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 갔다가 신상 치로루 초콜릿이 나와서 구입해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롤이라고 영어식 표기를 하지만 일본에서는 치로루라고 하기 때문에 일본어로는 치로루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날 구입한 맛은 초코 고구마로 고구마 맛이 나는 초콜릿이라고 한다

가격은 2500원으로 다른 치로루 초콜릿과 같은 가격이었다

고구마앙금이 들어있어 기대가 컸다

딱 7개가 들어있어서 가격은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수입품이라 일본 현지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살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봉지 뒷편 설명을 보니 오븐 토스터기에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여 구워 먹기로 했다

오븐 토스터기에서 살살 구운 후 꺼내니 밑면이 마치 크림브륄레처럼 바삭바삭하게 되었다

밑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부드럽게 녹아 맛있었다

거기에 진짜 군고구마 향과 맛이 나서 신기했다

초콜릿맛보다 고구마맛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진짜 고구마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 들었다

평소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신촌에서 밥을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싶어 검색하다가 직화 홍선생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신촌 명물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간판이며 입간판이며 엄청 눈에 띄게 꾸며두었다

지하지만 넓고 쾌적하다는 말이 붙어 있었다

2명이서 간거라 2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볶음 메뉴는 1인 주문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고민 끝에 직화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보니 과연 설명대로 지하지만 지하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한 편이었다

자리 수도 많은 편이었다

평일이라면 근처 대학 학생들로 붐비지 않을까 싶다

직화홍선생에서는 기본 반찬으로 미역국이 제공된다

엄청 눈이 번쩍 뜨일 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고기 조각이 2개쯤 들어있고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초고추장이 뿌려진 오이와 조미김이 밑반찬으로 나왔다

어묵볶음과 김치의 맛은 평범했다

이윽고 주문한 직화제육볶음이 나왔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고기의 질이 썩 좋지는 않았고 야채는 단가가 저렴한 양배추가 들어있었다

그래도 양념 맛이 진하고 불맛도 나서 저렴하게 한끼 먹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신촌 직화홍선생은 신촌역과 신촌기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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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새로운 음료들을 출시하였다

가장 먼저 마신 것은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로 오렌지맛이 더해진 밀크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티바나 잉글리시브렉퍼스트로 밀크티를 우리고 거기에 오렌지바닐라시럽과 말린 오렌지, 오렌지절임이 올라가 있는 음료이다

가격은 숏 사이즈 기준으로 5100원이었다

 

오렌지 밀크티라고 하니 맛이 상당히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아무래도 얼그레이 밀크티 때문에 이런 시트러스 계열이 가미된 밀크티가 익숙한데

이건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느낌이 없어서 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크리스마스 음료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음료였다

그 다음에 마신 음료는 베리 트윙클 모카인데 숏 사이즈 기준으로 5100원이었다

일반적인 모카라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모카시럽 뿐만 아니라 블랙커런트시럽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주 크게 맛을 내는 시럽은 아닌 것 같다

대신 토핑으로 올려주는 믹스베리 토핑은 아주 존재감이 강했다

굉장히 새콤한 맛이 나는데다 작고 딱딱해서 매우 거슬린다

토피넛 크런치 라떼는 작년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인기가 좋은지 또다시 나왔다

견과류 맛이 살짝 나는 달달한 라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겉에 뿌려진 토핑이 맛있었는데 달달하고 끈적한 캐러멜 맛이 났다

가격은 다른 크리스마스 음료와 마찬가지로 숏 사이즈 기준, 5100원이었다

마지막으로  조이 메들리 티를 마셨다

2009년에 출시된 적이 있는 차라고 하는데 이번에 티바나 라인으로 새로 나온 듯 하다

홍차, 자스민 그린티, 우롱차를 베이스로 한 살구의 풍미를 가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티라고 한다

 

아이스로 주문하고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 차는 따뜻하게 우려서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스로 주문한 탓인지 티백은 제공하지 않고 음료만 나왔다

 

살짝 과일향이 나기는 하나 그 향이 진한 편은 아니었고 쓴맛이 강한 것을 보니너무 오래 우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로 티바나의 차들은 맛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편인데 말이다

차라리 티백을 따로 제공해서 우리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이풀 메들리 티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4100원이었다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는 이외에도 토피넛 크런치 프라푸치노가 있지만 이 추운 날에 프라푸치노로 마실만큼 토피넛 라떼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서 마시지 않았다

후에 2종이 추가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또 어떤 음료가 나올지 기대된다

 

상수 쪽에 갔다가 밥을 먹기 위해 밥집을 검색했는데 미식당이라는 곳이 깔끔하게 나온다고 하여 가보았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커다란 입간판이며 간판을 두어 눈에 띄게 한 것 같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술 메뉴가 다양한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밥보다는 술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 같다 싶다

메뉴판이 엄청 자잘해서 차라리 반으로 나눠서 2장으로 주면 어떨까 싶었다

여하튼 고민 끝에 육회비빔밥 한상차림, 삼겹살 한상차림을 주문하였다

단품과 한상차림의 차이를 물었는데 단품으로 주문하면 딱 메인메뉴와 밥만 나오는 것 같고

한상차림으로 주문하면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고 한다

지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어두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미식당은 어머니가 요리를 담당하고 아들이 서빙과 관리를 맡아 운영하는 듯 했다

그래서 손님이 몰리면 요리를 혼자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

주문한 육회비빔밥이 먼저 나왔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오긴 하는데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반찬의 맛은 간이 세지 않고 그냥저냥 그랬다

육회비빔밥인데 양이 적어 아쉬웠다

특히 육회의 양이 밥 숟가락으로 한 숟갈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쉬웠다

초고추장 비슷한 양념을 주어 그걸 뿌려서 비벼먹었는데 맛은 그냥저냥 그랬다

그리고 삼겹살 한상차림은 아무래도 고기를 굽고 찌개를 끓여서 그런지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이것저것 있을 건 다 있는데 육회비빔밥과 마찬가지로 양이 적었다

삼겹살은 아주 얇은 고기로 한 줄 정도를 구워준 것 같고 함께 나온 쌈은 상추 2장이 전부였다

 

친절하고 음식이 맛이 나쁘진 않은데 워낙 양이 적어서 또 갈지는 미지수다

역시 괜찮은 밥집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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