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대만의 밀크티 회사와 제휴를 맺은 건지 부쩍 대만 밀크티 관련 제품들이 많이 들어왔다.

아쌈 밀크티도 그중 하나인데 원산지는 대만이다.

음료 코너에 새로운 음료가 보여 사보았는데 정가는 1500원이고 4월에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속의 밀크티가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아쌈 밀크티이다.

용량은 300cc라 제법 많은 편인데 빨대가 함께 있어 마시기 편리하다.

옆면을 보니 개봉 후 빨리 마시라거나 흔들어 마시라는 간단한 안내가 있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정제수가 맨 앞으로 있는 걸로 봐서 물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데 그만큼 밍밍한 맛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마시니 데자와 맛이랑 비슷하다.

데자와랑 정말 비슷한데 아주 약간 향과 맛이 다른 정도이다.

데자와가 물론 정가로는 아쌈 밀크티와 비슷하지만 여러가지 할인 이벤트를 많이 하는 데자와가 가격적으로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대만에서 생산한 거라고 해서 좀 더 진한 맛을 상상했는데 그냥 맹물에 차와 분유를 탄 느낌이다.

진한 맛의 밀크티를 원한다면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아쌈 밀크티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대 앞에 새로 생긴 카페인 Thirstea를 다녀왔다.

이름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대 썰스티는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지도 검색이 되지 않아 어렵사리 찾아갔다.

골목 안 한창 공사중인 곳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가게가 바로 썰스티이다.

특히 저 간판 위에 조명과 화분을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입간판에는 시험기간에 특별할인하는 메뉴가 안내되어 있는데 매달 할인행사 같은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추측해보았다.

썰스티의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아직 인터넷에 메뉴판이 올라와있지 않아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았다.

이대 썰스티는 홍차와 밀크티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다.

너무 더워서 차는 아예 마실 생각이 없던터라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아쌈, 얼그레이 같은 메뉴도 있고 웨딩임페리얼과 해피니스 같은 독특한 메뉴도 있었다.

아마도 과일차는 수제청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홍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음료들이 적힌 메뉴판이 바로 옆에 있다.

커피 음료는 간소하고 처음 보는 음료들이 많아 일일이 각 음료 이름 아래에 적힌 재료를 살펴보았다.

이대 썰스티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얼그레이 프라페와 페퍼민트 모히토 정도라고 했다.

얼그레이는 좋아하지 않고 평소 모히토를 좋아해서 페퍼민트 모히토를 주문하기로 결정하였다.

타피오카 펄을 추가할 수 있고 신기하게도 시나몬 스틱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게 한켠에는 메뉴를 직접 찍은 듯한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가게 문 밖에는 앞서 말했듯이 공사중이다.

썰스티 앞에 어떤 건물이 들어오려고 공사중인지는 모르겠는데 공사가 끝나고나면 창가자리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다.

위에서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느라 좀 힘들었는데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와서 영어 메뉴판을 크게 붙인 것 같고

한글 메뉴판은 카운터에 따로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중국인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 쪽에 쿠키 종류가 몇개씩 포장되어 있는데 맛이 궁금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먹지 않았다.

이대 썰스티는 아무래도 시원한 종류의 음료가 많은 것 같아 더울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렸던 썰스티 페퍼민트 모히또였다.

주문해서 받고 나니 붉은 색상의 음료를 시켰다면 더 예뻤을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기념샷은 찍었다.

가게가 좁은 편이라 가게 안 다른 손님이나 가게 사장님을 찍게 될까봐 가게 안을 찍지는 못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리가 그리 많지는 않고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분위기이다.

음료 안을 살펴보니 생 라임과 페퍼민트 잎이 들어가 있었다.

마셔보니 생각보다 페퍼민트 향이 굉장히 강해서 놀랐는데 생잎을 몇 잎 넣은 것 같은데 향이 정말 진하다.

그래서 음료 마시는데 양치하는 것 같은 청량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에 비해 모히또 특유의 씁쓰레한 맛은 덜하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마신 모히또는 시럽으로 맛을 낸 음료였던 모양이다.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그런 모히또를 생각하면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그래도 확실히 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라 돌아다니면서 다 마실 수 있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혹시 얼그레이 프레페의 맛을 다른 홍차로 바꿔서 가능한지 꼭 물어봐야겠다.

정말 궁금한데 얼그레이는 너무 싫어서 시도하고 싶지 않아 아쉽다.

그리고 로즈 샹그리아라든지 피나콜라다 같은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다.

 

참고로 이대 썰스티는 학생할인이 있어 학생증 제시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대 썰스티는 아직 지도 검색이 되지 않아 쿠폰 뒷면 주소를 참고하였다.

