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에 있는 크래프트존은 낮은 주로 커피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맥주를 판매하는 곳이다

그동안 커피 마시러 몇번 갔었는데 이번에는 맥주를 마시러 가보았다

어둑어둑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직해서 좋다

벽면에 빔프로젝터를 사용하여 영화 같은 것을 틀어놓을 때도 있다고 한다

작은 테이블은 아무래도 맥주보다는 커피 마실 때 좋을 것 같다

카운터에 가면 여러가지 종류의 맥주병들이 놓여있다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종류의 맥주들을 놓아둔 것이었다

맥주병 뒤에 크래프트존은 커피 리브레의 원두를 사용한다는 안내가 있다

술도 판매하는 곳이다보니 19금라떼라고 하여 술이 들어간 커피도 판매한다

음식의 종류가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무난한 편이다

맥주를 마시러 처음 갔을 때는 한창 대동강 맥주가 유명세를 타던 때라 대동강 맥주를 하나 주문하고

구스아일랜드 IPA도 하나 주문했다

대동강 맥주는 전용잔이 따로 있어서 대동강 특유의 일러스트를 즐기며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종류라고 해서 주문했던건데 내 입맛에는 쓴맛이 강했다

구스아일랜드 IPA는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북극곰 잔으로 나왔다

쓰고 진한 편이어서 이 맥주 또한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함께 나온 프레첼을 먹으면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다 마실 수 있었다

맥주를 마시러 처음 갔을 때는 살짝 맥주 선택에 실패했지만

크래프트존에서 자체 판매하는 맥주가 맛이 괜찮다고 하여 다시 도전하였다

씬피자는 패스츄리 도우에 갈릭소스를 발라 루꼴라와 베이컨을 얹어 구운 피자였는데 맥주와 잘 어울렸다

이번에는 크래프트존의 플레티넘 스타우트와 화이트에일을 주문하였다

플래티넘 스타우트는 진한 흑맥주 느낌이었는데 쓰고 진했다

화이트에일은 가볍고 상큼하게 마시기 좋았다

역시 내 취향은 화이트에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종류의 맥주를 조용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보라매에서 맥주 마시고 싶을 때 크래프트존을 추천한다

크래프트존에서 판매하는 커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보라매 크래프트존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전에도 몇 번 말했지만 맛집의 불모지인 보라매는 특히나 괜찮은 카페가 없었더랬다

물론 보라매타운 쪽으로 가면 스타벅스며 커피빈이며 일리며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하지만

정작 보라매역 부근에는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는 탐앤탐스와 엔제리너스 정도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할리스가 생겨 종종 가곤 하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 카페만의 개성을 느끼고 싶은 때가 있다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보라매역 부근에도 제법 멋드러진 카페가 있다

크래프트존이라는 곳인데 밤에는 맥주와 안주를 파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먹거리 x파일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는데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술을 함께 파는 곳이라서 그런 것인지 커피보다는 술 메뉴가 더 앞에 있다

그리고 술을 넣어 파는 19금 라떼라는 것도 있는데 항상 궁금하지만 낮에 방문하는 터라 아직 도전하지 못하였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에이드도 팔고 이것저것 제법 많은 종류의 음료를 판다

딱 봐도 안주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들이 있는데 저녁에는 회식을 하거나 동네 주민들이 모여 술 한잔씩 걸치는 분위기라고 한다

안주의 양은 적은 편인데 맛은 무난하게 괜찮다는 평이다

보라매 크래프트존에서는 리쉬티도 팔고 있었다

예전에 프릳츠에서 마셨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프릳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고 살펴보니 아무래도 골목 안에 있어 평일 낮에는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

앉아서 공부를 한다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술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하니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지나보다

주문한 바닐라라떼가 나왔다

커피 맛이 진한 편이라 달달한 시럽과 어우러져 맛있다

다음에는 꼭 19금 라떼를 마셔봐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보라매 크래프트존은 보라매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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