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 가는 김에 여기저기 있는 빵집들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그 중에 하나였던 서촌 쁘띠통은 스콘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스콘을 구입하려고 가보았다

서촌 쁘띠통은 정말 횡단보도 바로 앞에 바짝 붙어 있었다

작은 가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가게였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스콘이 있었다

총 3가지 종류의 스콘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플레인스콘과 통밀스콘을 골랐다

특이한 이름의 빵도 있었다

카운터 앞에는 다양한 종류의 쿠키가 있었는데 여러 개 사서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빵집 이름이 귀여워서 아기자기한 빵 종류가 많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식사빵 같은 종류의 빵이 많이 있었다

빵을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라든지 잼도 소분해서 판매 중이었다

버터라드지 음료, 수제 잼 같은 메뉴들도 냉장고에 있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메뉴가 다양한 곳이었다

또 한켠에는 흔치 않은 100% 통밀빵이라든지 천연효모빵이 있었는데 통으로 구입하거나 반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소량씩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지 식빵도 다른 곳보다 단위 당 조각이 적은 편이었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잼 종류도 있었고 직접 만들었다는 뮤즐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직접 만들었다면 납득할 정도의 가격이었다

머스터드도 만들어서 파는 것 같은데 다음에 가게 되면 샌드위치용으로 구입해볼까 싶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팔고 있었지만 이 날 쁘띠통에 간 목적인 스콘만 두 개 사서 돌아왔다

먼저 플레인스콘부터 먹어보기로 하였다

가격은 3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크기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스콘을 사면 스콘용 잼인 딸기크림잼을 준다고 하는데 이 날은 모두 나가서 사과잼으로 준다는 설명을 들었다

시나몬향이 살짝 나는 사과잼이었는데 사과 과육이 씹혀 맛있었다

냉동 보관을 했다가 오븐에서 8분 정도 구워내었다

진한 버터향이 나서 기대가 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스콘이었다

다만 속이 조금 더 포슬포슬했다면 좋았을텐데 반죽이 조금 많이 섞였는지 식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달달한 사과잼을 발라 먹으니 맛있었다

그 다음은 통밀스콘으로 이것저것 부재료가 많이 들어간 스콘이었다

플레인스콘과 마찬가지로 냉동 보관을 했던 터라 오븐에 8분 정도 구웠다

건과일이나 견과류 같은 것들이 들은 것 같은데 맛으로는 정확히 어떤 재료인지 알기 어려웠다

구수한 통밀 향이 가득하고 섭섭하지 않게 부재료가 들어 있었다

아무래도 통밀가루를 쓰다보니 맛이 좀 텁텁하였다

잼을 듬뿍 발라 먹으니 텁텁함이 덜해져 괜찮았다

 

스콘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정작 눈길이 가는 것은 쿠키였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쿠키 종류를 구입해 볼 생각이다

서촌 쁘띠통은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쭉 가면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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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하면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 그나마 덜 자극적인 음식을 파는 곳을 알아보았다

서촌에 있는 밥집인 밥플러스가 그나마 덜 자극적인 음식을 판다고 하여 갔다

마치 주택가에 잇는 가정집처럼 생겼지만 간판을 보면 음식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곳인데도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라서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꽉꽉 채워 받는다면 20명 정도의 손님들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다

 

메뉴판은 사진의 양이 많아 접어 두었다

아무래도 열을 가하는 조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멍게덮밥이 먼저 나왔다

가격은 8000원으로 서촌 밥플러스에서 파는 메뉴 중에 제일 비싼 메뉴였다

채썬 양배추와 오이가 듬뿍 들어 있고 거기에 멍게와 김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멍게양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밥과 야채의 양에 딱 맞아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함께 나온 초고추장을 입맛에 맞게 휘휘 뿌려서 비벼 먹으면 된다

바다내음이 가득한 멍게로 비빔밥을 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뒤이어 나온 돈가스덮밥은 흔히 말하는 가츠동인데 가격은 65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메뉴에 따라 반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돈가스덮밥에는 샐러드와 오징어젓갈이 추가되어 있었다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의 양이 조금 더 많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확실히 고기의 질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반찬의 종류가 다양한데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나물과 장아찌였다

나물은 아마도 곤드레나물이 아닐까 싶은데 잡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장아찌는 무로 만든 것으로 간이 적당하고 아삭아삭해서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가면 딱 좋을 곳이었다

서촌 밥플러스는 경복궁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면 되고 서촌 효자베이커리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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