 

선물받았던 베이커스필드 바닐라 슈이다.

전에 베이커스필드에 갔을 때 어마어마한 크기를 보고 놀라 아무래도 혼자 다 먹긴 어렵겠다 싶어 그냥 지나쳤는데

선물받아 먹어보았다.

사진상으로는 그 크기가 짐작이 잘 안될수도 있다.

베이커스필드 슈는 지름이 15cm정도는 되는 것 같다.

슈 위에 화이트초코를 녹여 뿌린 것 같고 또 그 위에 아몬드가 올려져있는데

의외로 슈 안의 크림보다 슈와 초콜릿의 조합이 좋았다.

베이커스필드 바닐라 슈를 가르면 안에 가득 슈크림이 들어있는데 슈크림의 맛 자체는 괜찮았다.

다만 양이 어마어마한데다 평소 슈크림을 엄청 즐기던 편이 아니라서 결국 다 먹지 못했다.

슈크림으로 배고픔을 채울 생각이 아니라 입가심 정도로 먹을 생각이라면

슈 하나에 3-4명이 나눠 먹으면 한두입씩 먹으면 딱 맞을 것 같은 맛과 양이었다.

베이커스필드 파미에스테이션점.

앉아서 커피와 함께 빵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장소가 협소해서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다.

 

엄청 추웠던 겨울날 여의도에 갔었다.

이때는 폴바셋이 누텔라 프로모션하던 때였다.

여의도에는 폴바셋만 여러 군데가 있어서 고민하다 적당히 가까운 곳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주문했던 폴바셋 라떼와 누텔라라떼,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플레인 슈 사진이다.

누텔라 프로모션 중이던 때 홀더 디자인이 예뻤다.

그렇지만 폴바셋 누텔라 프로모션 음료는 그저그랬다.

슈도 냉동시켰던 걸 적당히 해동해서 주는 것 같았는데 크림은 나쁘지 않았지만 슈의 빵 부분이 너무 버석해서 별로였다.

 

폴바셋은 우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대체로 카페들은 무지방, 저지방 우유 정도까지 구비하지만 폴바셋은 락토프리까지 제공한다.

함께 간 일행이 락토프리 우유를 마셔야 해서 폴바셋에 종종 가곤 하는데 폴바셋은 커피 외 음료가 많지 않아 아쉽다.

요새는 포숑 티를 수입해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한번 가서 마셔보고 싶다.

듣자하니 폴바셋에서는 찻잎을 함께 서빙하지 않고 그냥 우려낸 차만 제공한다고 하는데

아마 찻잎을 두고 계속 물을 부어서 리필해서 마실까봐 그런걸까 싶다.

그럼 우려낸 찻잎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한데 손님 앞에서 빼내는 걸 보여주고 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의외의 발견인데 폴바셋 에코백이 예쁘고 튼튼하다.

가격도 에코백 가격이라는걸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고 하나 사서 선물했다.

검정색 에코백이 은근 찾기 어려운데 디자인도 예쁘고 득템했다.

방문했던 폴바셋 여의도점의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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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우연히 올리브영을 들어갔다가

대만에서 유명한 밀크티라는 3시15분 밀크티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워낙 유명해서 대만에 여행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쟁여서 온다는데 그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일단 3시15분 오리지널로 한 상자 사와서 먹었봤더니 맛있어서 바로 그다음에 가서 오리지널과 얼그레이로 한 상자씩 사왔었다.

슬프게도 그 후 올리브영은 이번달인 4월에 할인 행사를 해서 3시15분 밀크티 가격을 39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한 상자에 6개의 티백이 들어 5900원인데 3900원인 할인 가격은 대만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슬프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만족스러운 3시15분 밀크티이다.

대만에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원래는 한 상자에 5개씩 들어있는데 1개를 추가를 준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3시15분 밀크티를 대만에 여행간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서 돌리는게 이해가 갔다.

패키지가 굉장히 깔끔하고 어쩐지 대만하면 밀크티를 많이 마시는 이미지라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걸 뜯으면 이렇게 보리차같은 티백이 하나 나온다.

자세히 보면 찻잎과 하얀 가루들이 들어있는데 아마 하얀 가루는 우유맛이 나게 하는 카제인나트륨과 설탕 등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가 찻잎으로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와 흡사한 깊은 맛을 내는 이유는 바로 이 찻잎 때문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는 방법은 상자 설명에 의하면 3시15분 밀크티는 기본적으로 물 20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다.

