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님의 소개로 다과상사를 알게 되어 종종 다녔는데 다과상사에서 대흥동에 분점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첼시님의 다과상사 이야기를 여기를 누르면 된다

 

처음에 길을 엄청 헤맸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입구가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은 입간판을 겨우 발견해서 한참 둘러보다가 안쪽 건물 벽에 다과상사라고 적힌 것을 보고 설마 했다

그런데 그 설마가 진짜였다

본점이라 할 수 있는 효창동 다과상사에 비하면 훨씬 넓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았다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전반적인 조명이 살짝 어두워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천장도 범상치 않았고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포장 음료가 적었다는 점이다

이 날 바닐라라떼를 병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 구입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아직 본점에 비해 수요가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굿즈라든지 원두, 간단한 디저트 종류는 본점과 비슷하게 구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파티쉐가 바뀐 이후로 아쉽지만 다과상사의 디저트는 딱히 먹고 있지 않다

사장실이 컨셉이라고 하더니 메뉴판도 결재판으로 되어 있다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라서 그런지 주말은 휴무라고 한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본점과 비슷하나 종류가 훨씬 적었다

그래도 마시고 싶었던 바닐라빈라떼는 있어서 마실 수 있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아이스 바닐라빈라떼가 나왔다

겨울을 맞이하여 홀더로 사용하는 컵 디자인을 바꿨다고 하는데 가지고 오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

다른 지점이라 맛이 다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달달하고 진한 커피맛이 본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점에 비해 음료의 가짓수가 적은 점과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훨씬 넓직한 공간에 아직은 덜 북적여서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더 좋았다

대흥동 다과상사는 대흥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다과상사가 이런저런 변화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실 2번 갔는데 어째 커피맛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아리송한 상태이다

저 캐릭터의 이름은 김대리로 정해졌다고 한다

꽤 일찍 열고 늦게 닫는구나 싶다

이제 곧 날이 쌀쌀해지니 가을메뉴가 나오려나 싶은데 아직은 여름메뉴가 있다

전보다 원두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시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좋다

쿠키의 종류가 좀 늘었는데 마침 바삭바삭한 쿠키를 먹고 싶었던 터였다

못보던 케이크가 있어서 간만에 케이크도 먹기로 했다

다쿠아즈는 항상 있는 모양이다

다과상사의 허쉬블렌드 원두 100g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7000원에 아메리카노가 서비스로 주어진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김대리 캐릭터를 만들고나니 캐릭터 굿즈가 많이 늘었다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응접실로 들어섰다

식물이 많이 생겨서 전보다 훨씬 아늑해진 분위기였다

사진 속 자리는 공간이 협소하니 합석을 해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전보다 이것저것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주문을 하는 곳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그런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대가 있었다

나름 체계적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2번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음료는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어쩐지 전보다 음료가 묽어진 것 같아 아리송해하면서 마셨다

레드벨벳은 전에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이 달지 않고 깊은 초콜릿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린티 다쿠아즈도 맛이 전과 같이 달달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커피가 좀 묽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확인차 재방문하였다

음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아메리카노는 똑같이 주문했고 바닐라빈라떼는 우유와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지난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는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고

바닐라빈라떼는 그래도 좀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료에 추가로 버터링사블레, 브라우니쿠키,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딥초콜릿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왼쪽이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오른쪽이 딥초콜릿케이크이다

허쉬에스프레소무스는 허쉬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원액을 사용한다고 한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맛과 향, 식감도 조금씩 다 잘라서 재밌게 먹었다

적당한 단맛에 커피맛이 진해서 평소 커피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딥초콜릿케이크는 예전에 먹었는데 역시나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었다

버터링사블레는 예상대로 바삭바삭한 식감의 쿠키였고 소금이 들어있어 중간중간 짠맛과 함께 소금이 씹혔다

버터향이 엄청 강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단맛이 은은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아 맛있게 먹었다

 

브라우니쿠키는 뀨우에게 선물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초콜릿 맛이 매우 진해 맛있었다고 한다

 

케이크라든지 쿠키라든지 디저트 메뉴는 예전과 같은 맛을 내어 만족스러웠는데

이상하게 그사이 입맛이 바뀐 것인지 커피는 전반적으로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과상사에 갈 때는 음료의 얼음이나 우유를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효창공원역 바로 앞에 있는 다과상사를 다녀왔다

아직도 김약국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데 언제쯤 바뀐 이름에 적응이 될까 싶다

 

그동안 다과상사의 디저트를 책임지는 파티쉐 분이 자리를 비워 디저트를 구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파티쉐 분이 돌아오고 지금쯤 슬슬 디저트 메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일정을 세워 다녀왔다

딱 운이 좋게도 지난번부터 궁금했던 롤케이크 메뉴가 있어 잽싸게 두가지 모두 주문하였다

다과상사에 가면 항상 뀨우는 허쉬 초콜릿 원두를 사용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바닐라빈라떼를 마신다

