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친 후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일본은 상점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늦는 바람에 서둘러야 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지하상가에 있던 애프터눈티였다

여러가지 인테리어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리빙과 차를 판매하는 티룸이 함께 있는 매장이었다

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 티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이 나와 구입하기로 하였다

맨 아래칸에 있는 음료들은 사고 싶었는데 용량이 너무 많고 무거워서 포기했다

디저트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선물포장도 가능하나 아마도 추가요금이 붙는 것 같다

그래도 계산을 할 때 선물용이라고 하면 리본이라도 하나 붙여준다

바로 옆에 티룸 입구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차와 디저트, 식사까지 주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단독 매장이 아니라 지하상가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편하게 즐기긴 어려울 것 같다

작년에는 고양이 관련 콜라보 상품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장미꽃 상품을 콜라보해서 낸 모양이다

더욱이 곧 어머니의 날이어서 그런지 관련 상품들이 많이 있었다

프랑프랑이 너무 화려하고 무인양품은 밋밋하다면 애프터눈티 리빙을 추천한다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깔끔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엇다

아기들 상품이었는데 귀여웠다

애프터눈티 리빙은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애프터눈티에서 차를 구입하고 이동을 하는 중에 파블로 미니를 발견하였다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파블로에서 새롭게 런칭한 라인으로 작은 크기의 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마침 말차 타르트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구입할 수 있었다

가장 기본인 플레인 타르트를 하나 골랐다

이 우지 말차타르트는 평소에도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카오루 말차는 새로 출시된 말차 타르트인데 훨씬 더 화려했다

선물용 제품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타르트는 아무래도 부서지기 쉽고 보관도 어려우니 선물용 제품은 이렇게 포장된 제품이 좋을 것 같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었을 때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작은 종이봉투에 타르트를 차곡차곡 담고 또 다시 종이백에 넣어서 준다

먼저 파블로 미니 치즈타르트는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베이크 치즈타르트와 매우 비슷하다

타르트지는 바삭하고 크림은 부드럽운 치즈맛이었는데 베이크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파블로 미니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타르트는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둘 다 말차맛이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파블로 미니는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상가에서 소소하게 쇼핑을 한 후에 간 곳은 한큐백화점이었다

오사카에는 한큐백화점에만 카렐차펙 매장이 있기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후토마키인가 싶은데 지하식품코너에 가니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백화점 지하에서 식사거리를 사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궁금하긴 했던 모리한이 있어 음료를 한잔 주문하기로 하였다

모리한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말차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장에 가면 각종 말차 관련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맛이 진하고 많이 비싸지 않아 추천이다

프리미엄 말차 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200엔 밖에 하지 않았다

말차 파우더도 팔고 있어서 하나 구입하였다

파우더를 골라 계산하니 단맛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말차가루인데 괜찮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었다

주문한 프리미엄 말차라떼가 나왔다

저녁이라 작은 컵으로 주문했는데 가볍게 마시기 좋은 크기였다

인생 말차라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었다!

굉장히 부드럽고 쌉싸름한데 우유맛도, 말차맛도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다

카페인은 좀 높은지 비록 이걸 마시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말차라떼를 마시며 돌아다니니 치즈가든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조각으로 팔면 하나 사고 싶었는데 전부 홀사이즈라 포기했다

몽슈슈는 여기에도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서 큰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니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에는 가루비 매장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이미 마감을 한 후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랜드 가루비라는 곳인데 소문에는 일본에 현재 감자가 흉년이라 단가가 많이 올라 감자칩 같은 공산품의 공급에도 차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백화점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마감을 한 것 같았다

팝업스토어처럼 들어온 것 같은데 스프레드를 아주 멋지게 진열해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숑이 엄청나게 고급진 물건으로 팔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정도로 비싸진 않고 적당한 가격 선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살짝 솔깃했다

에쉬레는 버터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인기있는 제품은 미리 가서 줄을 서야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이미 제품이 다 팔리고 마감이 된 상태였다

특히 저 크림이 들어간 빵이 인기라고 하는데 구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한다

루피시아 매장도 있어 구경했는데 지난번에 직구로 뀨우가 선물을 해준 이후로

딱히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지 않아 그냥 구경만 조금 하고 말았다

어머니의 날이 가까워서 관련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저기 있는 작은 병은 신상품이었는데 차나 밀크티 넣으면 잘 어울리는 설탕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밀크티나 차에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았다

루피시아에서 딱히 사지 않고 다시 나왔다

카렐차펙이 당연히 지하 식품코너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헤매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와서 확인 후 알려주겠다며 어디론가 달려갔다

잠시 후 다시 온 직원이 카렐차펙은 7층 리빙 코너에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친절한 직원을 만나 무사히 카렐차펙을 들릴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본 사물함인데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사물함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카렐차펙은 아쉽게도 차를 낱개판매하지 않았다

카렐차펙이 단독으로 매장을 낸 경우는 낱개판매를 하는데 한큐백화점의 카렐차펙은 낱개판매를 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예전에 한정으로 나온 제품이라든지 다기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방문했던 목적인 신상 코난 티는 종류별로 전부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간간히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웠던 앨리스 틴케이스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 콜라보한 제품들은 라인 캐릭터와 코난이었는데 딱히 덕후가 아니라서 컵은 구입하지 않았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긴 하다

고민 끝에 럭키 참 티만 구입하였다

괴도키드가 그려진 나이트 얼그레이도 새로 나왔는데 그 차는 얼그레이라 사지 않았다

당시에 어머니의 날이어서 관련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었다

작년에 한정으로 나왔던 틴세트인데 수량이 넉넉했는지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 살까 하다가 양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은 우메다역 지하상가로 가면 연결통로로 들어갈 수 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을 나와 이번에는 다른 곳에 있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매장들은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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