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정문 옆 골목길로 들어가면 입소문이 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예전에는 정말 황량한 골목이었는데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서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결정을 해도 될 정도다

이 날 들렸던 곳은 이대 나무섬이라는 곳인데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깔끔하고 맛이 좋다고 하여 가보았다

2층에 있는데 입구 표시가 애매해서 조금 헤매다 들어갔다

메뉴는 딱 4가지인데 연어섬이라는 메뉴를 골랐다

대학가에 있긴 하지만 대학생들이 먹기에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많아 매장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였는데 길게 바 형태로 된 테이블이 2개가 있는 곳으로

많아봤자 10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어서 식사시간에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이윽고 주문한 연어섬이 나왔다

가게 이름이 나무섬이더니 메뉴 이름에도 섬이 들어가고 커다란 나무에 음식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커트러리는 큐티폴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진품인지 궁금하였다

양이 많지는 않고 사이드 메뉴나 밥은 리필이 가능한 것 같다

다른 반찬보다 마늘밥이라고 하는 밥이 인상적이었다

쫀득한 식감도 있고 감칠맛이 있어 맛있었다

연어섬의 메인은 연어 스테이크인데 연어의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게 익어 맛있었다

소스가 하얀색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큼하고 부드러운 소스라 맛있게 먹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온 나머지 메뉴도 깔끔한 맛이었다

후식으로 나온 레몬 셔벗인데 때에 따라서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깔끔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이대 나무섬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이대 정문 옆에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핫도그를 좋아한다

반을 가른 듯한 빵에 길쭉한 소시지를 넣고 소스를 휙휙 뿌린 핫도그도 좋아하지만

빵 안에 소시지가 들어있고 막대기를 꽂아주는 우리나라식 핫도그도 좋아한다

요즘 핫도그 프랜차이즈가 유행인지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데 그중에서 블로거 라진님이 추천하는 명랑시대 쌀핫도그를 다녀왔다

이대에 있는 명랑시대 쌀핫도그인데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바로 옆인 신촌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쌀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는데 빵이 100% 쌀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식감이 달랐다

메뉴는 제법 다양했는데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겉에 감자튀김이 잔뜩 붙어 있는 핫도그가 없다는 점 정도였다

다른 핫도그 프랜차이즈에서는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곳으로 가볼까 싶다

여하튼 이 날은 명랑시대 핫도그에 갔고 모짜렐라 핫도그와 점보 핫도그를 주문했다

가격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점보 핫도그가 모두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

소스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토마토 케찹과 치즈머스터드를 뿌려먹기로 결심하였다

주문 즉시 튀겨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나온 것은 점보 핫도그인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기 않아 조금 아쉬웠다

왼쪽이 점보핫도그고 오른쪽이 모짜렐라핫도그인데 어째 모짜렐라핫도그가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소스를 뿌려보았는데 일반적인 케첩이나 머스터드보다 훨씬 묽어서 예쁘게 뿌리기가 쉽지 않았다

일반 한입 먹어보니 점보핫도그는 핫도그가 커서 점보인게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가 크고 탱글해서 점보핫도그인 모양이었다

갓 튀겨서 따뜻하고 쌀이 들어가서인지 빵은 쫄깃했는데 그 안에 탱탱한 소시지가 들어있어 맛있었다

그리고 모짜렐라 핫도그는 마치 치즈스틱처럼 안에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맛있었다

비록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윗부분을 먹고나니 나왔던 작은 소시지는 밀가루 소시지마냥 식감과 맛이 별로라서 아쉬웠지만 말이다

다음에 가게 되면 점보핫도그와 모짜렐라핫도그를 또 먹든지 아니면 먹물 모짜렐라 핫도그를 먹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대 명랑핫도그는 아직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예전 쥬씨 이대점 자리로 명랑핫도그 이화여대점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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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에서 가장 유명한 와플가게인 이대 와플잇업에 다녀왔다

원래는 2호점까지 운영했었는데 1호점을 정리하더니 현재는 2호점이 1호점이 되어 영업하고 있다

이대 번화가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골목에 있다보니 조용하다

이대 와플잇업 메뉴판이다

음료부터 와플, 젤라또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대부분 다 맛있다

무조건 1인1메뉴를 지켜야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더블 젤라또 와플로 와플, 젤라또, 과일이 한꺼번에 나오는 메뉴였다

