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에 새로 생긴 카페인 Thirstea를 다녀왔다.

이름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대 썰스티는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지도 검색이 되지 않아 어렵사리 찾아갔다.

골목 안 한창 공사중인 곳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가게가 바로 썰스티이다.

특히 저 간판 위에 조명과 화분을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입간판에는 시험기간에 특별할인하는 메뉴가 안내되어 있는데 매달 할인행사 같은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추측해보았다.

썰스티의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아직 인터넷에 메뉴판이 올라와있지 않아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았다.

이대 썰스티는 홍차와 밀크티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다.

너무 더워서 차는 아예 마실 생각이 없던터라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아쌈, 얼그레이 같은 메뉴도 있고 웨딩임페리얼과 해피니스 같은 독특한 메뉴도 있었다.

아마도 과일차는 수제청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홍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음료들이 적힌 메뉴판이 바로 옆에 있다.

커피 음료는 간소하고 처음 보는 음료들이 많아 일일이 각 음료 이름 아래에 적힌 재료를 살펴보았다.

이대 썰스티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얼그레이 프라페와 페퍼민트 모히토 정도라고 했다.

얼그레이는 좋아하지 않고 평소 모히토를 좋아해서 페퍼민트 모히토를 주문하기로 결정하였다.

타피오카 펄을 추가할 수 있고 신기하게도 시나몬 스틱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게 한켠에는 메뉴를 직접 찍은 듯한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가게 문 밖에는 앞서 말했듯이 공사중이다.

썰스티 앞에 어떤 건물이 들어오려고 공사중인지는 모르겠는데 공사가 끝나고나면 창가자리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다.

위에서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느라 좀 힘들었는데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와서 영어 메뉴판을 크게 붙인 것 같고

한글 메뉴판은 카운터에 따로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중국인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 쪽에 쿠키 종류가 몇개씩 포장되어 있는데 맛이 궁금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먹지 않았다.

이대 썰스티는 아무래도 시원한 종류의 음료가 많은 것 같아 더울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렸던 썰스티 페퍼민트 모히또였다.

주문해서 받고 나니 붉은 색상의 음료를 시켰다면 더 예뻤을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기념샷은 찍었다.

가게가 좁은 편이라 가게 안 다른 손님이나 가게 사장님을 찍게 될까봐 가게 안을 찍지는 못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리가 그리 많지는 않고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분위기이다.

음료 안을 살펴보니 생 라임과 페퍼민트 잎이 들어가 있었다.

마셔보니 생각보다 페퍼민트 향이 굉장히 강해서 놀랐는데 생잎을 몇 잎 넣은 것 같은데 향이 정말 진하다.

그래서 음료 마시는데 양치하는 것 같은 청량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에 비해 모히또 특유의 씁쓰레한 맛은 덜하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마신 모히또는 시럽으로 맛을 낸 음료였던 모양이다.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그런 모히또를 생각하면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그래도 확실히 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라 돌아다니면서 다 마실 수 있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혹시 얼그레이 프레페의 맛을 다른 홍차로 바꿔서 가능한지 꼭 물어봐야겠다.

정말 궁금한데 얼그레이는 너무 싫어서 시도하고 싶지 않아 아쉽다.

그리고 로즈 샹그리아라든지 피나콜라다 같은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다.

 

참고로 이대 썰스티는 학생할인이 있어 학생증 제시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대 썰스티는 아직 지도 검색이 되지 않아 쿠폰 뒷면 주소를 참고하였다.

 

엄청 추웠던 겨울날 여의도에 갔었다.

이때는 폴바셋이 누텔라 프로모션하던 때였다.

여의도에는 폴바셋만 여러 군데가 있어서 고민하다 적당히 가까운 곳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주문했던 폴바셋 라떼와 누텔라라떼,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플레인 슈 사진이다.

누텔라 프로모션 중이던 때 홀더 디자인이 예뻤다.

그렇지만 폴바셋 누텔라 프로모션 음료는 그저그랬다.

슈도 냉동시켰던 걸 적당히 해동해서 주는 것 같았는데 크림은 나쁘지 않았지만 슈의 빵 부분이 너무 버석해서 별로였다.

 

폴바셋은 우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대체로 카페들은 무지방, 저지방 우유 정도까지 구비하지만 폴바셋은 락토프리까지 제공한다.

함께 간 일행이 락토프리 우유를 마셔야 해서 폴바셋에 종종 가곤 하는데 폴바셋은 커피 외 음료가 많지 않아 아쉽다.

