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이 더워져서 뜨거운 차를 마시는게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너무 뜨겁지 않게 살짝 시원하게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알디프 나랑 갈래라는 아주 귀여운 이름의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티백 안에 있는 큼직큼직한 베리류 조각이 돋보인다

평소 루이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살짝 망설였는데

다행히도 알디프 나랑 갈래는 베이스가 루이보스여도 지나치게 진하게 우러나지 않아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루이보스 특유의 향이 살아있고 새콤한 종류의 베리가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새콤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빙그레에서 요즘 부쩍 다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해피레몬과 협업한 아이스티인 자몽우롱티와 금귤우롱티를 구입하였다

가격은 2200원이며 편의점 등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먼저 해피레몬 금귤우롱티는 일반적인 음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금귤을 사용해서 맛이 궁금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롱차가 베이스인데 여기서 우롱차잎이 중국산이라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재료 원산지였다

거기에 백설탕으로 단맛을 내고 오렌지과육, 레몬농축액, 금귤주스 등과 같은 재료로 상큼함을 더했다

물론 합성향료로 레몬향을 넣어서 더 익숙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말이다


재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달달한 아이스티였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았고 시중 아이스티에 비해 차맛이 강하게 나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과육이 들어있어서 좀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몽이 들어간 음료는 자주 봤는데 자몽맛 아이스티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자몽우롱티 또한 우롱차가 베이스인 아이스티로 자몽농축액과 자몽과육, 그리고 자몽향으로 자몽 느낌을 살렸다

물론 여기에 레몬농축액이 들어가서 좀 더 익숙한 상큼함을 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주색고구마색소가 들어갔다


위에서 마신 금귤우롱티처럼 과육이 씹혀서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리고 상큼하면서도 쌉쌀한 자몽과 우롱차와 같은 차의 조합이 잘 어울렸다


근래에 마셨던 아이스티 중에서는 빙그레 해피레몬이 제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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