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긴 했는데 구성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지 않았던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워터팩이

지난 이니스프리 빅세일 기간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서 냉큼 샀다

산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하나 꺼내 마시기로 하였다

저런 플라스택 보틀과 차 티백이 3개 들었는데 원래 가격은 9500원이지만 절반으로 할인된 금액인 4750원에 구입하였다

젖병에도 사용하는 안전한 소재인 트라이탄이라고 하지만 저런 플라스틱 물병을 좋아하지 않아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티백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구수하게 속삭이는 오트 귀리,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 달곰쌉쌀 초록빛깔 케일믹스로

이름은 참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잘 지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뒷면을 보면 카페인이 없는 허브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최대 4회까지 우릴 수 있다고 한다

오트밀은 상하기 쉬운지 가급적 빨리 마셔야 한다고 하고 냉수나 미지근한 물에 우리란다

유통기한은 2016년 10월 27일로 짧은 편이었다

무엇을 먼저 마실까 하다가 가장 궁금한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건조 블루베리와 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크랜베리, 합성착향료가 들어 있다고 한다

티백 당 2g이라더니 저렇게 건조된 크랜베리 하나가 들어 가서 무게를 확 늘리는 바람에 찻잎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다

미지근한 물에서 약 7시간 정도 우렸다

가만히 둬서 우렸기 때문에 층이 생긴 것도 있지만 차 자체가 그리 진하게 우러나는 편은 아니었다

최대 4번까지 우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절대 그건 아닌 것 같고 따뜻한 물에 우렸으면 좀 더 우러났을까 싶을 정도로 별로 우러나지 않았다

차 양 자체가 많지 않아서 더 둔다고 한들 더 진하게 우러날 것 같지도 않다

맛은 아주 옅은 새콤한 맛이 나는 밍밍한 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라기 보다는 식수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마실 정도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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