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서 한동안 이런저런 초콜릿 행사들이 많이 있었다

덕분에 평소라면 비싸서 먹기 꺼려졌을 초콜릿도 부담없이 사서 먹을 수 있었다

바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초콜릿인데 GS25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중 3500원이라는 나름 고가의 초콜릿이었다

다행히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서 1+1 행사를 했기 때문에 두가지 모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먼저 피넛&레이즌 초콜릿을 먹어보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넛&레이즌이라고 하는데 포장지에는 프룻&넛이라고 되어 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더 자세하게 표기한 한국의 이름이 더 마음에 든다

폴란드산 초콜릿인 모양이다

초콜릿 자체의 재료는 괜찮은데 안에 들어있는 크림 부분에 팜유가 포함된 식물성 지방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포장지를 뜯으니 큼직한 초콜릿이 모습을 드러낸다

뒤집어보니 올록볼록하게 건포도와 땅콩 모양이 보인다

겉은 초콜릿이지만 속은 살짝 크리미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완전히 부드러운 크림은 아니고 살짝 깔깔하게 씹히는 그런 식감인데 표현하기 어렵다

중간중간 건포도와 땅콩이 씹히는데 그게 식감을 더 재밌게 해준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초콜렛에 건포도와 땅콩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다행히 이 초콜릿에 들어간 건포도와 땅콩은 그 향이나 맛이 강렬하지 않아 먹기에 괜찮았다

피넛&레이즌 초콜릿보다 스트로베리필링 초콜릿이 더 맛있었다

여기에도 식물성지방이 들어가고 따로 팜유도 들어가있다

아무래도 안에 들어있는 크림과 딸기잼 때문인지 추가적인 재료들이 많이 보인다

피넛&레이즌보다 깔끔한 단면이었다

눈금대로 자르면 하얀 크림만 보이는데 초콜릿 조각의 가운데를 잘라서 보면 이렇게 스트로베리필링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거트분말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크림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얀 크림이 들어가서 겉은 단단한 초콜릿이지만 속은 부드럽다

안에 들어있는 딸기잼이 초콜릿의 맛과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재료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라서 또 먹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다시 먹는다면 스트로베리필링 초콜릿을 먹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이대 쪽을 갔더니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판매하는 빵이 딱 한가지였는데

백화점에 입점도 하고 그러더니 그동안 빵 가짓수가 매우 많이 늘어난 슈엣을 가보았다

크루아상과 페스츄리 같은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

고민 끝에 녹차 크루아상을 주문하였다

매장의 규모에 비해 빵 종류가 늘어서 그런지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녹차 크루아상의 가격은 3200원이었고 귀여운 포장지에 포장해주었다

들고 오는 동안 겉에 묻은 초콜릿이 떨어져서 살짝 못생겨졌지만 그래도 크게 망가지지 않았다

 

맛은 그냥저냥 평범한 맛이었고 겉의 녹차초콜릿 부분에서만 녹차맛이 살짝 났다

겉의 초콜릿 때문에 단맛이 좀 강한 편이었고 크루아상 자체는 특이점이 없는 무난한 맛이었다

역시 크루아상은 홍대 올드크루아상팩토리가 최고인 듯 싶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그리고 지금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슈엣 초창기에 판매하던 크로칸슈가 크루아상보다 더 맛있었다

슈엣 크로칸슈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슈엣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면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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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버라이어티 팩 제품을 구입해서 마시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그 안에 들어있는 종류를 다 마시기 전까지 계속 그 제품을 찾게 된다

그동안 마셨던 허브티 세트인 런던 프룻&허브 컴퍼니 제품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레몬&라임 제스트를 마시기로 하였다

이름 그대로 상큼상큼한 향이 났다

감미료가 들어있어서 맛도 살짝 달짝지근한 탓에 아이스티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패키지 내 들어있는 차 중에서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붕어싸만코가 녹차맛으로 나왔다고 해서 계속 찾아다녔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그렇게 반쯤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드디어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붕어싸만코로 알고 있었는데 원래 이름은 참 붕어싸만코인가보다

