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에서 파는 오꼬노미야끼를 먹은 것을 제외하면 정식으로 음식점에 가서 야끼소바라든지 오꼬노미야끼를 먹지 못하였다

그게 마음에 걸려 한국에서 일본 본토의 맛을 낸다는 츠루하시 후게츠를 다녀왔다

츠루하시 후게츠라고도 하고 풍월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가게이다

일본 내 있는 오꼬노미야끼 프랜차이즈이고 우리나라에도 여기저기 분점을 내었다고 한다

대기번호표를 발급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손님이 몰릴 때도 있나 보다

다행히 이 날은 손님이 거의 없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홍대 츠루하시 후게츠 입구에는 세트 메뉴에 대한 입간판이 놓여 있어 미리 메뉴를 구경하고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세트 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 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만 주문하기로 하였다

자리에 앉아 더 메뉴판을 보니 오꼬노미야끼도 그렇고 야끼소바도 그렇고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기본적인 반죽이나 재료는 비슷한데 어떤 부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었다

고민하다가 모든 부재료가 들어간다는 후게츠 오코노미야끼와 일반 야끼소바를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앞접시와 젓가락, 물티슈 등을 가져다 준다

테이블 한 켠에는 각종 소스가 구비되어 있는데 오코노미야끼는 워낙 소스를 잔뜩 뿌려줘서 추가하지 않았지만

야끼소바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어 소스를 더 추가해서 먹었다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하면 직원이 와서 솜씨좋게 반죽을 부어 모양을 잡아 준다

굳이 손대지 않고 두면 직원이 알아서 뒤집어주고 소스를 뿌려주니 편하게 먹으면 된다

다만 오코노미야끼가 익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서 배 고픈 상태로 가면 힘들 것 같다

오코노미야끼가 익고 있으면 가쓰오부시를 뿌려 준다

가쓰오부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냥 주는 대로 뒀는데 넉넉히 뿌려달라고 하면 더 뿌려줄 것 같다

언제 오코노미야끼가 익나 기다리고 있는데 야끼소바가 나왔고 전부 조리된 상태로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특제 계란면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신기하게도 계란 맛이 난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야끼소바였는데 부재료의 양이 적은 점이 아쉬웠다

가격은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서 8500원이었는데 양과 부재료를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다

야끼소바가 거의 다 익어가면 뒤집어서 소스를 잔뜩 뿌려준다

아마도 오코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였었는데 소스를 뿌린 후 예쁘게 모양을 내준다

직원이 소스를 뿌린 후 바로 먹으면 된다

후게츠 오코노미야끼의 가격은 14000원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본 도쿄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오코노미야끼가 훨씬 더 입맛에 맞고 맛있었다

아예 다른 음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는데 홍대 풍월 오코노미야끼도 나쁘진 않았다

일본 현지에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전문점을 가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내 입맛에는 일본 현지식이라는 풍월보다 신촌 아마네의 야끼소바가 더 맛있었고,

오코노미야끼는 일본 편의점에서 사먹은 오코노미야끼가 더 맛있었다

홍대 후게츠는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 쉐즈롤은 경기도 양평으로 이전하였다

 

홍대에 공연을 보러 갔던 뀨우가 홍대 쉐즈롤의 롤케이크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롤케이크를 사다 주었다

여담이지만 홍대 마카롱의 마카롱도 매우 좋아하는데 이 날 홍대 마카롱에 가니 문이 닫혀있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홍대 마카롱의 쉐프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201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종료를 했다고 한다

굉장히 좋아하던 마카롱 가게였는데 없어져서 너무 아쉽다

홍대 쉐즈롤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홍대 쉐즈롤은 다른 홍대 카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료 가격이 무난한 편이다

가격 자체는 비슷하지만 양이 많아 2명이 한 잔만 시켜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특히 다양한 종류의 마리아쥬 프레르 홍차를 판매하는 것이 독특하다

홍대 쉐즈롤을 볼 때마다 차와 롤케이크를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쉽게도 매번 방문할 때마다 가게에 사람이 많거나 배가 너무 불러서 롤케이크를 포장해오곤 한다

토요일 밤에 방문하였더니 티라미스롤과 플레인롤만 남아서 혹시 다른 케이크는 품절인 것인지 문의하니

다음날 판매할 롤케이크를 말고 있어 다른 종류도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다만 롤케이크를 전날 밤 미리 만들어두고 밤 동안 숙성시킨 후에 다음날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갓 말아놓은 롤케이크는 냉장보관을 해서 하룻밤 숙성시킨 후에 다음날 먹으라는 안내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뀨우가 선물해준 쉐즈롤 하프 사이즈이다

