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파두르 버라이어티 팩 구성 중에 마지막으로 마신 차는 Mixed Fruit이었다

이런저런게 많이 들어 간 것 같은데 정작 맛이나 향에서는 큰 특색이 없었다

이번에는 시간을 꽉 채워서 우려보기로 하였다

같은 브랜드 제품은 Hot Love도 그렇고 비슷한 종류의 쿰쿰한 냄새가 난다

베이스가 된 재료 중에서 쿰쿰한 냄새를 내는게 있는 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다

약간 따뜻한 물에 우렸더니 처음에는 잘 우러나지 않는 것 같았다

8분 정도 딴 짓을 하다가 보니 아주 빨갛게 잘 우러났다

특별한 향이나 맛이 있지 않아 전반적으로 밋밋한 느낌의 차였다

마실 수록 새콤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데 이외의 다른 맛은 딱히 없었다

 

예전에 냉침으로 마시고 어쩐지 쿰쿰한 느낌이 들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Teekanne 퐁파두르 티 Hot Love를 따뜻하게 마셔보기로 하였다

그림만 보면 참 맛있어 보이는데 어쩐지 쿰쿰한 맛이 난다

바닐라와 라즈베리 향이 들어간 차인 것 같다

뜨거운 물 기준으로 5~8분 정도 우리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허브티라서 이렇게 길게 우려도 맛이 크게 진해지지 않아서 괜찮다

새콤한 향이 더 강하긴 한데 맛에서 쿰쿰한 맛이 나서 별로였다

그래도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라서 우릴 때 색만큼은 예쁘다

충분히 우린 후에 티백을 건져냈다

냉침으로 마실 때보다 새콤한 맛과 향이 더 강해서 의외로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나았다

그래도 라즈베리 맛이라고 넣은 것인지 예의 쿰쿰한 맛이 그대로 있어 역시나 마음에 들진 않았다

Teekanne 퐁파두르 티 중에서 다른 차들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는데 Hot Love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일교차가 크고 낮은 7월 여름처럼 덥다더니 햇빛도 쨍하고 덥다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냉침을 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상큼한 허브티 버라이어티 팩이었던 퐁파두르 티 중에서 애플&프룻을 꺼냈다

어쩐지 익숙한 과일향이 훅 나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열대과일맛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향 정도인 것 같다

찬물에 넣었는데도 잘 우러나는 것 같길래 오래 우리지 않고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냉침하였다

시원하게 냉침한 차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여름이 다 되었구나 싶다

달달한 향에 새콤한 맛이 더해져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았다

확실히 이런 상큼한 허브티 종류는 냉침을 해서 마시는 것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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