녹차아이스크림에 통팥시럽이 들어갔다고 한다

재료가 썩 좋지 않다

녹차분말도 0.7%라 함량이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의 경우 녹차함량이 조금 낮아도 맛이 진한 경우가 많아서 살짝 기대를 하였다

기존의 붕어싸만코와 같은 크기와 디자인이지만 녹색을 띄고 있었다

녹차아이스크림에 얇은 통팥시럽이 들어있었다

아쉽게도 녹차맛이 엄청 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약간 미묘한 분유맛 같은 것이 나는데 이게 거슬렸다

 

팥과 녹차의 조합이 좋긴 했지만 녹차맛이 더 진하고 쌉싸름한 느낌까지 더해진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이대 쪽에 갔다가 가츠동이 먹고 싶어 유라꾸키친을 갔다

하지만 유라꾸키친은 내부 수리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았고

검색을 해보니 돈천동식당이라는 곳에서 가츠동을 판매한다고 하여 그곳으로 가보았다

다행히 여기는 영업 중이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래도 대학가라서 주말 영업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11시에 오픈이라니 상당히 일찍 여는 모양이다

준비시간과 주말휴업 등 미리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하에 있는 곳이라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로 식권기가 있었다

가츠동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지하라서 음식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듯 싶다

그래도 의외로 굉장히 공간이 넓었고 다양한 종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 앉아 먹는 사람들을 위한 듯한 벽면 자리가 있었다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고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매장 가운데에 굉장히 큰 테이블이 있어 수용가능한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주문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와 전광판에 번호가 깜빡거렸다

음식을 받으러 가는 길에 있던 장아찌도 함께 덜어와서 자리로 돌아왔다

큰 기대 없었는데 돈가스의 색이 좋았다

김가루가 듬뿍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제법 두툼한 돈가스와 김가루, 반숙계란, 양파 등이 들어있었다

돈가스가 두툼하고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잡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었다

유자를 넣어 절인 듯한 장아찌도 간이 다소 세긴 했지만 곁들이니 느끼함이 덜해졌다

 

생긴지 제법 오래 된 곳인데 그동안 꾸준히 영업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지하라서 어둑한 부분만 제외하면 가볍게 한끼 먹기에 좋을 것 같다

이대 돈천동식당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이대 정문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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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로루 초콜릿이 정식 수입되면서 이런저런 맛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번에 먹었던 버블티맛 초콜릿이 맛있어서 이번에는 요구르트맛 초콜릿을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판매처나 이벤트에 따라 1500~2500원 사이를 오가는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치로루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수입될 때는 영어 표기를 그대로 해서 티롤이 된 모양이다

우리나라 이름은 티롤 초코 요거트 모찌로 요거트라고 했지만 요구르트맛이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팜유가 들어간 것이 아쉽다

7개의 초콜릿이 전부다

절대 요거트 냄새는 아니고 요구르트 냄새가 난다

반을 쪼개보니 다른 치로루 초콜릿보다 큼직한 모찌가 들어있다

 

정말 마시는 요구르트의 맛과 향을 잘 구현해놓아서 익숙하지만 초콜릿과 모찌의 식감이라 생소하기도 한 그런 맛이었다

평소 요구르트맛을 좋아한다면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다른 초콜릿이 궁금하다면 버블 밀크티는 여기, 초코 고구마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리는 이대 라이프커피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갔는데 매장은 여전했다

검색해보니 홍대 쪽에도 지점을 냈다고 하는데 거기는 또 어떨지 궁금하다

메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아무래도 테이크아웃 중심의 매장이다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냉장고에는 밀크티와 생딸기우유 등 보틀로 판매하는 음료들이 들어있었고