사람이 많아서 좌석 쪽은 찍을 수 없었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쪽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해야 하는 곳이 있고 복층으로 올라가면 커플석이 있는 곳이 있다 

메뉴는 직접 가져다주기 때문에 자리에서 기다리면 된다

이 날 골랐던 아이스크림은 초콜릿과 녹차 젤라또였다

이대 와플잇업의 와플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이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와플을 상자로 주문해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젤라또 또한 진하고 맛있다

 

이대 앞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는 와플집은 와플잇업과 리화인와플, 둘 뿐인데

와플이 더 중요한 사람은 와플잇업을, 아이스크림이 더 중요한 사람은 리화인와플에 가면 될 것 같다

이대 리화인와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이대 와플잇업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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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가본 이후로 이상하게 갈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했던 티앙팡을 드디어 재방문하였다

원래는 티앙팡과 티앙팡 오나펭이라고 지하1층과 2층으로 두 곳을 운영하였는데

2층의 티앙팡 오나펭은 문을 닫았고 지하1층의 티앙팡은 인테리어를 바꾸었다고 한다

 

티앙팡은 사진, 특히 메뉴판 사진이라든지 홍차 리스트 등을 찍는 것을 금지하는데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도저히 실내 사진 또한 찍을 수가 없었다

몇 년 전에 마시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베리베리베리 티를 다시 주문하였다

찻잔은 예쁜데 티팟이 예쁘지 않아 좀 아쉬웠다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허브티 종류는 다 이 티팟에 내어주는 것 같았다

지하인데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탁하게 나오는 것이 아쉽다

베리베리베리는 마치 과일주스처럼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었다

아이스로 마시면 예쁜 장미모양 얼음이 잔에 나오는데 이 날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마셨다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함께 주문한 마리아쥬프레르 프린스톤은 홍차여서 그런지 티코지까지 제대로 나왔다

뒤에 있는 얼음잔은 얼음을 몇개 달라고 부탁했더니 주었다

티코지를 벗기니 찻잔과 세트인 티팟을 볼 수 있었다

티앙팡의 티팟은 전반적으로 앙증맞은 크기였고 찻잎을 걸러내고 나오기 때문에 리필이 되지 않는다

색은 엷지만 쓴맛과 떫은 맛이 상대적으로 진한 차였다

향이 강하고 뒷맛은 깔끔하여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였다

 

예전에는 테이블도 큼직하고 간격도 넓어서 조용하게 책을 읽는 손님이 많은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한 이후로는 테이블 간격도 좁아지고 손님도 많아져서 굉장히 시끄러웠다

그렇지만 차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샘플 티백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다음에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대 티앙팡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대 소녀방앗간에 다녀왔다

이대 뒷골목이라 손님이 적은지 항상 휑했던 골목인데 이제는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조금 나아졌다

토요일에 갔기 때문에 이 날의 메뉴는 산나물밥과 장아찌 불고기밥이었다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기다렸다

오후 영업시간에 맞춰서 와서 손님이 없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가게가 꽉 찼다

포장주문도 있어서 산나물밥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안내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항상 가게 밖 입간판에 반찬이 적혀 있는데 이 날은 확인을 하지 않고 곧장 들어 왔더니

평소 즐기지 않는 반찬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가지볶음, 묵무침, 깍두기, 계란말이가 반찬이었고 메인은 산나물밥이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보다 밥이 훨씬 질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나물을 넣어 밥을 하면 물양을 맞추지 어렵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이유가 뭐든 평소 진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장아찌불고기밥이 이어서 나왔는데 밑반찬은 동일하지만 계란말이는 나오지 않았다

순두부와 장아찌, 불고기, 작게 썰은 나물이 한데 나오는데 산나물밥보다 장아찌불고기밥이 더 맛있었다

일단 고기가 들어가서 포만감도 들고 장아찌와 고기 등 다양한 식감이 어우러져 씹는 맛이 좋았다

순두부가 들어가면 비볐을 때 많이 질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간다면 산나물밥 말고 장아찌불고기밥을 먹거나 아예 다른 요일에 가서 명란젓비빔밥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대 앞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담백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소녀방앗간을 추천한다

