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 잔 사서 마신 후 꼼데 가르송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쓸어가기 때문에 늦게 가면 물건이 없다고 하여 서둘러서 출발하였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조금 헤매면서 갔다

역에서 나와 걷고 걷고 걸어 꼼데가르송을 찾아 다녔다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시간이 좀 남길래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MD 구경을 했다

한국 스타벅스에서는 팔지 않아 인기가 좋다는 각종 시럽과 밀크포머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일본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시럽 가격은 한 병에 670엔, 밀크포머 가격은 2,380엔으로 여기에 세금이 추가된다

스타벅스에서 구경을 하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이른 시간인 듯, 거리가 황량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가로수길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하던데 사람이 너무 적었다

일본은 대체로 가게들이 오전 11시는 되야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오전에 가면 거리에 사람도 적고 그렇다더니 특히나 꼼데가르송이 있는 이 거리는 거리 대부분의 가게들이

늦게 오픈을 하기 때문인지 더욱 사람이 적었다

외국에서 보니 반가운 하나은행 바로 옆에 유라쿠초 꼼데가르송이 위치하고 있다

꼼데가르송은 간판이 따로 없고 도트 무늬로 장식된 벽을 찾으면 된다

가까이에 가면 오픈 시간이 나와있는데 사실 이 유리는 문이 아니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따로 있는데 거기서 줄을 서서 입장한다

아마도 지나치게 붐비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점원 한 명이 전담하여 안내를 해준다

입장하기 전, 인 당 살 수 있는 물품의 종류와 수에 대해 안내를 듣고 동의한다는 대답을 한 후에 순서가 되면 차례로 들어간다

 

한국에서 꼼데가르송을 가보지 않아 비교하기 어렵지만 인기가 많은 가디건과 니트 종류는 벌 당 2만엔이 조금 넘었다

색상과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그마저도 많은 종류가 품절되어 사기 어려웠다

옷은 전반적으로 어깨가 넓고 길이는 짧은 편이었기 때문에 체형에 따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귀여운 신발을 봐서 신어보았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가 대략 240 정도는 되는 것 같아 구매하지 못하였다

점원은 아주 기본적인 영어만 구사할 수 있으며 여권을 지참하면 텍스 프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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