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쪽에 있는 음식점 중에서 나무섬이라는 곳을 좋아하는데 나무섬의 창가자리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맞은편에 있는 브이경양식이라는 가게가 보여 항상 어떤 곳일지 궁금했었다

그러다 시간을 내어 브이경양식을 다녀왔다

이대 정문 근처 뒷골목에 있는 곳인데 이 골목에 있는 음식점들이 전반적으로 평이 좋은 편이다

웨이팅이 긴 경우도 많으니 미리미리 시간 맞춰 가는 것이 좋다

브이경양식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행히 웨이팅이 길지 않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경양식이라는 이름답게 식사를 주문하면 스프가 나온다

테이블에 후추도 있으니 톡톡 뿌려서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나온 음식은 치즈돈가스였다

튀김옷 안에 고기와 치즈가 들어있었는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좀 아쉬웠다

치즈도 고기도 조금 더 풍성하면 좋았을 것 같고 튀김옷이 텁텁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치즈와 계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서 치즈를 골랐는데

모짜렐라치즈가 아니라 체다치즈라서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부드럽긴 한데 이것도 뭔가 애매한 맛이었다

 

친절하긴 했는데 음식 맛이 살짝 애매했다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예쁘지 않고 다소 너저분한 느낌이었고 또 찾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대 근처에서 돈가스를 먹는다면 역시 훈카츠를 추천한다

이대 훈카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먹부림 > 이대,신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이대 아마스빈 버블티 이대점  (8) 2017.07.26
[맛집] 신촌 뉴타운  (6) 2017.07.22
[맛집] 이대 훈카츠  (10) 2017.06.05
[맛집] 신촌 빕스 신촌현대U-PLEX점  (8) 2017.05.01
[카페] 서강대 숨도  (14) 2017.04.25

오랜만에 경양식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열지 않아 오랜만에 훈카츠에 다녀왔다

처음 생겼을 때 자주 갔었는데 한동안 뜸했던 이대 훈카츠에 다녀왔다

신촌 기차역 부근이라 살짝 거리가 있는 편인데도 장사가 잘 되어 몇년째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가게 외관에도 메뉴판이 생겼다

그사이에 카레덮밥도 생기고 가츠동도 종류가 다양해졌다

훈카츠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훈카츠를 주문하고,

돈부리 중에서 히레가츠 가츠동을 선택하였다

훈카츠의 영업시간인데 그사이 브레이크 타임도 생기고 쉬는 날도 일요일로 고정이 되었다

사람들이 많아 살짝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더니 조금 기다린 후에 음식과 밑반찬이 같이 나왔다

히레가츠로 만든 가츠동은 부드럽고 많이 짜지 않아 맛있었다

특히 두툼하게 들어있는 돈카츠는 식감도 좋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세가지 카츠가 나오는 훈카츠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안심, 멘츠, 등심 순으로 한덩이씩 나왔다

굉장히 두툼한 고기로 만든거라 세덩이면 양이 상당히 많다

먼저 안심인 히레카츠는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살아 있었다

훈카츠의 시그니처 메뉴인 멘츠카츠는 부드럽게 다진 고기와 양파가 들어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마지막으로 등심으로 만든 로스카츠는 조금 더 단단한 식감으로 소스와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갔는데 예전 그 맛 그대로라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대 훈카츠는 신촌기차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먹부림 > 이대,신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신촌 뉴타운  (6) 2017.07.22
[맛집] 이대 브이경양식  (8) 2017.06.22
[맛집] 신촌 빕스 신촌현대U-PLEX점  (8) 2017.05.01
[카페] 서강대 숨도  (14) 2017.04.25
[카페] 이대 라이프커피  (6) 2017.04.23

아주 오래전 방문했다가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한 뒤로 다시 가지 않았던 밀푀유를 몇년 만에 다녀왔다

밀푀유는 이대 앞에만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어찌됐든 이대 앞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맛집인만큼 다시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방문하게 되었다