이번에 만드는 모습을 유심히 봤더니 바닐라빈라떼는 우유를 따로 쓰는 것 같다

음료는 더할나위 없이 항상 맛있다

다과상사의 롤케이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먼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는 한조각에 4500원, 14cm 한줄은 16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플레인 롤케이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머스코바도 설탕을 써서 이름을 저렇게 붙인 모양이다

 

먼저 크림은 우유크림으로 지난번에 먹었던 딸기생크림케이크와 같은 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우유맛이 상당히 진하게 나면서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크림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다

시트는 계란맛이 많이 나고 살짝 퍼실하면서 퐁신했는데 

숙성을 시켜 시트를 좀 더 촉촉하게 만든 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어서 먹은 그린티롤케이크는 한 조각에 4800원, 14cm 한 줄에 18000원으로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먼저 시트는 머스코바도 롤케이크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시트 자체의 녹차맛이나 향은 은은한 편이었고 크림에서 아주 진한 녹차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말차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녹차향과 맛이 정말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과상사에서 판매하는 쿠키나 다쿠아즈 뿐만 이번 그린티 롤케이크도 녹차향과 맛이 굉장히 진해서 좋았다

 

녹차맛이 진하다보니 쓴맛을 잡기 위해 단맛을 조금 강하게 잡았는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보다 더 달다

그렇지만 이보다 단맛이 적으면 지나치게 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이정도 단맛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홍대에 있던 롤케이크 집이 멀리 이전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롤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다과상사에 가면 될 것 같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위치하고 있다

 

효창공원역 바로 앞에 있는 김약국에 종종 갔었다

처음에는 커피 때문에 갔었는데 최근에는 베이커리 메뉴가 늘어서 케이크라든지 각종 디저트를 먹으러 갔다

그런데 블로거인 첼시님이 김약국의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약국이 아닌 카페에 약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어서 바꾼 것이 아닐까 싶다

첼시님의 다과상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그래도 메뉴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서 다행이다

그사이 원두를 시향할 수 있는 샘플도 생기고 메뉴도 살짝 바뀐 것 같다

말차 롤케이크가 새로 나왔다고 하여 궁금했는데 문의하니 2주나 그 이상이 되어야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다

아쉽지만 다른 케이크를 먹기로 하였다

사실 이번 글은 2차례 방문한 후에 적은 글로 김약국, 아니 다과상사의 케이크 도장깨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병에 들은 각종 우유 시리즈도 나왔는데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넘겼다

쿠키 종류도 많이 늘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과상사로 이름을 바꿀지도 모른다, 같은 식의 대답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원두 포장을 보니 이미 다과상사로 확정한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위의 두 케이크는 아직 김약국이던 시절에 가서 먹은 케이크이다

먼저 당근케이크인데 예전에 먹은 ㅅㄹㅅㄹ의 당근케이크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가볍고 부드러운 케이크였는데 시트 안에 잘게 썰은 사과가 있어 식감이 좋았다

당근이나 사과의 함량이 엄청나게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호두가 많이 들어있었다

당근케이크에 시나몬향을 강하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 케이크는 은은하게 나서 좋았다

케이크에 있는 크림치즈 또한 가벼워서 퐁신한 시트와 잘 어울렸다

가벼운 느낌의 당근케이크와 달리 초코케이크는 정말 묵직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였다

가장 윗면에 있는 초콜릿이 제일 달았고 크림은 쌉싸름한 맛이 강한 초코크림이었다

시트 또한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전반적으로 달지 않고 맛이 깔끔하며 초콜릿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초콜릿 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이 깔끔해서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을 지닌 케이크였다

그린티 다쿠아즈는 낱개 포장되어 있었는데 케이크를 다 먹고 먹었더니 살짝 녹았다

예전에 먹었던 그린티쿠키가 진하고 맛있어서 다쿠아즈도 기대되었다

칼이 없어서 손으로 뜯었더니 다소 난잡한 사진이 나왔지만 그래도 보는 것처럼 색이 아주 쨍하다

녹차가루를 많이 넣지 않았을까 싶은데 맛 또한 녹차맛이 진해서 좋았다

생크림케이크를 가장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위의 두 케이크를 먹었던터라 김약국의 케이크는 전부 먹은 줄 알았는데

첼시님의 레드벨벳 케이크도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셔서 다과상사로 이름이 바뀐 것을 볼 겸 겸사겸사 재방문하였다

다과상사 홀더도 예쁘지만 예전 김약국 홀더가 참 좋았는데 아쉽다

생각해보니 초콜릿 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레드벨벳 케이크도 이 날 처음 먹어보았다

다과상사의 레드벨벳 케이크는 시트의 식감이 살짝 쫀쫀하고 의외로 초콜릿 맛은 그리 진하지 않았다

크림치즈 프로스팅으로 가볍게 마무리되어 전반적으로 달지 않고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그렇지만 워낙 이전에 먹은 초코케이크가 강렬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지난번에 먹었던 딸기생크림케이크도 맛있었는데 그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아직 지도에는 김약국으로 나온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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