요새는 포숑 티를 수입해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한번 가서 마셔보고 싶다.

듣자하니 폴바셋에서는 찻잎을 함께 서빙하지 않고 그냥 우려낸 차만 제공한다고 하는데

아마 찻잎을 두고 계속 물을 부어서 리필해서 마실까봐 그런걸까 싶다.

그럼 우려낸 찻잎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한데 손님 앞에서 빼내는 걸 보여주고 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의외의 발견인데 폴바셋 에코백이 예쁘고 튼튼하다.

가격도 에코백 가격이라는걸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고 하나 사서 선물했다.

검정색 에코백이 은근 찾기 어려운데 디자인도 예쁘고 득템했다.

방문했던 폴바셋 여의도점의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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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케이크로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가게들이 있다.

홍대 쉐즈롤도 그런 가게들 중 하나인데 홍대 롤케익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에 홍대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홍대 쉐즈롤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인데다 위치도 홍대 번화가가 아닌 안쪽의 한적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홍대역이나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늦은 시간 가거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로 잘 팔린다고 한다.

홍대 쉐즈롤은 롤케익 전문점인데 음료 중에서 밀크딸기와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직접 전에 스쳐지나간 것 외에는 아직까지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고

선물받았던 홍대 쉐즈롤 티라미스롤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마카롱은 홍대 마카롱의 마카롱인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홍대 마카롱은 다양한 필링이 있고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아무튼 홍대 쉐즈롤의 티라미스롤이다.

원래는 녹차맛이 나는 디저트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녹차롤로 사고 싶었는데

저녁에 방문했더니 롤케익이 다 품절되고 남아있던 티라미스롤을 겨우 사올 수 있었다고 한다.

찾아보니 홍대 쉐즈롤에는 초코롤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크림 차이가 아닐까 싶다.

 

먹어본 결과 홍대 쉐즈롤은 크림과 시트 모두 무난하게 맛있었다.

쉐즈롤의 롤케익도 역시 생크림이 금방 녹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녹차롤이나 플레인롤을 먹어보고 싶다.

홍대 쉐즈롤은 홍대입구역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서교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오설록이라고 하면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던 오설록이 처음 명동에 오설록 티하우스를 오픈하였을 때, 방문해서 먹은 롤케익과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그 이후 오설록 티하우스는 여기저기 매장을 냈지만 이상하게 내 동선과 맞지 않아 가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오설록 티하우스가 강남에 오픈하면서 방문하게 되었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는 커피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차와 차를 기반으로 한 음료만 판매하는데 그 중 인기있는 음료가 바로 녹차 오프레도이다.

마치 스타벅스 그린티프라푸치노 같은 음료인데 그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얹어준다.

녹차맛이 진하고 달달해서 맛있지만 은근히 양이 많아서 먹다 보면 추워진다.

이 날도 결국 둘이 나눠 마셨는데도 추워서 결국 다 마시지 못했다.

함께 주문했던 롤케익은 그린티 롤케익 (그린)과 흑 롤케익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판매하는 롤케익은 꽤 유명한데 생긴건 도지마롤st이다.

하지만 먹어보면 확실히 추구하는 바가 다르구나 싶다.

일단 크림이 가벼운 느낌의 생크림이 아니라 마치 크림치즈를 섞은 것처럼 묵직한 맛이다.

참고로 오설록 티하우스 그린티 롤케익은 그린과 화이트로 나뉘는데

그린은 크림에 녹차맛이 나는 것이고 화이트는 일반 크림이다.

그리고 흑 롤케익의 경우도 크림은 그린티 롤케익 (그린)과 같은 크림이지만 시트의 맛이 다르다.

흑 롤케익의 시트는 색깔 때문인지 마치 흑미를 갈아 넣어서 베이킹을 하면 이런 맛일까, 싶은 그런 구수한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흑 롤케익이 더 맛있었는데 무난하기는 그린티 롤케익이 낫다.

 

이 날 방문했던 오설록 강남점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페인트 냄새가 많이 나고 환기가 되지 않아 공기가 탁해 괴로웠다.

이제는 날이 풀려서 창문도 열고 오픈한지 좀 됐으니 괴롭지 않을 것 같다.

매장 내의 인테리어는 오설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으면서도 현대적이라 좋았다.