참고로 홍대 쉐즈롤은 조각으로는 2조각 이상, 사이즈로는 하프 사이즈 이상 구매해야 상자 포장이 된다고 한다

한겨울이지만 친절하게도 보냉팩까지 넣어서 깔끔하게 상자 포장해주고 쇼핑백에 담아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상자를 열어보니 연말에 구매한 제품이라서 그런지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이런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아 홍대 쉐즈롤을 좋아한다

물론 롤케이크 맛도 좋고 섬세하게 포장해주는 것도 한 몫하지만 말이다

이 날 뀨우가 선물해준 쉐즈롤 롤케이크는 나름 기간 한정의 딸기롤이었다

하프사이즈 기준으로 가격은 8000원인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케이크 종류에 생과일이 들어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홍대 쉐즈롤의 롤케이크 자체가 맛있어서 과일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하프사이즈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평소 이런 롤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혼자 하프 사이즈를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한 홍대 쉐즈롤 매장과 플레인롤케이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쉐즈롤은 홍대역 8번 출구나 9번 출구로 나와 번화가를 지나 걸으면 서교초등학교 쪽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에 가는 길에 괜찮은 빵집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듀꼬뱅이라는 곳이 나왔다

생긴지 그리 오래 된 곳은 아닌데 초콜렛 관련해서 티비에 나온 곳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한다

홍대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주택가 안쪽에 위치한 듀꼬뱅은 이런 곳에 빵집이 있나? 싶을 정도의 골목에 있다

바로 옆에 정육점도 아닌 고기마트라고 적힌 간판이 있을 정도의 분위기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꽤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가격은 요즘 빵 가격치고 무난한 수준으로 지나치게 크거나 많은 양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다

쿠키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사기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펴보고 있는데

듀꼬뱅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초코 크로아상을 판매하는 것을 운좋게 볼 수 있었다

듀꼬뱅에서 인기가 좋은 빵이라 아예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다

그렇지만 예전에 갔던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에서 판매하는 크로와상을 먹은 후로 어지간한 크로와상은 성에 차지 않아

듀꼬뱅의 크로아상도 구경만 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4가지 빵이 시식대에 있었는데 뚜껑에 덮여있긴 했지만 완전 밀폐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빵이 좀 눅눅하고 말라있었다

초콜렛 관련해서 티비에 나온 만큼 초콜렛을 사용한 브라우니도 유명하다던데 시식으로는 퍼석한 느낌이 있어 구매하지 않았다

이 날 듀꼬뱅에 간 목적인 찹쌀브레드를 골라 계산을 하려고 보니 계산대 옆에 케이크 쇼케이스가 있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홍차쉬폰이 있는 것이 반가웠다

전반적인 케이크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특히 조각보다는 홀케이크로 사는 것이 조금 저렴하였다

이외 초콜렛도 판매중이었는데 초콜렛 가격은 수제라 그런 것인지 그리 저렴하지 않았다

계산대에 가니 갓 구운 듯한 스콘이 진열되어 있었다

듀꼬뱅에 가기 전 폴앤폴리나에서 스콘을 샀던지라 구매는 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구운 것처럼 모양과 색도 예쁘고 냄새가 정말 좋아서 정말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스콘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날 듀꼬뱅의 스콘을 포기하게 한 폴앤폴리나 스콘의 맛은 그저그래서 역시 듀꼬뱅 스콘을 맛보러 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단팥빵 선물세트도 판매중이었는데 듀꼬뱅은 이렇게 포장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매장 한쪽 벽면에 있는 선물세트 패키지인데 원하는 제품과 상자를 고르면 예쁘게 포장해준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빵집인데 선물 포장을 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쿠키 같은 것은 포장을 해서 선물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홍대 듀꼬뱅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이 두세개 정도 있어 먹고 갈 수 있었는데 테이블을 이용하려면 빵을 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음료를 주문해야만 한다

빵을 많이 사지 않았을 뿐더러 배가 불러 당장 먹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빵을 사서 바로 나왔다

빵을 하나만 구매했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비닐봉투에 담아주었다

이 날 구매했던 듀꼬뱅의 찹쌀브레드인데 가격은 3000원으로 빵 크기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 들었다

