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사카여행에서 쟁여오려고 마음먹었던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코빼기도 보지 못하고 돌아왔더니

뀨우가 안타까워하며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잔뜩 직구로 구해주었다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만 주기에 아쉬웠던지 도쿄바나나 메이플바나나맛도 한 상자 함께 선물해주었다

하트 모양이 뿅뿅 그려진 도쿄바나나인데 메이플바나나맛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포장지를 벗기면 바나나 모양이 그려진 아주 심플한 상자가 보인다

그리고 상자를 열면 아주 빼곡히 도쿄바나나 빵이 12개 들어있는데 빵에만 하트가 그려진게 아니라

포장지에도 빨간 리본이 그려져 있어서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트레이에 방습제가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포장지 안에 들어있어 조금 더 안전한 느낌이 든다

일단 냄새는 원래 먹던 도쿄바나나 오리지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바나나향이다

먹어봐도 딱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메이플이라고 해서 메이플 시럽을 넣었나 싶긴 한데 딱히 다른 풍미라든지 맛은 느낄 수 없었다

그래도 평소 도쿄바나나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데다

포장이라든지 빵의 무늬가 귀여우니 선물용으로는 좋지 않을까 싶다

 

일본 여행에 가면 사람들이 꼭 사온다는 도쿄바나나를 사왔다

호불호가 제법 갈린다고는 하지만 예전에 선물로 받아서 먹어봤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제일 큰 상자로 구입하였다

도쿄 하네다 공항을 기준으로 도쿄바나나 가격은 1429엔이었다

뒷면을 보면 원재료명과 유통기한, 보관법 등이 적혀있다

일본 면세점에서 감탄한 것은 거의 모든 제품이 한번 포장지로 포장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포장지에도 유통기한이 적혀 있고 안에 있는 상자에도, 낱개 제품에도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8개 짜리도 있었는데 예전에 먹었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제일 큰 12개 짜리로 구매하였다

상자를 열어보니 도쿄바나나 하이쿠 같은 것이 적힌 종이와 생산업체의 다른 제품들 소개가 적힌 종이가 있었다

바로 한 봉지 꺼내 먹기로 하였다

도쿄바나나의 크기는 한 뼘이 안되는 작은 크기로 사실 그리 양이 많진 않다

그래도 포장을 뜯자마자 달달한 바나나향이 훅 풍기면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진짜 바나나 향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바나나킥 같은 인공적인 바나나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딱 봐도 부드럽고 퐁신퐁신하게 생겼다

안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는데 물엿과 분유 등을 넣고 만든다고 한다

부드러운 빵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맛있다

물론 단맛이 제법 있는데다 인공적인 바나나향은 먹다보면 살짝 질리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부드럽고 달달한데다 선물하기도 좋은 제품이라 공항 면세점에서 베스트 상품이라고 한다

어느 때 가느냐에 따라서 시즌 한정 도쿄바나나 제품도 판매하는 모양인데 대체로 기본인 제품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도쿄 공항 면세점에서 무난한 선물을 고른다면 도쿄바나나를 추천하고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