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갔다가 갈매기살이 맛있다는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같은 지점이지만 매장이 2개여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니 저 매장에서 직원분이 나와 둘다 같은 곳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더 깔끔한 신관으로 갔다

구관에 갔던 뀨우의 말에 의하면 신관이 더 깔끔하고 그릇도 도자기 그릇으로 나오는 등 차이가 있다고 한다

메뉴판은 멀리서 찍어 잘 보이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갈매기살을 주로 많이 먹는다고 하여 일단 그걸로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밑반찬이 나오는데 처음만 가져다주고 리필은 셀프로 하는 것 같다

연탄불로 굽는 고기는 오랜만이었다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 좋은 이유는 고기를 직원들이 구워주기 때문에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갈매기살 2인분이 저정도였다

칼집도 넣어가며 열심히 굽고 자르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먹으면 된다

약간 고기 냄새가 나긴 했지만 육질은 부드러웠고 가격을 생각했을 때 납득할 정도의 맛이었다

그리고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 유명세를 탄 이유 중에 하나는 고기에 곁들이면 잘 어울리는 쟁반국수가 나온다는 점이다

처음에 나오는 것은 기본찬 개념으로 나오는 것이고 양이 부족하면 4천원만 내면 추가할 수 있다

고기와 어울릴 정도로 매콤달달한 맛이었다

갈매기살을 먹고 조금 아쉬워서 이번에는 막창을 주문하였다

대구막창이라는 이름의 메뉴인데 아무런 양념 없이 그냥 생 막창이 나오는 것이라 한다

소금장과 양념된 쌈장이 나왔다

양념이 되지 않은 생 막창은 처음이었는데 막창 특유의 식감이 살아있고 질기지 않아 괜찮았다

막창 또한 직원이 모두 구워주니 편하게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

 

고기의 맛이 최상인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직접 구워서 준비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용산 손문대구막창갈매기살은 신용산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한동안 버블티가 유행해서 여기저기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유행이 지나서 그런지 버블티 전문점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나마 남아있는 몇 안되는 버블티 프랜차이즈인 아마스빈을 다녀왔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그래도 분류를 잘 해두어서 음료를 고르기 어렵지 않았다

이것저것 선택해야 하는게 많아서 어려워하는 손님들이 많은지 주문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적어두어 편리했다

아마스빈에 가면 대체로 레귤러 사이즈에 당도는 덜 달게, 얼음양은 적게 선택한다

겉보기에는 매장이 작아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면 제법 넓직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아직 페인트 냄새가 났다

그래도 중간중간 귀여운 액자들이 걸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였다

왼쪽은 타로밀크티, 오른쪽은 오리지널밀크티인데 티베이스를 선택하라고 하여 아쌈으로 선택했다

버블이 쫄깃하고 달달해서 만족스러웠고 밀크티 종류들도 차맛이 제법 나고 우유를 사용해서 맛있었다

진하다고 강조하는 녹차 음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하동녹차버블티를 주문하였다

당도를 덜 달게 했더니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제법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진하게 타달라고 하고 당도를 보통으로 선택하면 훨씬 더 진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버블티집을 찾았는데 달달하고 쫄깃한 버블과 적당히 달달한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

보라매 아마스빈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내려가면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피자 브랜드인 파파밸리피자라는 곳이 신촌에 매장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작은 매장이지만 그래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모형이긴 하지만 실물과 비슷해서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는 작은 공간이었는데 전반적으로 공간 활용이 잘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는게 편할 것 같긴 하다

예전에 먹었을 때는 피자메뉴만 있었는데 이 지점은 스파게티도 판매하고 있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피클이라든지 소스는 유료로 판매한다

이 날 주문했던 프리미엄 불고기 피자이다.

아무래도 기존의 피자 브랜드의 제품들은 양이 많아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파파밸리는 양이 1-2인분 정도로 적은 편이라 부담없이 먹거나 다양한 종류를 먹을 수 있어 좋다

양이 적지만 가격도 그만큼 내려갔고 토핑도 제법 실하게 올라가서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다

 

가볍게 피자를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파파밸리피자 신촌역점은 신촌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들어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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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리고기라고 하면 주로 훈제나 백숙으로 조리한 것만 먹어보았는데

보라매에 유명한 오리집에서는 주물럭으로 판매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저녁에 갔더니 깜깜해서 간판만 빛나고 있었다

이 날은 주차장이 비어있는 것을 보니 대부분 동네 주민이 손님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2중으로 주차를 할 정도로 차가 많고 가게 내부도 바글거리는데