겉에는 아몬드 슬라이스가 뿌려져있고 빵 안에는 찹쌀떡과 팥배기 등이 들어있는 달달한 빵이었다

평소 빵 안에 떡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궁금했었는데 먹어보니 무난하게 괜찮은 빵이었다

다음번에는 듀꼬뱅의 스콘을 꼭 먹으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홍대 듀꼬뱅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먹을 때 다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긴 하지만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을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는 여의도에 있는 폴앤폴리나에서 뀨우가 종종 사다주곤 했는데 홍대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사실 본점이라고 해봤자 폴앤폴리나는 홍대, 광화문, 여의도 이렇게 세 곳에만 매장이 있으니 매장 수가 많진 않다

폴앤폴리나 매장 외관은 화려한 홍대 거리에 있는 것치고 소박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체로 직원이 나와서 직접 안내는 하기 때문에 잘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장 외부보다 내부에 있는 간판이 더 눈에 띈다

홍대 폴앤폴리나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이 차례로 줄을 서서 주문을 하라는 안내를 한다

폴앤폴리나 여의도점은 매장이 좁은 편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홍대점은 매장이 크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시식용 빵을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도 구경할 수 있다

대체로 담백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투박하지만 폴앤폴리나의 빵은 대체로 다 맛있다

모형같지만 실제 판매중인 빵이다

매장 안쪽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빵을 만들고 있는데 매장 규모에 비해 일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판매가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을 잘 맞춰가지 않으면 빵이 품절되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날은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과 크랜베리 스콘을 하나 주문하였다

폴앤폴리나는 빵에 자부심이 큰 곳인데 빵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컷팅을 해주지 않고 종이에 싸서 포장해준다

남은 빵은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자연해동하거나 프라이팬에 구워먹으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예약도 가능한데 최소 1-2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여의도 폴앤폴리나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비닐봉지에 담아주지 않았는데 홍대 폴앤폴리나는 먼저 비닐봉투 여부를 물어본다

그렇지만 매장 관리가 철저한 모양인지 여의도 폴앤폴리나와 홍대 폴앤폴리나 모두 굉장히 직원들이 사근사근하고 친절하다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이야 워낙 많이 먹어서 두말 할 것도 없이 맛있는 빵이니 더 설명할 것도 없지만

크랜베리 스콘은 가염버터를 썼는지 짭쪼름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역시 폴앤폴리나에서는 담백한 종류의 빵을 먹는 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방문한 여의도 폴앤폴리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은 홍대역 9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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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방문했던 홍대돈부리 24시 매장이 마음에 들어서 재방문하였다

두번째로 가는 것이라서 다른 메뉴를 먹을까 했는데 워낙 지난번에 맛있게 먹어서 같은 메뉴를 주문하였다

워낙 자리가 몇 개 없는 작은 매장이라서 이 날 사람들로 가득 찬 것 같아 살짝 불안해하며 안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자리가 딱 2자리 비어있었고 앞서 들어간 손님들은 포장 손님이라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티켓발매기에서 사케동과 네기가츠동을 선택하고 계산을 한 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렸다

식사를 마칠 때쯤 손님들이 다 나가서 자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자리에 대해 사진없이 글로만 설명하려니 어려웠는데 이렇게 작은 자리이다

사진 속 작은 의자가 딱 5개 놓여있고 그래서인지 벽면에는 가방이나 옷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여러개 달려있다

휴지도 벽에 달려있으니 여러모로 공간활용에 신경을 쓴 느낌이다

지난번에 먹고 마음에 들어 재주문한 홍대돈부리의 네기가츠동이다

가격은 5900원으로 매우 저렴한데 양도 많고 주재료인 돈가스와 파가 튼실히 들어있다

안을 살펴보면 이렇게 조각난 돈가스가 들어있다

간이 너무 세거나 하지 않아 그냥 먹었는데 원할 경우 밥과 소스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돈가스가 들어가는 메뉴인데도 나오는 속도가 빠른 것이 신기했는데 주방 한켠에 미리 튀겨진 돈가스가 잔뜩 쌓여있었다

어차피 소스를 부어 만드는 메뉴라서 돈가스를 미리 튀겨놓는 것 같았다

미리 튀겼놓은 돈가스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맛있게 나와 괜찮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주문한 홍대돈부리 사케동이다

