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 밀크티가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밀크티를 찾기란 어렵다

예전에 마시고 대체 이게 뭔가 싶었는데 밀크티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밀크티를 판매한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아쌈 레드빈 밀크티라는 제품인데 세븐일레븐에서 2000원에 구입하였다

평소 팥 디저트를 좋아하고 밀크티도 좋아하지만 이 두개를 합친 음료를 어떨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빨대가 붙어 있는 점은 좋았지만 예전에 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살짝 걱정하며 마셨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밀크티이다

우유 함유라고 되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밀크티에 들어가는 우유는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래도 밍밍한 물맛이 강한 밀크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가 역시나였다

마시다가 괴로워서 끝까지 마실 수 없었다

 

아주 밍밍한 물맛에 미묘한 단맛과 애매한 향이 나는데 팥음료라고 하기에도 부족하고 밀크티라고 하기에도 부족했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매일 밀크티라떼라든지 화장품통 밀크티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번엔 마셨던 이 회사의 다른 밀크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밀크티라고 하면 아무래도 데자와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밀크티를 맛보면 데자와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마신 남양 티오레도 데자와와 비슷한 맛을 내는 밀크티였다

출시된지 몇 년 됐는데 데자와와 비슷하다고 해서 굳이 사먹진 않았었다

가격도 편의점 기준 1200원으로 데자와와 동일하다

의외로 우유의 함량이 높아서 신기했다

우유가 25%가 들어있고 다즐링 홍차추출액이 20%로 제법 많이 들어있다

합성착향료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료가 좋은 편이다

맛을 봤더니 딱 우유가 들어간 데자와 맛이다

데자와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우유맛이 살짝 느껴지는 밀크티로 굳이 비교하자면 티오레가 맛이 조금 더 낫다

 

인스턴트 밀크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3시15분 밀크티가 완제품으로 나왔다고 해서 구입해보았다

카페쇼 같은 곳에서 시음 행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시중에 풀린 모양이다

한 병에 190ml로 아주 작은 귀여운 병에 담겨있다

병 때문인지 하나에 3000원으로 양에 비해 비싼 가격인데 롯데마트에서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재료에서 살짝 불안해졌다

홍차는 그러려니 했는데 왜 굳이 우롱차를 넣었을까 싶었고 우유가 아닌 우유분말이 들어간 음료였다

예상대로 물맛이 나는 밀크티였다

차라기보다는 미묘하게 커피나 초콜릿 같은 향과 맛이 진하게 나서 당황스러웠다

적당히 달달하긴 한데 밀크티라고 하기엔 생소한 맛이었다

브라운슈거 또한 커피나 초콜릿 같은 향과 맛이 났는데 거기에 설탕에 불린 타피오카펄 맛이 추가된 느낌이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그만큼 컸다

기존의 티백 제품으로 만들어서 마시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예전부터 마트에서 봤지만 맛이 없을 것 같아 사지 않았는데 망설임 끝에 이번에 구입하였다

마인샤인 밀크티 드링크인데 포장지부터 영 불안하다

원재료명을 보면 우유 대신 분유와 연유로 맛을 내었는데 대체로 이렇게 만든 밀크티는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1700원이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예상대로 실패였다

홍차향은 약하고 달큰한 냄새가 나는데 맛을 보니 흙맛이랄지 콩맛이랄지 그런 비릿한 맛이 났다

텁텁하고 물맛이 많이 나서 몇 모금 마시고 더이상 마시지 않았다

 

꽤 오래 전에 샀었는데 아픈 바람에 마시지 못하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타라 밀크티 2종류를 마셔보았다

왼쪽이 타라 아쌈 밀크티, 오른쪽이 타라 우바 밀크티이다

원래 가격은 개당 2500원이지만 GS25에서 1+1 이벤트를 하고 있어 2개에 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먼저 타라 아쌈 밀크티부터 마셔보기로 하였다

설명에 의하면 중후한 몰트향 홍차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런 맛이 날지 기대되었다

우유가 20%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중에 우유가 들어간 몇 안되는 밀크티이다

향은 일반적인 밀크티 향과 비슷한데 마셔보니 정말 몰트향이 난다

쌉싸름하고 살짝 술향이나 초콜렛향 같은 느낌인데 진한 향이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우유가 아주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우유맛이 물맛보다 진하고 걸쭉했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것은 좋았지만 찻잎을 우려 만든 밀크티가 아닌 밀크티 파우더를 탄 느낌의 밀크티였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시판 밀크티 중에서 맛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몰트향이 나는 것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우바 밀크티보다 아쌈 밀크티가 더 나았다

이어서 마신 타라 우바 밀크티는 어떨지 궁금했다

특이하게도 우바 밀크티의 우유 함량은 45%로 아쌈 밀크티보다 우유 함량이 높다

단순히 홍차와 관련된 재료의 차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우유 함량부터 차이가 나니 신기했다

우바 밀크티가 조금 더 일반적인 공장제 밀크티 맛에 가까웠다

우유의 함량이 더 높은데도 이상하게 달달한 시판 밀크티 맛에 가까운 것은 이상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좀 더 무난한 밀크티를 선호한다면 우바 밀크티가 나을 것 같다

 

