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비가 오더니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그래서 따뜻하게 우린 차를 한 잔 하기로 하였다

전날 마셨던 디즈니랜드 Once upon a Time Assorted Teas 애플을 따뜻하게 우려보았다

2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던데 좀 더 진하게 우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3분 정도 우렸다

더이상 색이 진하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 티백을 건지기로 하였다

맛은 무난한 홍차 맛에 살짝 애매한 과일향이 난다

그래도 그나마 Once upon a Time Assorted Teas 중에서는 제일 낫다

올 여름은 굉장히 더울 것이라는데 이렇게 따뜻한 차를 마시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비가 와서 춥더니 오늘은 날이 맑다

바람이 심하게 불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날씨를 보니 이제 곧 여름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산 Once upon a Time Assorted Teas 다즐링을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시간 여유를 두고 우렸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한 시간 정도 상온에서 냉침을 했더니 진하게 우러나지 않아 아쉽다

뜨거운 물에서는 굉장히 진하게 잘 우러났는데 찬물에는 그렇게까지 잘 우러나는 것 같지 않다

향을 즐기기엔 온침보다는 냉침이 조금 더 나은 차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냉침으로 살살 우려 맛이 옅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향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별 감흥은 없지만 맛도 무난하고 패키지도 예쁘니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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