은은한 편이라 심하게 진하진 않을 것 같았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를 마시다보니 얼결에 요새 허브티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홍차를 마시니 참 좋다

우리가 홍차를 생각했을 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맛과 향이다

그만큼 무난하다는 것인데 꽤 오래 우렸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살짝 은은하였다

로네펠트 아쌈은 쓰거나 텁텁한 맛이 강하지 않아 마시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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