이대맛집 밀푀유의 냅킨이다

일반적인 냅킨이 아니라 밀푀유라고 써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인건가 싶기도 하다

이대맛집 밀피유의 내부 모습이다

굉장히 오래된 가구와 함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이대맛집 밀피유는 아주 추운 겨울이나 여름, 혹은 비가 올 때가 아니면 입구를 활짝 열어놓고 영업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내부가 어두컴컴한 편이라 그닥 밝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2명이 방문했더니 가장 안쪽에 있는 2인용 좌석으로 안내해주었다

오래된 가게라 그런지 지상에 있는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퀴퀴한 냄새가 났다

그래도 일단 앉아서 메뉴판을 펼쳤더니 밀피유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25겹으로 겹쳐 튀겼다고 한다

그리고 국내산 고시히카리 쌀을 쓴다고 한다

밀피유의 돈가스는 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돈가스 하나와 돈부리를 주문하였다

돈가스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데 돈가스와 의외의 조합인 메뉴들이 많다

예전에 왔을 때는 무난한 플레인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마늘돈가스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밀피유 이대점 점심에만 가능한 메뉴들이 있는데 돈부리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 돈부리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일반적인 돈부리 전문점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대 밀푀유는 분위기 자체가 약간 어두운 펍 느낌이 강했는데 그래서인지 안주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앞접시와 젓가락, 채썬 양배추와 소스를 가져다 준다

조금씩 덜어서 소스를 뿌려먹으라고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그릇에 소스를 부어 섞어 먹었다

소스의 맛은 독특했는데 간장소스에 유자 같은 상큼한 맛이 더해진 소스였다

별거 아닌데 돈가스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양배추를 모두 먹었다

양배추는 리필이 가능한데 대신 테이블이 좁아 양배추 접시를 치워달라고 하면 리필이 더이상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밑반찬과 밥이 나왔다

돈가스를 하나만 시켰기 때문에 밥은 일인분에 해당하는 양이 나왔다

밥을 담은 통이 커서 밥이 많아 보이는데 공기에 옮기면 딱 한그릇 분량이 나온다

밥은 고슬고슬하고 찰기가 있어 맛있었다

이윽고 주문한 메인 메뉴들이 전부 나왔다

사진의 왼쪽이 밀푀유 돈부리이고 가운데는 마늘돈가스이다

겉모습으로 돈가스의 종류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인지 돈가스 이름이 적힌 이쑤시개를 꽂아준다

밀피유 돈부리는 독특했다

대체로 일본식 돈부리는 밥 위에 소스에 졸인 양파와 돈가스를 얹어주는데

밀피유의 돈부리는 밥 위에 계란찜 같이 익힌 계란과 돈가스를 얹어주는 식이다

돈가스는 다른 단품 돈가스와 마찬가지로 25겹으로 만들었다는 밀푀유인 것 같고

소스가 거의 없어 계란찜, 돈가스, 밥 이렇게 세가지를 함께 먹는 느낌이었다

맛있긴 했지만 일반적인 돈부리를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그 다음은 냄새 날까봐 좀 걱정했던 밀푀유의 마늘 돈가스이다

정말 돈가스를 한입 먹으면 익힌 마늘 냄새가 난다

아마도 고기와 튀김 옷 사이에 다진 마늘을 넣지 않았을까 싶다

생마늘을 먹은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난 후에 입에 마늘 냄새가 좀 남는다

그래도 의외로 느끼함을 잡아주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예전의 기억과 다르게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니 어쩌면 두명이 가서 돈가스 세개쯤은 시켜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2명이 가면 자리가 남아 있어도 무조건 좁은 테이블로 보낸다는 점과 가게 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엔 밀푀유 다른 지점을 방문해볼 생각이다

다음지도에는 밀피유 신촌점이라고 나오지만 이대역에서 가깝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