지난번과 다르게 사케동에 들어간 연어의 색이 좀 옅고 다르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지난번보다 덜 신선한 느낌이었다

조금 비린내가 나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79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맛과 양이었다

 

홍대돈부리 24시에 대한 지난번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돈부리 24시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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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돈부리 24시를 가는 길에 홍대 골목을 구경하다가 귀여운 마카롱 가게를 발견하였다

홍대에는 많은 마카롱 전문점이 있어 마카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홍대 그람은 설탕을 반으로 줄인 착한 마카롱이라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원래 마카롱이라는 것인 아몬드 가루에 설탕과 계란을 넣고 만드는 것이라서 생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만들기가 까다롭다보니 카페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은 대부분 다른 곳에서 사오기 일쑤인데

홍대 그람은 마카롱 전문점인만큼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판매한다고 한다

마카롱에 정신이 팔려서 몰랐는데 홍대 그람에서는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대부분의 마카롱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였다

아래에 있는 쇼케이스를 보면 각양각색의 마카롱을 볼 수 있었다

홍대 그람에서는 마카롱을 박스에 담아 살 수 있고 혹은 낱개로 구매할 수도 있다

독특한 점은 박스에 넣어 판매하는 마카롱은 낱개로 판매하는 마카롱보다 사이즈가 작았다

그리고 독특한 모양의 수박롱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수박 모양으로 만든 마카롱이라고 한다

독특한 모양이 관심이 끌어 한번 사볼까 했지만 역시 무난한 일반 마카롱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쇼케이스를 구경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위에 있는 마카롱 종류 안내문을 보면 더 쉽게 종류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홍대 그람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은 가나슈, 패션후릋, 레몬, 유자, 말차, 요거트, 크림치즈, 카라멜, 얼그레이, 바닐라 등이었다

마카롱은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패션후르츠를 하나 고르고, 그린티가 아닌 말차로 표시된 마카롱도 하나 구입하였다

왼쪽이 홍대 그람 말차 마카롱, 오른쪽이 패션후르츠이다

가격은 개당 2000원으로 마카롱 가격 자체가 천차만별이지만 홍대 그람 마카롱 가격은 평이하거나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다

가장 먼저 맛본 홍대 그람 말차 마카롱이다

설탕을 반으로 줄였다고 하더니 정말 단맛이 적다

물론 단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먹다보면 끝맛이 강하니 아예 달지 않은 마카롱을 찾거나 아예 달달한 마카롱을 찾는다면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

설탕을 줄여서인지 식감이 조금 아쉬운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카롱은 바삭하고 쫀득한 꼬끄를 사용한 것을 좋아하는데

홍대 그람 마카롱은 바삭함은 괜찮았지만 쫀득함보다는 퍼석함이 좀 더 강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말차 마카롱보다는 패션후르츠 마카롱이 조금 더 맛있었다

홍대 그람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방문하였을 때 배가 불러 홍차 티백 샘플러만 사서 돌아왔던 홍대 오리페코를 다시 방문하였다

홍대 오리페코는 홍대 번화가 쪽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위치하고 있다

번화가와 가깝지만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예전에 가정집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물인데 노란 담벼락에 오리페코라는 글자가 귀엽게 써있고

찻잔 위에 오리가 얹어진 그림이 그려져있다면 홍대 오리페코를 제대로 찾은 것이다

입구 바로 위에는 커다란 오리 모형이 있는데 겨울에는 이 오리에 목도리를 둘러놓기도 한다

아직은 더운 날이어서 이 날 오리는 목도리 같은 것을 두르지 않았다

가게 앞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홍대 오리페코에서 자랑하는 메뉴들이 적혀있었다

퐁당쇼콜라와 스콘, 초코빙수 등 티룸이지만 의외로 디저트류나 빙수가 유명하다

테이크아웃 시 2500~5000원이라는 안내가 써있는데 매장에서 마실 경우 음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입구를 지나면 작은 정원이 있고 또다시 문을 지나야 한다

날이 더 좋아진다면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도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오리페코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원목 가구가 매치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물론 곳곳에 있는 귀여운 장식품들은 홍대 오리페코가 귀여운 티룸이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했지만 말이다

지난번엔 메뉴판만 휘리릭 보고 홍차 샘플러를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는 정식으로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골랐다

친절하게도 홍대 오리페코의 영업시간이 적혀있는데 오후 1시에 열고 11시에 닫는다고 한다

대신 금요일과 토요일은 11시반에 닫고 명절 당일에는 휴무이다

티룸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홍대에 위치했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홍대 오리페코는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하고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