생딸기우유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딸기가 들어있었다

커피를 주문하면 에어로프레스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밀크티를 파우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레시피를 바꿔 파우더+찻잎추출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아무래도 파우더가 들어가서 더 묵직하고 달달하다

에어로프레스 방식으로 내린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만들거나 혹은 더치커피 식으로 추출한 것과 다른 느낌이 난다

훨씬 더 부드럽고 순한 느낌인데 마셔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달콤라떼라고 이름붙은 바닐라라떼는 바닐라빈이 들어간 시럽을 쓰는 듯 했다

예전에는 엄청 달아서 커피맛이 묻힐 정도였는데 레시피 수정이 있었는지 커피맛이 진하면서도 달달해서 좋았다

 

에어로프레스 방식을 사용해서 커피를 내리는 곳은 그리 많지 않으니 색다른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대 라이프커피는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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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 녹차맛이 나왔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정식 이름은 정식품 베지밀 말차두유로 말차분말이 0.1% 들어갔다고 한다

가격은 1400원이었다

앞면에 적힌 말차분말 0.1%에 실망스러웠지만 일단 마셔보자 싶었다

재료를 살펴보니 이러저러하게 들어간게 참 많았다

맛은 그냥 달달한 베지밀 두유 맛이었다

합성향료까지 넣었다는데 말차 혹은 녹차의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그냥 달달한 두유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카페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연남동 빈프로젝트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보니 빈프로젝트 연남점에서 참 이것저것 많이 먹고 마셨구나 싶다

마리아쥬 프레르 차와 카페 런던을 주문한 날이었다

빈프로젝트에서 차를 마신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는데 작지만 귀여운 티팟에 찻잔, 우유까지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에는 대체로 2분의 바리스타가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듯 했다

그래서 단가는 비싸지만 마리아쥬 프레르를 고집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빈프로젝트에 가면 아메리카노보다 롱블랙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데 이게 부담스럽지 않고 깊이있는 맛을 내준다

이 날은 바나나브레드까지 알차게 주문해서 먹은 날이었다

롱블랙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것을 추천하지만 너무 뜨겁다 싶으면 얼음 한두개 넣어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평소에는 라떼보다 더 진한 카페런던을 마시는데 이 날은 새로운 원두가 들어왔다고 해서 마셨던 라떼이다

원두가 조금 더 진하다고 하더니 그냥 라떼로 마셔도 카페런던만큼 진해서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매장에 항상 있는 원두는 아니고 이 날 원두 상담을 하러 온 고객을 위해 구비했던 원두여서

그 뒤로는 마시지 못하였다

빈프로젝트는 호주 스타일의 커피를 지향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카페 런던이나 바나나브레드처럼

호주 카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우유 대신 사용하는 오틀리를 이용한 카페모카를 마셔보았다 

아무래도 우유보다 맛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다

우유의 고소한 맛이 없고 대신 약하지만 귀리의 맛이 나고 살짝 묽은 느낌이 난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러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렸다고 하는데 덕분에 크게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물론 딱히 우유를 마시는 것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다시 우유를 넣은 종류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채식주의라든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전부터 궁금했지만 얼그레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망설였던 블랙티에이드도 마셨다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원하면 차 베이스를 덜 넣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원래 레시피의 맛이 궁금해서 그냥 마시기로 하였다

토핑이 굉장히 화려한데 다양한 색을 가진 재료를 써서 그런지 색감이 참 예뻤다

얼그레이 향과 맛이 강하지만 큰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어 신기했다

사실 밀크티를 제외하면 홍차를 베이스로 한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연남동 빈프로젝트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종이와 원두 설명이 적힌 종이를 항상 준다

별거 아닌데 이 이름 적힌 종이가 마음에 들어 갈 때마다 모았더니 참 수북히도 모았다

이 날 유독 폼이 촘촘하고 아트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런던이다

뜨뜻하고 진한 라떼인데 빨리 마셔야 그 향과 맛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바나나브레드는 바나나맛과 계피향이 살짝 나는 묵직한 파운드케이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연말을 기념해서 귀여운 종이 장식도 선물 받았다

