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느라 애먹었던 GS25 디즈니 썸썸카페의 마지막인 프레쉬 민트를 마셨다

다른 종류는 비교적 쉽게 구했는데 이 울라프가 그려진 프레쉬 민트가 그렇게 구하기 힘들었다

발견했을 때 어찌나 기뻤는지 새삼 떠오른다

인형은 자주 봤던 고양이였는데 이름이 뭔지, 어디에 나온 캐릭터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지금까지 나왔던 인형과 겹치지 않는 것에 만족했다

밀봉이 되어 있는데도 어딘가 향이 새는지 시원한 민트향이 풍겼다

머들러는 이번에도 역시나 귀엽다

다른 차들은 실망스러웠는데 그나마 이 민트티는 무난하게 마시기 괜찮았다

쓰거나 떫은 맛이 없고 시원한 민트 향이 솔솔 풍겨 좋았다

 

GS25에서 구입한 차 중에서 이번에는 카카오 홍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칩앤데일 중에서 칩인 것 같다

재료 구성이 독특하다

일단 카카오가 59%라고 하고 차는 홍차와 루이보스가 들어갔다

초코향을 내는 합성향료가 들어있는데 이 차 뿐만 아니라 이번에 GS25에서 구입한 차가 전반적으로 향이 강한 편이었다

칩앤데일에서 칩이 그려진 차를 마시는데 인형은 데일이 들어있었다

아직 티백 포장을 뜯지 않았는데도 굉장히 진한 초콜릿 향이 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맡을 수 있는 그런 부드러운 초코향이 아니라 굉장히 텁텁한 향인데 어쩐지 익숙하다

생각해보니 빠삐코 아이스크림 향과 매우 비슷하다

그동안 마셨던 차들이 별로였던데다 평소 초콜릿 가향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이전에 마신 차들에 비해 여러모로 나아서 마음에 들었다

일단 향이 덜 진해서 마시기 덜 거북했고 달지 않은 빠삐코 느낌이라 친숙하게 느껴졌다

하나라도 맛이 괜찮은게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가 걷히고 봄날씨가 예상된다는 말을 믿고 나갔는데 눈이 건조하고 괴로운 것으로 보아 아직도 미세먼지는 심한 듯 하다

이런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부지런히 차를 마셔야겠다

요즘 아침마다 티백 2개를 사용한 밀크티를 마시기 때문에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로즈 자스민을 마시기로 하였다

이번 차는 곰돌이 푸에 나오는 이요르라는 당나귀 인형 캐릭터이다

우롱차와 자스민꽃, 레몬그라스, 장미꽃잎, 합성착향료, 마리골드꽃, 콘플라워가 들어있다고 한다

굉장히 화려한 느낌의 블렌딩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GS25 디즈니 썸썸카페 티카페에 들어있는 작은 인형은 미키 마우스가 나왔다

포장을 뜯으니 밀봉 포장된 차와 보라색 머들러가 들어있었다

밀봉되어 있는데도 차 향이 진하다

아주 화려한 꽃향이 난다

로즈 자스민이라고 해서 자스민이 메인일 줄 알았더니 장미향이 메인이다

장미향이 너무 강해서 차라기보다는 화장수를 마시는 기분이 들었다

 

어제 마신 곰돌이 푸 허니 캐모마일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좀 아쉬운 맛이었다

 

무척 귀여워서 어쩐지 뜯기가 아까웠지만 그래도 괜히 썩히지 말자는 생각에 GS25에서 구입한 디즈니 썸썸카페를 뜯어서 마시기로 하였다

GS25 디즈니 썸썸카페는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푸우가 그려진 티카페 허니 캐모마일을 마시기로 하였다

작은 인형이 동봉되어 있는데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캐모마일티니 캐모마일이 주재료고 이외에 향료와 꿀분말이 들어있다고 한다

컵 안에는 귀여운 머들러와 곰돌이 푸 티백이 들어있다

티백은 2가지 방법으로 꽂을 수 있는데 하나는 테이크아웃 잔에 걸쳐서 뚜껑을 덮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할 경우 뚜껑을 꽉 닫지 않으면 티백 때문에 뚜껑이 열린다

머그잔 등 손잡이가 있는 컵에 쓸 경우에는 이렇게 손잡이에 끼우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고정할 수 있는 디자인의 티백이 흔치 않아서 그런지 이 방식으로 마시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차 맛은 그저 그랬다

그래도 귀여운 머들러와 컵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GS25에서 디즈니와 계약을 했는지 작년부터 꾸준히 관련 제품들을 출시되고 있다

자석이니 인형이니 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모양인데 딱히 관심이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 라인이 나왔다고 하여 고생 끝에 전 종을 구입할 수 있었다

GS25 디즈니 썸썸카페라는 이름인데 이게 편의점에서 발주를 넣으면 랜덤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라서

한 동네 내에 있는 GS25에는 같은 제품들이 있어서 모든 종류를 구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의지를 불태워 2주에 걸쳐 약 30여 곳의 GS25를 들린 끝에 6종을 전부 구입하였다!

이제 하나씩 마셔볼 생각인데 아까워서 아직은 관상용으로 모셔두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