따뜻하게 마시려면 200ml를 전부 뜨거운 물에 넣고

차갑게 마시려면 일단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우린 후 다시 얼음을 100ml정도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인스턴트 밀크티도 우유가 들어가야 맛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 같은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살짝 넣어 우린 후 우유를 넣어 마시는걸 선호한다.

실제로 비교해보았을 때 물만 넣은 것보다 우유를 추가하여 넣는 것이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난다.

 

우러나온 색을 보면 그냥 우유빛인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밀크티 파우더 제품들이 인공적인 밀크티 향과 맛, 색소를 넣어 만드는 것과 달리

3시15분 밀크티는 직접 찻잎을 우려내어 맛을 내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그만큼 직접 찻잎을 우려내서 만드는 밀크티와 매우 흡사하다.

불과 몇달전만 해도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면 구매대행 같은 경로를 통해야 했는데

이제는 올리브영에서 손쉽게 살 수 있고 맛도 좋으니 추천하고 싶다.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를 판매하는 것을 모르던 사람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판매 사실을 알게 된데다 할인한다는 정보까지 함께 알게 되어

현재 많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3시15분 밀크티는 품절인 상태라고 한다.

또 번화가를 제외한 동네 올리브영에는 들여놓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체로 올리브영 할인행사는 그 달 내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만큼 시간이 지난 4월 말쯤 올리브영에 방문하면 3시15분 밀크티를 쉽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오늘은 오랜만에 딜마 스트로베리를 꺼냈다.

요새 날씨가 따뜻한 것 같으면서도 또 쌀쌀해서 아무래도 차를 따듯하게 마시는 일이 잦다.

딜마 스트로베리는 과일홍차긴 하지만 의외로 따뜻하게 마시는게 어울린다.

전에 딜마 스트로베리를 베트남 여행갔을 때 저렴하게 샀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국내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낱개 포장이 된 상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산 딜마는 상자에 들어있긴 하지만 벌크형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국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느낌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선물용이라든가 보관의 용이성을 생각하면 낱개 포장이 되어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딜마 스트로베리를 다 마시고 나면 추가로 피치라든지 다른 맛으로 구매해볼까 싶다.

딜마 패키지는 그렇게 예쁘진 않고 묘하게 촌스러운 느낌인데 그만큼 사실적인 느낌이다.

확실히 낱개포장이 되어있지 않으니 고급스러운 느낌이나 깔끔한 느낌은 주지 못한다.

그래도 딜마 티백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저 티백 끝 종이가 컵에 끼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딜마 티백은 컵에 티백 끝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몰랐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보니 티백 끝에 세심하게 3-5분 우리라고 써있다.

별거 아니지만 차가 마음에 드니 다른 것도 마음에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충분히 우려낸 후 티백을 휘젓지 않고 조심스럽게 빼내었더니 그라데이션이 들어갔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차의 색이 붉은 빛을 띄는 것을 좋아한다.

딜마 스트로베리는 향이 참 좋다.

딸기향이 나는데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달기향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인공적이지 않아 좋다.

더 비싼 과일홍차를 사면 티백 안에 건과일이 들어있고 그렇다는데

딜마는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그만큼 무난하게 마시기 좋다.

 

선물받았던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

갑자기 택배로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가 와서 놀랐다.

깨지지 않도록 넣어있는 완충제와 녹지 않도록 넣어있는 보냉제를 빼고 나면

이렇게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을 볼 수 있다.

빨간 리본에 묶인 저 코르크 마개가 꽂힌 병은 아마 추가요금을 내고 신청한 것 같은데

안에 짧은 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내용은 비밀.

타자기로 친 것 같은 글자가 찍혀 있는 분위기 있는 서비스였다.

포장을 풀면 이렇게 예쁘게 들어있는 마카롱을 볼 수 있다.

다행히 깨진 것 없이 안전하게 왔다.

마카롱이 깨지기 때문에 일부러 꽉 채우지 않는다는 곳도 있었는데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은 상자 가득 채워져있었다.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은 종류가 다양했는데 마카롱 자체에는 어떤 맛인지 적혀 있지 않았고

대신 안내 종이가 동봉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바닐라나 초코, 녹차 맛은 물론이고 다소 생소한 흑임자 맛도 있었다.

의외로 흑임자 맛이 맛있었다.

 

다양한 마카롱을 먹어봤지만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은 그중에서도 탑이었다.

꼬끄 자체에는 크게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마카롱의 필링이 얼마나 다채롭게 들어있는지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곤 하는데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마카롱은 단순히 꼬끄 색상만 다른게 아니라 필링도 다양한 맛이어서 좋았다.

물론 꼬끄도 바삭하고 쫀득해서 맛있었다.

하루에 한두개씩 냉동실에서 꺼내서 자동 해동시켜서 차와 함께 야금야금 먹다 보니 어느새 상자는 텅 비었다.

