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물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한자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일본 차 이름을 보다보면 이게 대체 무슨 단어인가 싶을 때가 많다

검색해보니 황금계라는 차는 중국차인 것 같다

티백 안에 있는 찻잎이 일반적인 잎사귀 형태가 아니라 동글동글 말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예전에 중국차를 마셨을 때 이렇게 동글동글 말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원래 중국차는 저렇게 말려있나 싶기도 하다

황금계를 영문명으로 하면 골든 오스만투스라고 하는 모양이다

Fujian이 뭔가 했더니 중국 지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루피시아 황금계는 중국 푸젠성에서 만들어진 중국식 우롱차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녹차나 홍차 종류는 많이 마시지만 우롱차는 딱히 즐기지 않아서 이번에 제대로 마셔보자 싶어 우리는 시간도 지켰다

발효 정도가 녹차와 홍차의 사이라고 하더니 확실히 옅은 느낌이다

녹차맛과 비슷한데 특유의 쌉싸름함이라든지 향은 적고 훨씬 깔끔하다

아무래도 조금 더 진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 우롱차는 찾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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