연초에 시즌한정 메뉴로 나왔던 캠프파이어는 이름처럼 토치로 불을 붙여 연기를 만들어 잔 속에 담아서 준비한다

토치로 연기를 내는 과정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친절한 바리스타 분이 음료를 준비할 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불러주었다

연기가 가득 들어간 컵에 준비된 핫초코를 담고 마시멜로를 휘휘 저어 녹여 먹는 음료로

함께 제공된 블랙솔트를 기호에 따라 살짝 뿌려 마시면 된다

굉장히 호사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음료의 양은 적었다

개인적으로 이 때 마신 핫초코보다 기본 메뉴로 제공되는 핫초코가 더 맛있었다

애플크럼블파이가 파운드케이크 버전으로 나와 먹어보았다

아무래도 가격이 내려간 만큼 사과조림이 기존의 제품보다 덜 들어간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빈프로젝트에서는 꽃을 담은 화병을 놓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목화가 담겨 있었다

딱히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모아두니 예뻤다

이 날은 새로운 원두인 엘 살바도르 원두를 판매한다고 하여 주문했다

해당 원두는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멜버너 트레이를 주문하면 카페런던과 함꼐 마실 수 있어 그렇게 주문했다

위의 멜버너 트레이는 커피가 2잔 나오지만 1인 메뉴라서 핫 초콜릿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마셨던 캠프파이어에 나온 핫초콜릿이 조금 묽었다고 하자 진하게 준비해준다고 하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보니 건조해지지 않도록 트레이마다 물잔을 넣어두는 모습을 보았다

사이폰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더니 직접 눈 앞에서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한 광경이었다

왼쪽부터 카페런던, 사이폰 방식으로 추출한 엘살바도르 원두 커피, 바나나브레드, 탄산수이다

각각 음료에 대한 설명지가 있었고 원두에 대한 설명도 따로 제공해주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도 이름을 적은 종이를 함께 주었는데 또 디자인이 바뀌었다

탄산수로 살짝 입안을 정리하고 커피를 맛보라는 안내가 있었다

카페 런던은 평소보다 살짝 산미가 있어서 물어보니 블렌딩이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산미가 강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여전히 맛있었다

엘살바도르 원두는 굉장히 산미가 강한 커피여서 평소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할 것 같다

함께 주문한 핫 초콜릿은 진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맛있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마시니 참 좋았다

 

빈프로젝트의 공간과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빈프로젝트 연남점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곧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와서 그런지 드러그스토어나 편의점 등에서 초콜릿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 처음 보는 초콜릿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올리브영 외의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고 이 초콜릿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이 있었다

내가 구입한 것은 녹차초코에 키위&베리로 가격은 5000원인데 할인해서 3500원에 구입하였다

재료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일단 초콜릿이 제대로 들어갔고 초콜릿 위에 얹어진 과일은 전부 진짜 과일을 건조해서 만든 모양이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녹차분말의 함량이 조금 더 높았으면 하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이외의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포장을 열면 비닐포장된 초콜릿을 볼 수 있다

뒷면을 보니 겉에 건조과일을 올렸어도 쪼개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져 있었다

 

먹어보니 화이트초콜릿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깔끔한 편이었다

단맛이 강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화이트초콜릿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편이었다

녹차의 향은 제법 났지만 녹차맛 자체는 그리 진하지 않았다

 

위에 올려진 건조과일이 초콜릿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궁금했는데 건과일의 새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의외로 초콜릿과 매우 잘 어울렸다

그리고 녹차맛이 약해서 오히려 건과일과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녹차맛을 기대하고 먹으면 좀 아쉽겠지만 그냥 일반 초콜릿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사진출처: 올리브영 홈페이지)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는 같은 회사의 제품들이다

다른 종류를 먹어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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