이대 소녀방앗간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이대정문까지 내려가서 뒷편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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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촌 아마네에 다녀왔다

한동안 라멘과 야끼소바를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아무래도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다보니 그동안 뜸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일단 메뉴가 대대적으로 개편이 되어 있었는데 라멘과 야끼소바는 그대로지만 차슈덮밥이 없어졌다

대신 가츠동과 에비동, 치킨 가라아게동이 새로 생겼는데 아무래도 밥류를 찾는 손님이 많았나 싶다

야끼소바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면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 주문이 안된다고 하길래

돈코츠라멘과 가츠동을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 보았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는데 덮밥이 생겨서 그런지 주방에 붙은 그림에 돈부리라는 단어가 써져 있었다

주문 후 튀기는 것 같은데도 의외로 덮밥인 가츠동이 먼저 나왔다

계란 노른자가 두개인 것을 보아 가츠동에 계란이 두개 들어가는 모양이다

의외로 고기도 제법 도톰하고 계란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가츠동을 먹고 있으니 돈코츠라멘이 나왔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라멘을 많이 먹어서 입맛이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맛이 변한 것인지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맛도 옅고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라멘이었다

반숙 계란도 비린내가 좀 나서 아쉬웠다

지난번에 먹은 라멘트럭의 계란이 맛있어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다

 

이 날은 주문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라멘을 먹었지만 역시 아마네는 야끼소바가 제일인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츠동이 괜찮아서 앞으로는 야끼소바와 덮밥을 먹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에 먹었던 아마네 야끼소바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신촌 아마네는 신촌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대 서왕만두를 다녀왔다

다소 이른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어서 좋았다

이대 주변은 비교적 음식점들이 빨리 열어봤자 11시30분쯤은 되어 여는데

미스터 서왕만두는 11시부터 열기 때문에 이른 식사를 할 수 있다

대체로 소롱보와 군만두를 많이 먹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메뉴가 먹고 싶어서

소롱보 대신 새우만두를, 그리고 군만두도 한접시 주문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의외로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고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 속이 맛있었다

그리고 처음 나왔을 때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평을 받았던 새우만두도 나왔다

예전에는 소롱보와 비슷한데 칵테일 새우가 딱 하나 들어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이 많았던 메뉴다

그동안 메뉴를 개선했는지 새우가 두마리씩 들어 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그렇지만 역시 맛은 따뜻한 육수가 가득 들어 있는 소롱보가 더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다시 군만두와 소롱보의 조합으로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소롱보와 군만두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미스터 서왕만두는 이대역보다는 신촌기차역에서 더 가깝다

 

신촌에서 아주 유명한 쌀국수집인 미분당은 정말 맛있지만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길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얼마 전 2호점이 생기면서 줄이 조금 줄었다고 하여 다녀왔다

작은 가게 입구에 사람들이 쭉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가서 일단 줄을 먼저 섰는데 나중에 직원이 나왔을 때 물어보니 먼저 식권을 뽑아야 한다고 한다

식권을 먼저 사야 아래 번호표 번호 순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식권을 먼저 사고 그 뒤에 줄을 서는 것이 좋다

메뉴가 다양한 것 같지만 쌀국수의 부재료에 따라 분류된 것이라 적당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가격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쌀국수집의 가격과 비슷하다

신촌 미분당의 회전률이 좋은 편이라서 20분쯤 기다린 후에 가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약 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가운데에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이 있고 그 주변을 감싸는 형태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공간 활용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 애쓴 부분이 여기저기 보였는데

그 중에 하나로 소스접시와 숟가락, 젓가락은 모두 테이블 바로 밑 서랍에 준비되어 있다

소스와 머리끈은 모두 테이블 위에 붙은 선반에 놓여 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벽면에는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걸이가 달려 있었다

