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에서 이런저런 디저트 메뉴를 앞다투어 내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CU에서 새롭게 출시한 밀크티를 사보았다

CU에서 PB상품으로 내는 제품들 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GET이라는 PB상품군이다

이 날 구입한 CU GET 밀크티는 카페라떼와 타로티와 함께 출시된 제품으로 가격은 2000원이었다

일단 패키지가 깔끔하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카페인은 63.3mg으로 일반적인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이었다

이 제품을 샀을 때 가장 기대됐던 것은 원유가 30%나 들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라는 이름의 제품들은 대부분 우유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기껏해야 분말로나 들어가거나 한 자리 정도의 우유가 들어가는 것이 고작이라서

평소 밀크티 파우더를 쓰든 아니면 티백을 쓰든 우유의 비율을 거의 70% 이상 쓰는 나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CU GET 밀크티의 원유 함량이 반가웠다

컵에 따라보니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의 향과 색이다

 

기대감이 더더욱 컸는데 아쉽게도 맛없었다

웬만하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는데 이 제품은 밀크티 맛은 둘째치더라도 이상하게 거슬리는 맛이 났다

콕 집어 무엇이라 묘사하기 어려운데 콩 비린내 같은 것이 많이 났다

남길 수 없어 꾸역꾸역 다 마시긴 했지만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유 함량 하나로 설레발을 쳤더니 더더욱 아쉬운 CU GET 밀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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