홍대 오리페코 메뉴판 첫장을 보니 다양한 종류의 홍차와 허브티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딜마, 티에리스, 마리아쥬 프레르, 루피시아 등의 차가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스로 주문할 경우 그냥 유리잔에 나오고

따뜻한 차를 주문해야 티팟에 나온다고 하여 날이 더웠지만 따뜻한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그래서 고민 끝에 고른 차는 웨지우드의 파인 스트로베리였다

그리고 한 장 더 넘기면 커피 음료와 밀크티, 티치노라는 메뉴가 적혀있다

여기서 뀨우는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참고로 홍대 오리페코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하면 귀여운 리락쿠마 티팟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의외로 음료 메뉴가 매우 다양했는데 에이드와 스무디, 쉐이크, 주스, 초콜릿, 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초콜렛 관련 메뉴들이 진하고 맛있다고 하지만 워낙 더워 주문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다

그리고 홍대 오리페코에 간 결정적인 이유인 스콘을 비롯한 각종 티푸드 메뉴판이다

퐁당쇼콜라도 그렇고 스콘도 그렇고 갓 구워 따뜻한 상태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갓 구운 스콘을 먹고 싶어서 주문하였다

주문은 메뉴판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선결제로 하면 된다

딜마 티백 샘플러를 판매중인데 4개에 3000원으로 오프라인 가격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잎차 제품은 재고가 있을 경우에 한해 소분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여러 블로그에서 봤던 오리페코 화장실 출입구가 보였다

책장 같지만 왼쪽의 갈색 책장을 밀면 화장실 입구가 나온다

레일을 깔아서 책장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가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주문한 음료와 스콘이 준비되었다

음료가 먼저 나오고 스콘이 뒤어어 나왔는데 아마도 스콘을 굽는 시간에 맞춰 나온 듯 싶다

그릇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티팟을 받으면 어느 브랜드의 무슨 제품인지 척척 알던데

아쉽게도 그 정도의 지식이 있지 않아서 어떤 티팟인지는 알 수 없었다

사실 이런 잔꽃무늬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닌데 오리페코에 있는 티팟 대부분이 이런 디자인인 것 같았다

 

그리고 주문했던 웨지우드 파인 스트로베리는 막연히 일반적인 홍차 베이스에 딸기향이 들어간 가향홍차라고 생각하였는데

어쩐지 싸한 얼그레이 맛이 자꾸 나서 나중에 검색해보니 얼그레이 홍차를 베이스로 한 딸기 가향 홍차라고 한다

다행인지 평소 내가 마시던 차보다 홍대 오리페코의 홍차는 옅게 우린 스타일이라서 무난히 마실 수 있었다

의외로 맛이 무난하고 괜찮았던 바닐라라떼이다

시럽으로 귀여운 아이 표정을 그려주었는데 홍대 오리페코의 커피는 우유 거품이 잔뜩 올라가서 우유거품을 싫어한다면 미리 말해야 할 정도이다

우유 거품을 싫어하는 뀨우를 대신해서 우유 거품을 푹푹 퍼서 먹었는데도 한참이나 남아있었다

그리고 홍대 오리페코에 가게 되었던 결정적인 이유인 스콘을 먹어보았다

보니까 미리 반죽을 준비해두고 주문 즉시 오븐에 넣어 구워내는 것 같았다

가격은 5000원이고 작은 스콘 3개에 딸기잼과 버터가 함께 제공된다

아쉽게도 홍대 오리페코의 스콘은 내 취향과 살짝 거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스콘은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먹는 편인데 홍대 오리페코의 스콘은 짠맛이 강하였다

물론 단맛도 함께 있었고 함께 제공된 딸기잼을 발라먹으니 좀 나아졌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차를 마시고 가게 안을 좀 더 둘러보았다

커다란 무민 손수건이 걸려있었는데 무민 뿐만 아니라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다

오리페코라는 이름답게 테이블에 오리인형들이 놓여있었다

선반 위에는 텅 빈 홍차 틴케이스들과 여러가지 인형들이 함께 있었다

오리페코에 들어서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리락쿠마 인형이다

여기저기 리락쿠마 인형이나 모형들이 참 많이도 있다

지금은 수입 중단되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니나스 홍차 틴케이스가 있었다

한참 홍차에 관심을 가질 때 니나스를 알게 되었는데 더이상 구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예전에는 판매하던 제품인지 모르나 지금은 홍대 오리페코에서도 니나스 홍차는 판매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티룸들이 차 메뉴에만 주력하여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어려운데