실제로 지나치게 큰 소리로 대화하면 직원이 정중하게 주의를 준다고 한다

거의 앉자마자 나온 신촌 미분당의 차돌양지 쌀국수이다

가격은 8000원으로 무난한데 양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다

토핑인 고기가 듬뿍 들어 있고 숙주와 양파는 또 따로 가져다주어 양이 상당히 많다

구수한 국물에 고기가 듬뿍이라 맛있었다

다만 쌀국수면이 다른 곳에서 먹는 면과 조금 달라서 어색한 느낌은 있었다

사실 신촌 미분당의 베스트 메뉴는 양지차돌힘줄 쌀국수로 가격은 8500원이다

위에 있는 양지차돌 쌀국수에 힘줄이 들어간 메뉴인데 이 힘줄이 질기지 않고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양지차돌힘줄 쌀국수로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쌀국수가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다고 저렇게 줄을 서서 먹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줄이 지나치게 긴게 아니라면 신촌에서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촌 미분당 2호점은 신촌역 1번 출구로 나와 현대백화점 신촌점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평일에만 영업을 해서 1년에 한 번 정도 간신히 가는 이대 유라꾸키친이 문을 닫았다

이대 유라꾸키친의 가츠동이 워낙 맛있어서 슬퍼하던 찰나에 다른 곳으로 이전 영업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벼르고 벼르다 평일에 짬을 내어 이대 유라꾸 키친에 다녀왔다

예전보다 훨씬 매장이 큰데 그만큼 손님들도 많아 매장 안은 북적인다

이 날은 대학생들이 종강한 때라 그나마 손님이 적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평소에는 매장 밖 골목을 메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영업시간을 알아내려고 주말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 영업종료로 되어 있다

주말 뿐만 아니라 공휴일도 쉰다

영업시간은 평일 11:30-15:00, 17:00-20:00로 매우 짧은 편이다

그리고 재료가 떨어지면 더 빨리 문을 닫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가게가 넓어져서 수용할 수 있는 손님의 수는 늘었지만 일하는 사람의 수는 크게 늘지 않아서

예전과 달리 사이드 메뉴인 깍두기와 양배추 샐러드, 물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메뉴는 가츠동, 에비가츠동, 가라아게동, 김치가츠나베동이 있었고 가격은 모두 7000원이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가츠동이 나왔다

밥과 소스, 장국은 리필이 된다고 한다

짭쪼름한 소스에 두툼한 돈가스가 어우러져 맛있었다

그렇지만 어쩐지 예전에 했던 작은 가게에서 먹었을 때만큼의 맛이 나지 않는 것은 기분 탓일까

튀김옷과 고기가 좀 분리되는 것 같고 아무래도 한 번 더 가서 먹어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좀 아쉽다는 거지 여전히 맛있었다

이대 유라꾸키친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 부근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파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백이면 백 추천하는 카페 페라에 다녀왔다

원래 이대역과 이대 정문 사이 골목에 매장이 있었는데 이대 정문 옆 골목으로 새로운 매장이 생겼다

1층인 입구는 좁지만 들어가보면 2, 3, 4층을 전부 카페로 쓰기 때문에 매우 규모가 큰 카페였다

4층의 경우 통유리로 된 층이라서 전망이 정말 좋았다

카페에 앉아 밖을 보면 이대 정문부터 ECC와 그 너머까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통유리라서 덥길래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윗층에 비해 훨씬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카페 페라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타르트와 딸기홍차였다

홍차에 레몬을 올려줄지 물어보길래 빼달라고 했는데 막상 받으니 레몬이 올려져 있었다

귀찮아서 그냥 마셨는데 딸기 홍차라서 그런지 레몬향이 겉도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래도 티백 제품치고 맛이 괜찮아서 어디 브랜드인지 궁금했는데 티백 끝 종이라도 찍어올 걸 그랬나보다

카페 페라의 케이크는 대여섯 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딸기 타르트를 골랐다

케이크나 빵 종류에 생과일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신기하게도 페라 딸기케이크는 딸기가 정말 잘 어울렸다

딸기가 시지도 않고 식감도 아삭하면서 케이크의 맛과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훌륭하였다

그리고 타르트 안에 들어가는 크림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적당히 달달하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카페 페라의 케이크는 어떤 것을 골라도 다 맛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구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올해의 목표는 카페 페라의 모든 케이크를 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맛있게 싹싹 다 먹었다

 

좀 비싸지만 맛있는 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카페 페라의 케이크를 강력 추천한다

이대 앞에 있는 페라는 두 곳이 있는데 이 중에서 방문한 곳은 카페 페라 유니크로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이대 정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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