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유명한 라멘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멘야히가시라는 곳으로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 라멘집들이 그러하듯, 멘야히가시도 메뉴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히가시라멘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생활의 달인에 일본 라면의 달인으로 나왔다고 한다

멘야히가시는 작은 가게라서 바자리로 7-8명 정도 앉을 수 있고, 2인용 테이블이 2개 정도라 많은 사람이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동그란 차슈가 인상적인 히가시라멘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숙주가 숨이 죽은 걸 좋아해서 여기 숙주가 마음에 들었다

함께 나오는 부추는 어쩐지 너무 푹 익은 느낌이라 아쉬웠다

 

처음 갔을 때 찍은 사진은 이게 전부라서 재방문을 했을 때 좀 더 자세히 찍어보았다

처음 갔을 때는 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좀 밝았는데 그 다음은 바 자리에 앉았더니 많이 어둡다

여하튼 멘야히가시는 자가제면을 한다고 하는데 면이 중면 정도 되는 두께였고 적당히 익은 정도였다

국물은 짭쪼름했지만 일반적인 일본 라멘 정도의 간이라서 무난했고 꽤 진한 편이었다

차슈는 동그란 모양이 인상적이었는데 손님에게 내놓기 전에 토치로 겉면을 그을리는 것 같았다

아주 두툼한 차슈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종잇장처럼 얇은 건 아니어서 만족스러웠다

맛달걀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는데 처음 갔을 때 너무 짜서 다 먹지 못할 정도로 간이 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번째 방문했을 때는 간이 적당했던 것으로 보아 편차가 좀 있는 것 같다

 

연남동에서 라멘을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었다

연남동 멘야히가시는 동진시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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