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된 것 같은데 아이스티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구입해보았다

립톤에서 나온 제품으로 이름은 스페셜블렌드이다

그린티와 블랙티,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고 가격은 각각 1800원이었다

물과 설탕, 녹차추출분말이 주재료인 것을 보니 달달한 아이스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 합성향료라든지 레몬농축액이 들어있어 레몬맛도 나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대로 달달한 레모네이드 맛이었다

녹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향도 그냥 레몬향이었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블랙티는 믹스드베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물과 설탕, 홍차추출분말 외에도

이런저런 과일 농축액이 들어있었다

딱 이름처럼 각양각색의 과일 농축액이 들어있어 맛 또한 이런저런 과일을 섞은 듯한 맛이 났다

그린티에 비해 그래도 홍차맛이 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냥 달달한 과일맛 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찬가지로 뒷맛이 깔끔한 편이었다

 

요즘 밀크티가 유행인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밀크티 신상품이 많이 나와서 즐겁다

아직까지 정말 집이나 카페에서 직접 홍차와 우유를 끓여 만든 것 같은 밀크티는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가 나오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맛있는 밀크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편의점에 갔다가 신제품으로 출시된 립톤 밀크티를 발견하고 당장 구입하였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밀크티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데 립톤 밀크티는 종이라서 독특했다

가격은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다

일단 우유가 20% 들어간 점은 마음에 들었다

그냥 이름만 넣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 파스퇴르 우유를 넣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옆면에 파스퇴르 우유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많고 많은 밀크티를 마시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식감증진제라는 것이 들은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합성착향료 같은 것은 음료 뿐만 아니라 음식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다 쳐도 식감증진제는 또 뭐지 싶었다

여하튼 샀으니 마셔보기로 하고 뚜껑을 열어 따랐는데 다른 밀크티에 비해 향은 진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맛은 옅고 굉장히 묽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데자와와 비슷한데 좀 더 묽고 옅은데다 물맛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유가 들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장점도 찾을 수 없는 밀크티였다

 

지난번에 트와이닝 레몬과 퓨어 페퍼민트를 함께 냉침해서 마셨더니 의외로 맛있더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혹시 그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아무튼 그때 내린 결론은 페퍼민트 차를 단독으로 마실 때 너무 화한 맛과 향으로 마시기 어렵다면

다른 달콤한 향이 나는 차와 함께 우려서 마시면 훨씬 수월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립톤 페퍼민트가 하나 생긴 김에 오설록 리치망고티와 함께 냉침해보았다 

약 24시간 정도 냉침한 립톤 페퍼민트와 오설록 리치망고티이다

둘다 홍차가 베이스가 아닌 탓인지 꽤 오랜 시간 우렸는데도 색이 진하지 않고 옅다

뚜껑을 열었는데 페퍼민트향만 약하게 나고 오설록 리치망고티 특유의 달달한 복숭아 향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래도 마셔보니 역시 나쁘지 않다

오설록 리치망고티가 립톤 페퍼민트에 묻혀 거의 그 맛과 향이 없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오설록 리치망고티가 페퍼민트의 화한 맛을 중화시켜주고 아주 약간 끝맛이 달달한 느낌을 준다

역시 페퍼민트 차와 다른 달달한 향의 차를 함께 냉침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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