방문했던 오설록 티하우스 강남역점은 강남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한동안 한 메뉴 당 2인분 정도 되는 양을 제공하여 인기를 끌던 가게들이 있었다.

한 2-3년 전쯤 유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서가앤쿡도 그 중에 하나이다.

꽤 인기를 끌었던 것 같은데 정작 한참 유행일때는 별로 내키지 않아 가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우연히 코푸플레이트에 가본 후 서가앤쿡에도 관심이 생겨 다녀왔다.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가지 않고 2명 정도가 가면 서가앤쿡 같은 스타일의 메뉴들은 부담스러웠었는데

요새는 서가앤쿡에서 한상차림이라는 2인용 메뉴를 출시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서가앤쿡 한상차림을 먹어보기로 했다.

 

강남에는 코푸플레이트와 서가앤쿡 등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서가앤쿡의 경우 강남cgv점과 강남교보점, 강남점 세 군데가 있다.

하지만 서가앤쿡 강남cgv점은 일요일에 방문하였더니 가게 문이 닫혀있었다.

영업종료인건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강남cgv점을 갔다가 문이 닫혀있어 서가앤쿡 강남교보점으로 갔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2명이 가서 서가앤쿡의 베스트 메뉴인 목살스테이크를 시켰다.

이전에 코푸플레이트에서도 목살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서가앤쿡과 코푸플레이트의 목살스테이크는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꽤 있어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서가앤쿡 목살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일단 목살스테이크와 함게 제공되는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데다 목살 위에 뿌려진 치즈가 음식열에 녹으면서 더 맛있었다.

코푸플레이트 목살스테이크는 감자튀김이 제공되지 않고 위에 뿌려주는 치즈도 없었다.

코푸플레이트는 쿠폰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음식맛만 따졌을 때는 서가앤쿡이 더 맛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가앤쿡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마다 친절도는 다를 수 있지만 서가앤쿡 강남교보점은 친절해서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목살스테이크를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서인지 고기를 먹다 보니 가운데 부분이 핑크빛이 돌아서 문의를 했다.

이정도 빛깔이면 먹어도 괜찮지만 그래도 렌지에 더 익혀서 가져다준다고 하고 음식을 가지고 갔었다.

그래서 혹시 접시 안에 있는 다른 야채들까지 모조리 함께 렌지에 넣어서 익혀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큼 새로 세팅해서 나온 접시를 보고 직원 매뉴얼이 참 잘 되어 있구나, 싶었다.

고기는 따로 익힌 듯 했고 아마도 파스타 접시로 추정되는 접시에 새로 야채와 계란을 세팅해서 가져다 주었다.

마치 새 메뉴를 받은 것처럼 깔끔하게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서가앤쿡 강남교보점은 신논현역 7번이나 6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로 들어오면 있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보라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작은 편인데도 은근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맛이 괜찮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에 가면 술 한잔 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술을 잘 즐기지 않을 뿐더라 이 날 배가 고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주문한 메뉴가 바로 보쌈이다.

만복국수는 보쌈이 양이 따라 두가지로 나뉘는데 위 사진은 만복국수 보쌈 작은 사이즈이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은근 많아서 먹다보니 배불렀던 메뉴다.

물론 2명이 가서 이거 하나 시키면 양이 너무 부족할거라고 생각한다.

만복국수 보쌈은 무말랭이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아마 배추김치는 씻어서 따로 양념을 한 것 같다.

고기도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고 좋고 무말랭이와 김치 전부 맛있었는데

아쉬운거라면 김치가 군둥내가 났었다.

이후로도 몇번 갔었는데 항상 나는 걸로 봐서는 원래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먹다가 밥이 먹고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기밥 있는지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여 추가로 주문했다.

만복국수 보쌈에 이어 나온 해물파전이다.

갓 구워서 기름진 해물파전은 따뜻해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해물파전에 해물만 잔뜩 들거나 파만 잔뜩 들어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복국수 해물파전은 모든 재료가 적당히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랑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자리가 협소하여 다른 테이블과 다소 가까워 불편할 수 있다.

거의 항상 손님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웨이팅을 하면서 기다릴 정도로 붐비는 적은 거의 없다.

만일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포장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포장전문기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꼼꼼하게 포장해서 준다.

보라매맛집 만복국수는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있다.

 

인사동맛집 만석골닭한마리는 위치 설명하기가 애매한 곳이다.

종로3가역과 종각역 사이인데 인사동 언저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역을 기준으로 하면 종로3가가 제일 가까울 것 같긴 하다.

