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루피시아 크리스마스 시즌 티를 부지런히 마시고 있다

벌써 3월이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크리스마스티를 마신다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든다

오늘 마신 차는 Lupicia Soleil Levant라는 차로, 검색해보니 일출, 해돋이 등으로 해석되는 단어인 모양이다

고슴도치와 사슴이 뜨개질을 하는 일러스트가 있는데 왜 일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일본 녹차를 베이스로 하고 백도와 시트러스 과일의 향을 추가했다고 한다

녹차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은 짧게, 물 온도는 살짝 낮게 하는 것이 좋다

굉장히 화려한 블렌딩이라서 오랜만에 마른 티백 사진을 찍어 보았다

빨간 열매와 아라잔, 보라색 꽃잎과 노란색 꽃잎이 들어있다

녹차가 베이스라서 살살 우려냈더니 쓴맛이 나지 않고 딱 좋게 우려졌다

사진으로는 느끼기 힘들지만 실제로는 티백이 젖으면서 꽃잎들이 불어나 아주 화려한 차였다

상큼한 향이 나긴 하지만 아주 진한 편은 아니고 부드럽고 은은하게 나는 편이다

녹차가 베이스라서 홍차보다 조금 더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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