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는 이런저런 빵집이 있는데 의외로 프랜차이즈 빵집이 대부분이고 강남에서만 갈 수 있는 빵집은 적은 편이다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빵집을 가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은 빵장수 단팥빵이라는 빵집도 프랜차이즈 빵집이었다

강남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에 있는 빵장수 단팥빵 강남점은 아주 작은 가게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종류의 단팥빵을 파는 곳이었다

한동안 단팥빵을 주력메뉴로 삼는 빵집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 때쯤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창문에 가죽공예 안내가 있어서 물어보니 그냥 아는 사람이라서 광고 겸 붙여 놓았다고 한다

강남 빵장수 단팥빵은 오전 8시에 열고 오후 10시에 닫는다

의외로 빵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는데 메뉴판에 있는 빵 말고도 몇 가지 종류의 빵이 더 있었다

모든 종류의 빵은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고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이것저것 시식을 권해서 궁금했던 빵들을 먹어볼 수 있었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것은 녹차크림빵이었는데 크림치즈 맛이 강해 녹차빵이라는 빵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어 사진 않았다

빵도 좋아하지만 떡도 좋아하기 때문에 야끼모찌빵이라는 빵은 맛있어서 하나 골랐다

신제품인 우유 콘 크림빵은 이미 크림치즈에서 물려서 시식을 하진 않았다

고민 끝에 샀던 빵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빵은 야끼모찌였다

가격은 2000원이었고 빵이 아니라 떡이라서 무게감이 있었다

포장 뒷면에는 빵장수 단팥빵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크기는 꽤 큰 편이고 빵이 아니라 쌀을 사용한 떡에 가깝기 때문에 묵직한 편이었다

반을 가르면 얇게 팥앙금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찰진 떡의 식감과 달달한 팥앙금의 식감이 잘 어울려 맛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떡에 가깝기 때문에 보관이 좀 어렵다는 정도였다

야끼모찌 하나만 사기 아쉬웠던 콩지팥지는 콩과 팥앙금이 들어 있는 빵이다

야끼모찌보다 조금 더 큰데 사실 앙금 때문에 겉 표면이 우둘투둘해서 좀 징그러웠다

완두콩배기와 팥앙금이 보이는데 부재료가 튼실하게 들어 있어 맛있었다

빵 부분이 조금 기름진 느낌이 드는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빵이 얇고 완두콩과 팥이 알알이 살아 있어 식감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빵장수 단팥빵 강남점은 강남역 5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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