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를 보다가 선지해장국이 맛있다는 강남따로국밥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1층에 있는 가게의 간판이 워낙 강렬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2층에 강남 따로국밥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주말 저녁에 조금 일찍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조금 시간이 지나니 곳곳에 손님들로 차기 시작했다

메뉴는 딱 따로국밥 딱 한가지라서 금방 나왔다

공기밥 하나에 김치와 선지해장국이 나온다

김치맛이 좋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잘 익은 김치라서 평소 안 익은 김치는 선호하는 나는 아쉬웠다

그래도 김치맛이 좋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선지가 부드러우면서 탱글한 식감이었고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국물은 콩나물과 다진마늘, 파가 넉넉히 들어가 굉장히 시원한 맛이 났다

수요미식회에서 샤이니 태민이 조금 더 얼큰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매운맛이 좀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예 매운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평소 매운 것을 많이 즐기지 않아 딱 이정도가 좋았다

아마도 국물의 기름진 맛을 책임지는 듯한 고기도 한점씩 들어있었다

 

위치가 위치인만큼 전날 회식으로 과음한 사람들이 시원하게 속을 풀기 위해 자주 찾을 것 같은 곳이었다

평소 시원한 선지해장국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강남따로국밥은 신사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