홍대 오리페코는 차 외에 다양한 음료가 있어 차를 즐기지 않는 사람과 함께 가기 좋은 티룸이었다

홍대 오리페코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쉐즈롤은 홍대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이전하였다

 

이제 꽤 오래전이 되어버렸지만 도지마롤이 유행하면서 덩달아 롤케이크 종류가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도지마롤이 유행하기 전, 홍대에 롤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었다

홍대 쉐즈롤이라는 곳인데 당시 생소하던 롤케이크 전문점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던 카페였다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아 외관만 구경하거나 혹은 뀨우가 선물해준 롤케이크를 맛보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이번에 홍대에 가는 길에 근처에 있어 드디어 홍대 쉐즈롤을 방문하게 되었다

홍대 쉐즈롤은 홍대 번화가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한적한 골목 길에 있어 자칫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초등학교 근처라서 주말에는 더욱 한산한 곳인데 이 곳 쉐즈롤은 문전성시를 이루어 롤케이크가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롤케이크를 꼭 먹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해서 찾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날이 더워 아무도 앉지 않았지만 날이 선선해지면 테라스 자리도 좋을 것 같다

친절하게도 간단한 메뉴판을 입간판으로 세워두어 미리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

홍대 쉐즈롤은 롤케이크 전문점이지만 롤케이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마리아쥬프레르가 5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마르코 폴로나 웨딩 임페리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종류의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홍차에 정신이 팔려있어 홍차 이야기만 했는데 쉐즈롤에서 유명한 음료는 하루 20잔 한정 밀크티와 밀크딸기라고 한다

주말에 갔는데도 운좋게 모든 종류의 롤케이크가 남아 있어 고민을 하다가 가장 기본인 플레인 롤케이크를 포장해왔다

롤케이크는 크게 피스, 하프, 풀 세가지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한데 피스는 2조각 이상 살 경우에만 박스 포장이 된다고 한다

쉐즈롤에서 판매하는 롤케이크 피스 사이즈 가격은 3500원으로 두조각 사려다 맛만 보자는 생각에 한 조각만 주문하였다

더운 날이어서 살짝 포장에 신경이 쓰였는데 굉장히 세삼하게도 보냉팩을 함께 넣어 비닐봉지에 포장해주었다

비닐 포장을 벗겨내니 달콤한 냄새가 함께 부드러운 롤케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도지마롤이 유행이었던터라 요새 롤케이크는 안쪽에 크림을 가득 넣는데 개인적으로 어설픈 맛의 크림을 넣을 것이라면

차라리 크림을 얇게 바르는 복고적인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

즉 크림의 맛이 대단하지 않으면 어설프게 도지마롤 스타일로 만들지 말라는 뜻이다

쉐즈롤은 크림이 넉넉하게 둘러진 복고적인 스타일이었는데 크림의 양과 빵의 양이 딱 맞아 떨어져 참 맛있었다

여전히 롤케이크 중에서 크림이 맛이 제일 좋은 곳은 부동의 1위로 도지마롤이지만

홍대 쉐즈롤의 크림 맛도 꽤 좋은 편으로 무엇보다 빵과의 조화가 훌륭하였다

거기에 가격도 도지마롤보다 저렴하고 일본산 재료도 사용하지 않을테니 여러모로 가산점이 붙는다

마지막 사진은 롤케이크를 들어야만 볼 수 있는 귀여운 쉐즈롤 로고이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쉐즈롤을 테이크아웃해서 하루 정도 후에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맛이 별로라 갸우뚱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산 롤케이크는 산지 2-3시간 후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쉐즈롤의 롤케이크는 사자마자 바로 먹거나 적어도 그 날은 넘기지 않고 먹는 것이 최상일 듯 싶다

쉐즈롤은 서울 서교초등학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지만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그나마 가깝다

 

홍대 코드이스케이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전부터 먹고 싶었던 필링 츄러스를 먹기 위해 츄로101 홍대점을 갔다