동서식품에서 야심차게 낸 차 브랜드 타라에서 나온 밀크티라고 하여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그래도 시판 밀크티 중에서 우유가 들어가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세일할 때 한번쯤 사먹기 괜찮은 밀크티였다

 

얼마전에 좀좀이님 블로그를 통해 맘스터치에서 밀크티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마셔봐야겠다 싶었는데 맘스터치 신림역점에 갔다가 밀크티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주문하였다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맘스 홈카페라고 하여 카페 메뉴를 판매하는 곳에서만 밀크티를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다

카페 메뉴를 운영하는 메뉴여서 그런지 다른 매장과 인테리어가 다르다

이 날 주문했던 맘스터치 밀크티는 그사이 컵 디자인이 바뀐 것인지 보다 심플한 컵이었다

가격은 2500원이었고 컵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인 것 같다

맛을 보니 영 밍숭맹숭해서 별로였다

나중에 끓여보니 우유막 같은 것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유는 들어가지 않고

물에 밀크티 파우더를 넣어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파우더를 더 타주거나 우유를 조금 넣어줬다면 맛이 좀 나을 것 같은데

아마도 만드는 사람이 밀크티를 만드는 것에 익숙치 않은 모양인지 여러모로 아쉬운 맛이었다

밀크티를 샀던 신림 맘스터치는 신림역 5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가면 위치하고 있다

 

CU에서 우연히 발견한 밀크티를 구입하였다

Kaisi Selection Premium Assam Milk Tea Caramel라니 이름이 굉장히 거창하다

Kaisi Selection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밀크티인데 찾아보니 대만 회사인 듯 싶다

가격은 2300원이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우유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탈지분유와 설탕 등으로 맛을 낸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캐러멜은 합성착향료로 들어간 것 같은데 이렇게 제품 앞에 캐러멜을 써도 되는 것인지 미지수다

역시 예상대로의 맛이다

물맛이 강하고 단 밀크티고 끝맛에 살짝 캐러멜 향이 느껴진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걸쭉한 느낌이 강하다

양이 많아서 한번에 마시기 버거울 정도였고 굳이 사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인스턴트 밀크티를 구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데자와가 유일했었다

그래서 당시 새롭게 출시된 덴마크 밀크티는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

당시에 너무 달고 향이 진해서 한두번 사마시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았다

오랜만에 덴마크 밀크티를 구입하여 마시기로 하였다

정식 이름은 덴마크 우바홍차 로얄밀크티인데 그동안 이름이 살짝 바뀐 것 같다

가격은 1500원이 정가이나 마트에서 할인을 하거나 편의점에서 2+1 이벤트를 자주 하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밀크티의 필수 재료인 우유는 들어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표기성분으로 우유가 들어있다는 안내가 있는데

아마도 탈지분유 때문에 들어간 안내이지 않을까 싶다

물에 이것저것 넣어서 만든 밀크티로 딱 인스턴트 밀크티 맛이 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어쨌든 구입했으니 마시기로 하였다

포장을 뜯으니 아주 진한 꽃향기가 잔뜩 풍긴다

예전에 마신 매일 밀크티라떼도 그렇고 이번에 마신 덴마크 밀크티도 그렇고

유독 우리나라는 홍차나 밀크티에 꽃향기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맛은 달달한 인스턴트 밀크티의 맛이다

맛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재료라든지 지나치게 강한 꽃향기라든지 굳이 또 마실 것 같진 않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여행에서 샀던 Stick Club의 밀크티를 마셔보았다

홈페이지 가격 기준으로 115엔이며 트와이닝 로고가 붙어 있어 바로 집었던 제품이다

2개입이기 때문에 가볍게 사서 마시기 좋다

여담이지만 한 포에 정량만큼 우유나 물을 넣는다면 양이 너무 적어서

일반적인 밀크티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2봉지 모두 넣어야 할 것 같다

가루의 양은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보다 조금 적은 정도였다

15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만큼 물이나 우유를 조금만 넣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의 밀크티였다

그래도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에 비해서 마냥 단맛만 나는게 아니라 적당히 씁쓰름한 맛이 나서 맛있었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박스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밀크티가 있었다

코스트코는 대용량으로만 파는데 공장제 밀크티를 한 박스씩이나 사먹을 필요는 없어서 사지 않았다

몇 개월 후, 롭스에서 우연히 밀크티를 발견하였다

왜인지 얼그레이 밀크티만 판매하고 있어서 사지 않았는데 얼마전에 가니 다즐링 밀크티도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구입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구입한 티타임 다즐링 밀크티이다

롭스에서는 개당 25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나 인터넷에서 박스로 사면 훨씬 저렴해진다

사기를 망설였던 이유는 성분 때문에 우유가 아닌 물과 분유 등으로 맛을 낸 밀크티이다

양이 많아서 그런지 카페인도 90mg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하튼 구입하였으니 마셔보기로 하였다

향 자체는 공장제 밀크티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딱 그정도의 향이었다

어쩐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물맛이 강하고 우유맛이 옅은 것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미묘한 구수함은 왜 나는지 모르겠다

그 구수함이 거슬려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아주 저렴한 것도 아니고 맛이 무난한 것도 아니어서 딱히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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