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도 코스트코, 코스트코 하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다

그렇지만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의 물건이 대용량인데다

평소 자주 가는 곳 근처에 매장이 있지 않아서 그동안 궁금해하기만 하고 막상 가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코스트코 상품권을 가지고 있으면 회원권이 없어도 입장해서 물건을 살 수 있다길래

인터넷으로 코스트코 상품권을 약간의 수수료와 배송비를 내서 구입하였다

그리하여 버스를 타고 간 코스트코 광명점이다

광명 코스트코에 갈 때는 버스정류장에서 매장이 가까워서 괜찮았는데

나중에 돌아가려고 버스정류장을 찾아보니 매장과 거리가 있어서 힘들었다

그리고 택시가 있긴 한데 잘 잡히지 않으니 택시를 탈거라면 미리 콜택시 같은걸 알아두는 것이 낫다

입장할 때 회원권을 보여달라고 직원들이 요구하는데 이때 상품권을 보여주면 통과가 된다

입장할 때 확인하지 않더라도 계산할 때 확인하니 회원권이나 상품권을 꼭 준비하여야 한다

무사히 입장을 해서 구경을 좀 하다가 도로 나와서 그 유명한 코스트코 베이크와 피자를 먹기로 하였다

검색해보니 핫도그와 샌드위치는 별로라는 의견이 많았고 샐러드는 상대적으로 비싸서 주문하지 않았다

코스트코 피자는 1조각에 2500원, 코스트코 베이크는 1개에 3700원으로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다

주문하는 곳이 4-5 군데 정도인데 가능하면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가는 것이 좋다

사람에 비해 자리가 적어 자리를 잡기가 힘들 뿐더라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주문을 하러 가서 보니 커피 외에도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탄산음료는 주문하면 컵을 주는데 그 컵으로 직접 음료를 따라 마시면 되고 리필이 가능하다

이 날 주문했던 코스트코 불고기베이크와 피자 1조각이다

피자는 콤비네이션으로 주문하였는데 이외에 고구마와 치즈피자가 있다고 한다 

주문한 영수증을 가지고 주문대 가장 왼편으로 가면 영수증 확인 후 포장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음식을 준다

먹고 갈 것이라고 하면 저렇게 접시에 담아주는데 음식을 가지고 매장 왼쪽으로 가면

포크, 숟가락, 나이프가 있고 케찹과 머스터드, 양파를 덜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하도 인터넷에서 코스트코 양파거지라고 하여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하였는데

코스트코에서는 직접 양파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 간 양파를 통에 담아가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테이블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 스탠딩 자리에 가서 먹었다

베이크와 피자 모두 크기가 굉장히 커서 놀랐다

코스트코 불고기베이크는 거의 팔뚝만한 사이즈였는데 짭쪼름하고 생각보다 느끼하다

그래서 간양파에 머스터드와 케첩을 섞어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빵에 야채라고는 하나도 들지 않은 고기고기한 빵이니 꼭 양파와 먹길 추천한다

참고로 코스트코 양파는 미리 물에 절여서 매운맛을 뺀 듯 양파냄새와 매운맛이 덜한 편이었다

그리고 코스트코 콤비네이션 피자는 치즈는 그리 풍부하지 않지만 그외 토핑이 풍부한 편이었다

엄청나게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시 광명 코스트코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코스트코 푸드코트로 가려면 매장을 거쳐서 가야 하고, 반대로 푸드코트에서 매장으로 가려고 해도

다시 입구로 가서 매장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

 

한국에 있는 다른 마트와 다르게 코스트코는 1층 전체를 매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 3층은 전부 주차장이다

때문에 매장이 꽤 넓지만 돌아다니기 복잡하지 않아 비교적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코스트코 치즈가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모짜렐라치즈를 구매하려고 찾아보니

커클렌드 쉬레드 모짜렐라치즈가 소분하기 편하지만 맛이 떨어져서 통 모짜렐라 치즈를 사기로 하였다

코스트코 모짜렐라치즈는 통으로 된 제품의 경우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치즈가 두 종류가 있었다

왼쪽은 코스트코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 펄즈로 치즈들이 몽글몽글 뭉쳐져 샐러드 등에 어울리는 치즈고

오른쪽은 코스트코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로 일반적인 형태의 통 모짜렐라치즈이다

성분을 보니 양쪽 다 같아서 좀 더 양이 적고 소분하기 편할 것 같은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 펄즈를 샀다

예상보다 광명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마도 의류, 육아용품, 그릇과 같은 품목에 관심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날 구매한 것은 호주산 부채살, 천일 새우볶음밥, 모짜렐라치즈, 사시미콤보, 볼펜이었다

냉장, 냉동제품이 많아 더운 여름날 어떻게 가져올지 걱정하였는데 고기코너와 회코너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안쪽 직원에게 말하면 아이스팩을 주니 오래 이동한다면 받아오길 추천한다

꽤 무게가 나가는 제품들을 많이 사서 끙끙거리며 들고 온 코스트코 장바구니 상품들이다

호주산 부채살은 시식으로 먹어보니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구매한 것인데

코스트코 호주산 부채살 가격은 1.5kg에 33050원으로 저렴하고 맛있다

사시미콤보는 연어와 광어회가 반반 들어있는 회세트인데 맛은 평범하지만 가격은 720g에 22490원으로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맛과 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코스트코 천일 새우볶음밥 가격은 5봉지짜리 한 묶음에 8390원이다

마지막으로 고민 끝에 샀던 벨지오이오조 모짜렐라 펄즈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일단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치즈 치고 적은 양을 살 수 있는데 가격은 453g에 999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원재료가 우유, 식초, 소금, 팩틴으로 안전하고 맛도 일반적인 모짜렐라 치즈 맛 그대로이다

특히 다른 모짜렐라치즈와 다르게 몽글몽글하게 나눠져 있어서 소분하기 정말 편리하다

그리고 의외로 코스트코 후기를 찾을 수 없었던 제트스트림 볼펜이다

파란색 2개, 빨간색 1개, 검정색 6개로 구성된 9개짜리 세트인데 0.7mm로 무난한 굵기이다

문구점에서 개당 2500원 내외로 파는 것에 비해 코스트코에서는 9개에 999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평소 볼펜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코스트코에서 볼펜을 사는 것도 추천한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롯데프리엄아울렛 광명점과 이케아 광명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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