살은 좀 찐거 같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쿠키몬스터 파티셰리 연남점에 가면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냉동된 상태로 배송해준다.

 

흔히 일본은 편의점 상품이 발달한 나라라고 한다.

일본에 여행을 가면 삼시세끼 편의점 음식으로 먹고 후식까지 알차게 챙겨먹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우리나라도 점점 편의점 음식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일본 편의점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롤케익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일본의 로손편의점 롤케익과 비슷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여기저기 맛있다고 극찬을 하여 전부터 궁금했는데 이것도 나름 유행을 타는 제품인건지 동네 편의점에서는 찾기 어려웠다.

그나마 번화가로 나가면 조금씩 팔고 있는데 애초에 수량을 많이 안들여놓는데다 들여놓으면 불티나게 팔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드디어 구입한 GS25 CAFE SNOW 떠 먹는 롤케익 플레인이다.

참고로 GS25 떠먹는 롤케익은 GS25 전용 상품이고 플레인 외에 모카맛도 있었지만 평소 모카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았다.

GS25 떠 먹는 롤케익은 앞에 써있듯이 유통기한이 4일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냉장보관을 해야 하고 뒷면의 재료를 살펴보면 다른 편의점 빵에 비해 단촐한 편이다.

편의점 빵의 재료는 적을수록 건강하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편의점 빵에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상대적으로 GS25 떠먹는 롤케익은 첨가물이 적은 편이었다.

 

먹어본 결과, 맛있다!

편의점 빵이라서 그냥 도지마롤이나 일본 로손편의점 롤케익 따라했네,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맛있다.

아무래도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수제로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드는 것만큼 고급진 맛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편의점 빵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맛있다.

그리고 어지간한 도지마롤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한 롤케익보다도 훨씬 맛있다.

GS25 떠 먹는 롤케익의 가격은 2000원이었고 아무래도 롤케익이 좀 얇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롤케익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또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으니 얼마든지 더 사먹을 의향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모든 GS25 편의점에서 판매중이지 않다는 점과

떠먹는 롤케익이라고 하면서 일회용 숟가락 하나 안넣어줬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일본 로손편의점 롤케익은 숟가락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숟가락도 넣어서 판매하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롤케이크로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가게들이 있다.

홍대 쉐즈롤도 그런 가게들 중 하나인데 홍대 롤케익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에 홍대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홍대 쉐즈롤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인데다 위치도 홍대 번화가가 아닌 안쪽의 한적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홍대역이나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늦은 시간 가거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로 잘 팔린다고 한다.

홍대 쉐즈롤은 롤케익 전문점인데 음료 중에서 밀크딸기와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직접 전에 스쳐지나간 것 외에는 아직까지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고

선물받았던 홍대 쉐즈롤 티라미스롤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마카롱은 홍대 마카롱의 마카롱인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홍대 마카롱은 다양한 필링이 있고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아무튼 홍대 쉐즈롤의 티라미스롤이다.

원래는 녹차맛이 나는 디저트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녹차롤로 사고 싶었는데

저녁에 방문했더니 롤케익이 다 품절되고 남아있던 티라미스롤을 겨우 사올 수 있었다고 한다.

찾아보니 홍대 쉐즈롤에는 초코롤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크림 차이가 아닐까 싶다.

 

먹어본 결과 홍대 쉐즈롤은 크림과 시트 모두 무난하게 맛있었다.

쉐즈롤의 롤케익도 역시 생크림이 금방 녹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녹차롤이나 플레인롤을 먹어보고 싶다.

홍대 쉐즈롤은 홍대입구역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서교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우연히 맛본 녹차롤케익이 맛있어서 감탄했는데 그 롤케익을 선물받았다.

인터넷에 이러저러하게 검색해봤는데 영 나오지 않아 답답했는데

알고보니 63빌딩에 있는 파빌리온 뷔페에서 판매하는 롤케익이었다.

여러가지 롤케익을 먹어봤지만 63빌딩 파빌리온 뷔페 녹차롤케익은

도지마롤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기존에 국내 베이커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롤케익이다.

크림은 얇게 발라져있고 시트 부분이 두꺼운 롤케익인데 개인적으로 녹차맛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팥이 들어있어 맛있다.

물론 실온 보관이 되는만큼 생크림 자체는 동물성 생크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크림이 두껍게 발라져 있는게 아니라서 시트와 함께 부드럽게 먹기에 좋다.

한동안 도지마롤 스타일의 롤케익에 빠져 있었는데 이렇게 복고적인 롤케익도 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구입처는 63빌딩 파빌리온 뷔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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