인사동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인사동의 대부분의 음식점들, 특히 한식과 비슷한 느낌의 음식을 판다면

외국인 손님들이 많고 또 그런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인사동맛집 만석골닭한마리는 외국인 손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주변 회사의 사람들이 와서 식사할만큼

외국인 중심이 아닌 내국인 중심의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사동맛집 만석골닭한마리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주로 닭한마리를 먹는다.

닭한마리라는 메뉴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어찌보면 백숙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통으로 주는건 아니고 닭볶음탕처럼 닭을 조각내서 조리한다.

인사동 맛집 만석골닭한마리에서 닭한마리를 주문하면 커다란 그릇에 닭한마리를 주고

저렇게 귀여운 닭모양 타이머를 준다.

타이머와 상관없이 일단 끓기 시작하면 떡은 미리 건져서 먹어도 된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오히려 떡이 불어서 맛이 없어진다.

타이머에서 소리가 날때까지 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닭한마리가 끓는 동안 틈틈이 거품을 걷어내는 것이 좋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은근 없으면 서운한 양배추도 미리 넉넉히 소스에 재워두면 나중에 먹기 편하다.

양배추도 그렇고 고깃집가면 나오는 양파도 미리 소스에 푹 절여 놓고 먹는걸 좋아해서 그렇게 했는데

각 테이블마다 소스를 추가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한참 먹는 준비를 다 하고 거품을 걷어내고 그러면 타이머가 울리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타이머가 울려도 닭 살의 가운데가 붉은 경우가 있으니 넉넉히 시간을 두고 끓이면 안심할 수 있다.

닭이 익었으면 그때부터 불을 좀 줄이고 건져 먹으면 된다.

다 건져 먹고 난 후 만석골 닭한마리에서는 추가로 영양죽을 시켜 먹을 수 있다.

대체로 닭한마리를 다 먹은 후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거나 영양죽을 추가할 수 있는데

영양죽을 시킬 경우 밥과 녹두, 김가루, 달걀 등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준다.

짭쪼름하고 입가심으로 먹기 괜찮았다.

 

인사동맛집 만석닭한마리는 담백하고 맛있어서 인사동에 간다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인사동 골목 안에 있지만 올리브영을 기준으로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어쩐지 인사동에 가면 한국적인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만석골닭한마리는 그런 느낌에 꽤 부합한다.

참고로 yap 어플을 다운받으면 1만원 이상 주문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만석골닭한마리는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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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에는 내가 자주 가는 음식점들이 있다.

이대 산타비도 그 중 한 곳인데 한결같이 깔끔한 맛이라 좋아한다.

이대 산타비에서는 콩불같은 메뉴나 즉석떡볶이를 판매한다.

원래 즉석떡볶이집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콩불과 비슷한 메뉴인 산타불떡을 많이 먹는다.

차이라면 이대 산타비에서는 일반적인 콩불과 다르게 콩나물이 아닌 숙주가 들어간다.

여기에 사리추가를 하거나 추가로 볶음밥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문한 이대 산타비의 산타불떡이다.

산타불떡 2인분에 야채추가를 한 것이라 야채가 풍성한데 그냥 2인분으로 하면 양이 좀 적다.

일반적인 식사양 이상이라면 사리추가를 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파채, 숙주, 떡국떡, 치즈떡, 고구마떡이 들어간다.

양념이 지나치게 세지 않고 약간 맵긴 한데 그렇다고 먹기 힘들 정도로 맵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해먹는 맛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깔끔한 맛이다.

 

이대 산타비에서 산타불떡을 다 먹고 나면 꼭 볶음밥을 먹는다.

볶음밥은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편이지만 감칠맛나서 산타불떡보다 오히려 이 볶음밥을 먹으러 갈 때가 있다.

사리추가하고 볶음밥도 먹어도 두명이 만오천원 내로 먹을 수 있다.

양이 더 많다면 여기에 떡사리를 추가해도 양껏 먹을 수 있는 그런 저렴한 맛집이다.

이대 앞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한끼를 먹고 싶다면 이대 산타비를 추천한다.

이대 산타비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길로 들어가면 지하에 있다.

 

논현역으로 나가 길을 걷다 보면 항상 궁금했던 음식점이 있었다.

종종 밖으로 웨이팅도 있던 음식점이었는데, 거기가 바로 논현맛집 논현동 칠백식당이었다.