이 날은 차는 적었지만 안은 바글거려서 마지막 남은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딱 3가지로 신선주물럭, 양념주물럭, 참나무훈제 이렇게만 있다

대체로 처음 올 때는 여러가지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코스를 주문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신선주물럭과 양념주물럭이 나오는 A코스로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나오는데 대체로 간이 세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

특히 이 미나리 무침이 오리와 궁합이 잘 맞았다

A코스로 주문했더니 가장 먼저 신선주물럭이 나왔다

크게 양념을 하지 않은 생 오리고기를 구워먹는 것인데 이게 밑반찬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기름이 여기저기 튀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크게 기름지지 않고 부드러웠다

밑반찬으로 나온 미나리무침과 특히 잘 어울렸고 이외의 다른 반찬들이나 쌈과도 잘 어울렸다

신선주물럭을 거의 다 먹을 때쯤이면 양념주물럭이 나온다

양이 더 많아보이는데 그건 아무래도 미나리가 함께 버무러져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시뻘겋지만 심하게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맛이었다

맛이 있긴 했는데 다른 반찬과 먹기에는 양념 맛이 과한 느낌이라 신선주물럭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오면 신선주물럭으로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2명이서 먹기에 과할 정도로 양이 많았는데 여기는 일단 메뉴를 주문하면 오리탕이 나온다고 한다

그 맛이 궁금해서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오리탕을 요청했다

제법 살이 많이 붙어 있는 뼈들이 있었다

국물 자체는 감자탕과 비슷한 그런 양념이었는데 오리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 고기와 잘 어울렸다

볶음밥을 먹고 싶었지만 탕까지 먹으니 도저히 더 먹을 수 없어 여기서 멈추었다

 

항상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맛을 보니 그 많은 손님들이 이해가 갔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메뉴면서 맛도 괜찮았고 양을 생각했을 때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보라매역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유명한 카페나 맛집, 빵집들이 지방으로 퍼지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반대로 지방에서 유명세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형태가 많아졌다

이 날 찾은 도렐이라는 카페는 원래 제주도에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입소문을 타고 서울까지 나왔는데 제주식 표현으로 육지1호점, 육지2호점 등으로 이름붙인 점이 신선하다

신용산역 부근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있는 지점은 육지2호점이다

지하에 있지만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덜 갑갑하다

중간중간 도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조형물이 있었다

메뉴는 커피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스콘의 모양이 산 모양이라고 하여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주말에는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뀨우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여 아이스로 주문하였다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도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클라우드를 주문하였다

4잔 이상 구입하면 이렇게 트레이에 담아주는 모양인데 포장지가 예뻤다

매장 내부는 이렇게 무거운 느낌의 철제가 많아 다소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테이블이 많지 않고 간격이 넓직한데다 약간의 층을 두어 공간을 분리해서 그런지 크게 답답하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왼쪽이 너티클라우드, 오른쪽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한 아메리카노였다

너티클라우드는 젓지 않고 그대로 마시라는 안내가 있었다고 한다

제주도의 특성을 살려서 땅콩을 사용한 커피라고 하는데 의외로 땅콩과 커피의 조화가 괜찮았다

땅콩맛이 굉장히 진하게 나는 크림이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강렬한 맛을 냈다

양이 많았다면 살짝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작은 양이라 마시기 좋았다

다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로 팔았을 법한 에스프레소에 물 추가는 생각보다 그저그런 맛이었다

아무래도 너티클라우드의 맛이 강렬했던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도렐을 추천한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 쪽에 있는 카페가 아주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궁금해서 다녀왔다

연남동 일렉트릭쉽이라는 곳은 위는 회사고 아래는 그 회사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한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제외하면 전부 5천원을 넘고 최고액은 7천원이었다

고민 끝에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따로 쇼케이스가 없어 디저트가 없나 싶었는데 스노우롤이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있다고 한다

가격이 비싼 대신 양이 많았다

커피 맛은 무난한 편이었고 양이 많아도 마냥 밍숭한 맛이 아닌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홀더가 참 귀여웠다

연남동 카페 일렉트릭쉽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위치하고 있다

 

용산에 갈 일이 있어 가는 길에 들릴 빵집을 검색해보았다

생크림 스콘으로 유명한 밀도에서 카페 겸 베이커리를 냈다고 하여 그곳을 가기로 하였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알토바이밀도라는 곳이다

방문했을 당시,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은 가오픈 상태라고 하는데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페 내에 커다란 테이블에 앉고 싶었지만 만석이었고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맞은편에 있는 카페가 보였다

전반적으로 흰색 컬러에 대리석, 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가구들을 놓아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밀도에서 운영하는 카페라서 밀도에서 유명한 제품들은 전부 있었다