필링 츄러스는 츄러스 안에 여러가지 종류의 필링을 넣어주는 츄러스인데 은근히 서울에서 찾기 어려웠다

홍대에는 츄로 101 외에도 츄로스토리라는 곳에서도 필링 츄러스를 판다고 하니 여건에 따라 가면 된다

츄로 101 홍대점은 노란 간판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대부분의 츄러스 가게들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 츄로101 홍대점은 왼쪽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매장에서 먹을 수 있었다

더운 여름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츄러스의 유행이 한 풀 꺾인 탓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문을 하였다

그동안 자주 가던 스트릿츄러스와 다르게 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그렇지만 필링 츄러스를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바로 크림치즈 츄러스와 쵸콜렛 츄러스를 주문하였다

크림치즈 츄러스의 가격은 3900원, 쵸콜렛 츄러스인 데블 츄러스의 가격은 3500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었다

모형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니 종류에 따라 다르게 생긴 츄러스가 있어 구경해보았다

일반적인 츄러스는 다른 곳과 모양이 조금 달랐는데 길다란 모양에 울퉁불퉁한 표면인 츄러스였다

필링 츄러스 종류는 일반 츄러스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츄러스는 갓 튀겨서 먹는 것이 제일이라 따로 포장을 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6개부터 박스 포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츄러스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보니 의외로 박스포장을 해서 갈 만큼 츄러스를 한꺼번에 많이 사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주문한 데블츄러스와 크림치즈츄러스가 나와 받아들었다

데블츄러스는 누텔라가 필링으로 들어간 츄러스로 처음 몇 입은 맛있게 먹었지만 먹다보니 어쩐지 느끼해서 아쉬웠다

크림치즈츄러스는 다른 곳에서 먹었던 츄러스와 약간 달랐는데 안에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더 부드럽고 밀도가 낮아서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는 필링이 들어있었다

가격은 다른 츄러스 집에 비해서 약간 더 비싸지만 다양한 종류의 필링 츄러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약간 느끼해서 다음부터는 평소처럼 하나만 사서 나눠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츄로101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가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대 이스케이프를 가기 전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홍대돈부리에 가기로 하였다

지난번에 갔던 홍대돈부리 영등포점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어 홍대돈부리 본점에 가려고 한 것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도에 제대로 표시가 안된 것인지 본점이 아니라 홍대돈부리 24시 매장으로 가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본점인지 아니면 분점인지 모르고 마냥 신이 났던 상태였다

홍대돈부리 24시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인데 메뉴의 수를 줄이고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한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티켓 발매기에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매장에서 먹을지 아니면 포장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매장에서 먹는다는 버튼을 선택하니 메뉴가 나와있는 창이 뜨고 선택하자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를 하라는 안내가 떴다

영등포 홍대돈부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의아했는데 이렇게 인건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티켓 발매기에서 주문을 마치면 자리에 앉아 식사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홍대돈부리 24시는 매장이 매우 협소해서 테이블이 아닌 바 형식의 자리만 있었고 그나마도 넓지 않아서

다닥다닥 붙어서 앉을 경우에 6명 정도 겨우 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다

주말 오전쯤이라서 그런 것인지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홍대돈부리 24시 메뉴판인데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장 안쪽에는 주방과 포장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가게 자체가 그리 넓지 않아서인지 직원 혼자 일하고 있었다

매장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량으로 테이크아웃해가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직원은 참 바빠보였다

이윽고 홍대돈부리 24시에서 주문한 사케동이 나왔다

홍대돈부리 24시 사케동 가격은 7900원으로 일반 홍대돈부리 매장보다 약 3000원 정도 저렴하다

그 때문인지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 들었지만 가격대비 양과 맛 모두 훌륭하였다

맛있게 먹어서 사케동을 하나 더 포장해서 가져갈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나와서 깜짝 놀랐던 홍대돈부리 24시의 네기가츠동이다

가츠동 위에 잘게 썬 파가 듬뿍 올려진 메뉴인데 가격은 5900원으로 이 메뉴 역시 일반 홍대돈부리 매장보다 3000원 정도 저렴했다

그렇지만 잘게 썬 파가 듬뿍 들어가서인 것인지 양은 더 많은 느낌이었다

이 메뉴 또한 맛있었고 양도 많아 조금 남겼을 정도였다

일반 매장인 영등포 홍대돈부리의 네기가츠동과 사케동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돈부리 본점은 가지 못하였지만 더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매장이 협소하고 워낙 바쁜 탓인지 사근사근한 직원은 아니니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비스는 빠르고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홍대돈부리 24시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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