소고기를 파는 집인데 검색해보니 때때로 준비된 음식이 다 떨어져 손님이 그냥 돌아가기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더 사람이 많다고 하여 계속 기회를 노리다 어느날 마음 먹고 갔다.

논현맛집 칠백식당에 들어가면 먼저 연탄불을 넣어준다.

워낙 추운 날이어서 밖에서 벌벌 떨다가 연탄불이 들어오니 따뜻해서 손을 쬐었다.

칠백식당의 메뉴는 다양하지 않다.

모듬소고기하고 육회가 주 메뉴인데 이 날 육회는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시키고

대신 모듬소고기 2인분을 주문하였다.

칠백식당은 손님이 직접 구워먹어야 한다.

소고기니까 너무 익지 않도록 조심조심 몇점 올려 구웠다.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처음 구웠던 부위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홀랑 먹고

사진은 2번쨰로 올린 고기들.

무슨 부위인지 설명해줬더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설명이 없어 어떤 부위인지 알 수 없었다.

칠백식당의 고기는 신선한 것 같다.

고기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많지 않아 정확하게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색깔도 곱고 부드럽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한점한점 먹다 보니 어느새 고기가 동났다.

칠백식당에서 모듬고기라고 하지만 일인당 1인분을 먹기엔 양이 많지 않다.

대부분 추가로 고기를 더 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메뉴를 시켜 먹길래 그동안 궁금했던 장아찌국수를 시켜보았다.

주문한 칠백식당 장아찌국수가 나왔다.

장아찌가 표준어라고 알고 있는데 메뉴에는 짱아찌라고 써있었다.

칠백식당의 장아찌국수는 상상가능한 딱 그 맛이다.

시고 달고 짠맛이 한꺼번에 강하게 밀려들어오는 맛이다.

한두입 먹기엔 좋지만 너무 맛이 강렬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차라리 물을 좀 넣어서 희석시켰다면 먹기 편했으려나 싶긴 한데 그만큼 강렬한 맛이었다.

 

논현맛집 논현동 칠백식당은 논현역에서 나와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갔는데도 이미 손님들이 있었고 나중에는 회식자리인지 회사원들이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예약도 되는 것 같으니 꼭 먹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 것 같고

육회 같은 메뉴는 간혹 떨어지기도 하는 모양이니 미리 문의해서 확인하는게 편할 듯 싶다.

내가 간 논현맛집 칠백식당은 본관과 별관으로 운영되고 있고 별관이 바로 앞에 있어서 멀지 않다.

아무래도 가게에 비해 손님이 많이 와서 다른 곳에 매장을 추가로 낸 듯 싶다.

다음 지도에는 칠백식당 강남직영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회도 좋고 초밥도 좋은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자주 먹을 수 없다.

뷔페형으로 된 초밥집이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그만큼 밥양은 많고 회는 적어서 아쉽기 마련인데

마포맛집 이찌방은 초밥의 회가 두툼하고 밥은 적어 만족스럽다.

마포 이찌방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무한리필 초밥을 준비해준다.

간혹 당일에 전화해서 혹시 무한리필 메뉴 주문할 수 있냐고 물으면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냥 예약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예약하면 예약 당일에 전화로 예약 확인을 한다.

 

사진은 2명이 주문했을 때 기본으로 가져다 주는 마포 이찌방 초밥들이다.

광어, 연어 등등 익히지 않은 생선회가 얹어진 초밥도 있고 익힌 조개나 장어가 얹어져 있기도 하다.

마포 이찌방에서는 2명이 예약해도 각 종류마다 3개씩 주는데 이러다보니 먹다보면 나중엔 종류별로 하나씩 남게 된다.

적당히 나눠서 먹는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여자 두명이 가면 대체로 저 첫판만 먹어도 배부르다.

그렇지만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괜시리 아쉬워 한판 정도는 더 먹게 된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더 달라고 말하면 주거나 아니면 미리 더 먹을건지 물어본다.

더 달라고 하면 새롭게 만들어서 주는데 이때부터는 회의 가짓수와 갯수가 줄어든다.

그래도 적절하게 회가 얹어진 것과 익힌 것이 얹어져 있는걸로 섞여서 나오니 나쁘지 않다.

인터넷에 마포 이찌방 검색해보면 3판까지 먹었다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초밥이 끌리는데 저렴하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초밥집을 가고 싶다면 마포 이찌방을 추천한다.

마포 이찌방은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가다가 길을 건너면 지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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