러스크도 나름 주력 상품인 듯 한데 이렇게 큰 통에 포장되어 있어 구입은 하지 않았다

맛이 다양한 편이라 취향에 따라 골라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스콘은 기존 밀도 빵집에서도 판매하는데 레몬스콘은 그렇지 않은 듯 하여 하나 골랐다

식빵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다

기존 밀도보다 디저트류 상품이 더 다양했다

까눌레가 큐브 모양인 것은 처음이었다

작은 큐브 식빵도 있었다

밀도의 메뉴에 카페알토만의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여기서 인기가 좋으면 밀도 빵집에서도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식사용으로도 좋을 것 같은 빵들도 있었다

쿠키는 딱 하나 남아서 골라담았는데 금방 잔뜩 있는 쟁반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보았다

밀도에서 판매하던 각종 잼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냉침 밀크티가 병으로 판매되고 있어 골랐다

미니 큐브 식빵은 안에 크림 등이 들어있어 냉장보관 중이었다

콜드브루 커피를 캔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커피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

빵들을 고르고 계산대 앞에 서서 음료를 골랐다

대부분의 음료가 5천원이 넘어서 제법 비싸다는 생각을 하였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반 커피 메뉴에도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카페알토의 시그니처 음료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알토커피라는 메뉴를 주문하였다

피스타치오 보스톡이라는 빵도 구입했는데 시그니처 메뉴였나보다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러스크, 토스트, 파운드, 쿠키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아예 보지 못한 메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메뉴를 항상 준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쟁반에 여러가지 빵과 음료를 골라 담고 계산대에서 추가로 음료를 주문하였다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일단 밀크티에 사용한 홍차의 종류가 무엇인지 묻자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빵은 몇가지는 포장하고 나머지는 먹고 가기로 하였는데 정확하게 반대로 해주는 바람에 다시 설명하고 재포장을 요구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자리에 와서 앉았는데 이번에는 알토커피의 맛이 아주 심하게 독특했다

설명에는 고소한 풍미의 밤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마셔보아도 쌍화탕 맛이었다

생각했던 것과 아주 많이 다른 맛이라 다 마시지 못하고 남겼다

냉침밀크티는 아쌈을 베이스로 했다고 하는데 딱 마시는 순간 얼그레이 특유의 베르가못향이 났다

이상해서 함께 간 뀨우에게 물었는데 뀨우 또한 얼그레이 풍미라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아주 맛이 묽어서 요근래 마신 밀크티 중에 제일 별로였다

딱 봐도 색이 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콜드브루는 캔에 포장되어 있어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중에 캔을 살펴보니 이 용기는 단순 보관용이며 구입 후 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아무리 캔에 적혀 있어도 한번쯤 설명해주거나 안내문구를 두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먹고 간다고 했지만 포장해서 주는 바람에 다시 요청해야 했던 큐브까눌레와 초코스콘이다

큐브 까눌레는 무난한 편이었다

모양이 큐브 모양이기는하나 일반적인 까눌레 맛과 식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문제의 빵 포장인데 모든 빵의 종류가 다르고 슈가파우더 등 다른 빵과 섞이면 되지 않는 빵들을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하나의 봉지에 우겨넣어서 주는 바람에 쿠키는 부서지고 피스타치오 보스톡의 슈가파우더가 여기저기 모두 묻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빵집에서 시작한 카페고, 빵의 종류를 다양하게 파는데 이런 식으로 포장해서 주니 굉장히 불쾌했다

다시 요청해서 분리포장을 요구했는데 이미 묻어버려서 빵이 상당히 얼룩덜룩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레몬스콘, 피스타치오 보스톡, 초코쿠키 순이다

 

레몬스콘은 예전에 먹었던 밀도 스콘보다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났고

초코쿠키는 과할 정도로 초콜릿이 맛이 진해서 느끼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피스타치오 보스톡이었는데 다른 빵의 무게에 눌려 뭉개졌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웠다

 

아무래도 카페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처음이고 손님들이 많아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그래도 서비스며 상품에 대한 이해도 등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음료의 맛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말이다

카페알토바이밀도는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신촌과 이대 사이에 있는 골목길에 커다란 카페가 있어 들어가보았다

겉보기에는 1층 정도만 있나 싶은데 3층까지 있고 매장이 넓직넓직해서 굉장히 크다

신기한 것은 넓고 자리도 많은데도 거의 다 꽉 차서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자리를 잡기 어려웠지만 어찌어찌 잡고 주문을 하였다

가격은 살짝 나가는 편이었고 손님이 너무 몰려서인지 내가 주문한 이후로는 테이크아웃잔으로만 판매가 된다는 안내가 나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쇼케이스에 이런저런 디저트가 있었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어 디저트는 주문하지 않았다

각 층마다 컨셉이 있는데 그에 따라 테이블의 디자인이라든지 배치 등이 다르게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1층과 2층 모두 만석이라 선택의 여지 없이 3층으로 가야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낸 공간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적이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펫 사운드라고 해서 재밌는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는데 실제 카페에서 틀어주는지는 미지수였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 위로 올라왔다

사람이 많아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3층의 경우 그룹이라고 표기된 곳답게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었고 이외에는 창가의 작은 자리들이 있어 분류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음료는 왼쪽은 아메리카노, 오른쪽은 바닐라라떼로 4300원, 5000원이었다

음료의 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붐빌 때 가서 그런지 별 감흥은 남지 않는 맛이었다

그래도 약간 한적할 때 느긋하게 즐기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신촌 보일링팟은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창천교회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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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새로운 빵집이 생겼는데 평이 좋아 다녀왔다

촉촉베이커리라는 이름의 빵집인데 은근히 귀엽게 꾸며져 있었다

올초에 갔던 곳인데 잠깐 하는 사이에 시간이 엄청 지나버렸다

그래서 바로 옆집인 옷가게에서 패딩을 팔고 있었고 말이다

여하튼 안으로 들어가니 의외로 빵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나름 일찍 간다고 갔는데 이미 팔린 빵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사고 싶었던 빵들이 있어 무사히 구입할 수 있었다

시식코너가 있어 몇개 먹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이 날 구입한 빵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앙버터소금빵, 소금빵, 말차마들렌이다

먼저 앙버터 소금빵은 소금빵에 팥앙금과 버터를 넣은 것으로 가격은 4600원이었다

기존의 앙버터는 프레첼나 바삭하게 구운 빵을 사용하는데 촉촉베이커리의 앙버터 소금빵은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부드러운 빵에 버터와 팥앙금의 조화는 딱 생각한대로의 맛이었다

그리고 다른 속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소금빵은 3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먹으면서 생각보다 덜 기름지고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원래 좋아하던 소금빵을 먹으니 텁텁하게 느껴진 것으로 보아

아마도 촉촉베이커리의 소금빵이 더 좋은 재료를 쓰지 않을까 싶다

마들렌은 1200원으로 무난한 가격이었고 말차맛이 제법 진해 맛있었다

 

처음 먹을 때는 다소 밍숭한 느낌도 들고 아쉽다는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곳의 소금빵을 먹으니 촉촉베이커리의 소금빵이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빵도 먹어보고 싶어 조만간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신촌 촉촉베이커리는 창천교회 부근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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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부근에서 티라미수로 유명하다는 시간의공기에 다녀왔다

딱히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길목에 있어서 하마터면 지나칠 뻔 했다

작은 카페인데다 간판도 작아서 위치 확인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가서 바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할 수 있었다

궁금한 음료가 많았는데 고민 끝에 아이스 밀크티를 주문하였다

아이스 밀크티는 냉침법으로 미리 우려둔 것을 낸다고 한다

뀨우는 아메리카노를 골랐고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티라미수도 함꼐 주문했다

까눌레도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나야 구입할 수 있다고 하여 주문하지 못하였다

가장 안쪽에 아늑한 공간이 있었는데 그 자리가 제일 유명한 듯 싶다

그렇지만 먼저 온 손님이 선점을 하여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인데 스위치는 금속이라 묘한 분위기였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늑하였다

손님이 몰리면 시끌시끌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날은 손님도 적었고 분위기 자체가 조용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료와 티라미수가 나왔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맛이었다

티라미수가 담긴 접시가 독특하고 예뻤다

나무테가 생각나는 디자인이었는데 티라미수가 잘 어울렸다

티라미수는 아주 밀도 높은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일반적인 티라미수의 크림보다 단단했다

그렇지만 그 단단함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려 맛있었다

포크로 잘라내도 크림의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 밀도가 높다

밀크티도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위에 크림을 듬뿍 올려주었다

이 집은 크림을 참 맛있게 올리는구나 싶었던게 밀크티에 올라간 크림도 밀도가 높아 단단하면서 밀크티와 잘 어울렸다

밀크티는 요즘 유행하는 냉침 밀크티 맛으로 요크셔골드 홍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어 다소 애매할 수 있는 위치였지만 분위기나 티라미수의 맛이 마음에 들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합정동 시간의 공기는 합정역 7번 출구와 상수역 4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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