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에서 구입한 스타벅스 티바나 티세트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마신 차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였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하지만 밀크티로도 많이 마시는 차라서 밀크티로 마실까 고민했는데

결국 그냥 차로 마셔보자는 생각에 물에 우리기로 하였다

날이 쌀쌀해져서 살짝 따뜻한 물에 우려보았다

 

스타벅스 티바나의 다른 차들이 그러하듯 잉글리쉬브렉퍼스트도 맛이 부드럽고 깔끔했다

쓴맛이나 떫은 맛이 과하지 않아서 적당히 우리기만 하면 무난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코엑스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이코복스라는 카페가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한다고 하여 가보았다

카페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자리가 많지 않아 큰 테이블에 합석해서 다닥다닥 앉아야 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러 갔는데 이코복스 메뉴판은 정말 비싼 메뉴판이었다

배가 부른 상태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하고 이코복스에서 유명하다는 치즈케이크를 한조각 주문했다

초코 케이크도 굉장히 꾸덕하고 진해보였는데 다음에 먹으러 가볼까 싶다

요즘 카페에서 음료를 캔에 담아 밀봉하여 주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이코복스에서는 에이드를 주문하면 저 통에 포장하여 준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아 엄청 북적이고 정신없었다

전반적으로 어둑어둑한 분위기였다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나와 받아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5600원, 치즈케이크는 6500원으로 커피가 살짝 비싼 편이었다

먼저 커피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많이 쓰거나 떫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치즈케이크와 잘 어울렸다

카페라서 얼마나 맛있으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치즈케이크가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굉장히 꾸덕하고 진한 치즈케이크라서 아메리카노를 곁들여 먹기 좋았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치즈케이크가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코복스커피 코엑스점은 코엑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된 것 같은데 아이스티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구입해보았다

립톤에서 나온 제품으로 이름은 스페셜블렌드이다

그린티와 블랙티,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고 가격은 각각 1800원이었다

물과 설탕, 녹차추출분말이 주재료인 것을 보니 달달한 아이스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 합성향료라든지 레몬농축액이 들어있어 레몬맛도 나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대로 달달한 레모네이드 맛이었다

녹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향도 그냥 레몬향이었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블랙티는 믹스드베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물과 설탕, 홍차추출분말 외에도

이런저런 과일 농축액이 들어있었다

딱 이름처럼 각양각색의 과일 농축액이 들어있어 맛 또한 이런저런 과일을 섞은 듯한 맛이 났다

그린티에 비해 그래도 홍차맛이 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냥 달달한 과일맛 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찬가지로 뒷맛이 깔끔한 편이었다

 

연남동을 다니면서 별양꾼이라는 대창집이 눈에 띄어 날을 잡고 다녀왔다

아무래도 노란 외관 때문에 더 눈에 띄지 않았나 싶다

이것저것 나오는 모듬한판을 주문했는데 많이 먹는다면 아예 코스메뉴로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테이블 간 간격이 제법 넓직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금요일 저녁이라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붐비는 편은 아니었고

맞은편에 있는 나노하나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를 주문할 수 있어 겸사겸사 온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주문을 하니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른 것보다 명이나물이 나온 것이 신기했는데 리필도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곱창집 소스와 달랐다

왼쪽은 쌈장을 묽게 희석한 듯한 느낌의 소스였고 오른쪽은 간장에 와사비를 탄 듯한 소스였다

함꼐 나온 꺳잎, 고추, 파 등을 소스에 섞어서 먹으라고 하였지만 그냥 소스만 먹었다

상추겉절이의 맛은 무난했다

생간이나 천엽이 나오지 않는 대신 선지를 넣어 끓인 무국이 나오는데 선지가 신선했다

모듬한판인데 양이 적어서 당황스러웠다

특히 염통은 저 2조각이 전부였다

익히지 않은 생것 그대로 나와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직원이 따로 구워주거나 잘라주거나 하지 않고 모두 스스로 해야 한다

그래도 중간에 와서 판은 알아서 갈아주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자꾸 가성비가 생각나는 양이었다

양이 차지 않아 식사류를 주문하려고 물어보니 추천은 차돌된장리조또인 모양이다

그렇지만 양밥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젊은 애들이 좋아하는 것을 모두 넣었다!' 같은 느낌이었다

기본은 김치볶음밥인데 거기에 날치알, 치즈, 마요네즈가 들어있었고 정작 메인이 되어야 하는 특양은 양이 적었다

마요네즈와 치즈 때문에 느끼하고 날치알 때문에 비려서 차라리 다 빼고 볶음밥에 특양만 넣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연남동에서 비교적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꾸만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는 곳이었다

연남동 별양꾼은 연남파출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어딘가에서 선물받은 펑리수를 맛있게 먹어서 GS25에서 출시된 펑리수를 구입해보았다

정식 명칭은 파인애플 케익인데 결국 펑리수라 할 수 있다

가격은 3000원이었다

재료는 일반적인 과자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자는 굉장히 큰데 그에 비해 펑리수는 고작 4개만 들어있었다

포장지 자체가 큰 편도 아닌데 그나마 이 포장지도 과대포장이었다

안에 들어있는 펑리수는 지름이 4cm 정도 될까 싶은 크기였고 높이도 1cm 정도로 매우 작았다

맛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걸 먹고 나면 입천장이 미끄덩거리는 것이 아주 불쾌했다

안에 들어있는 파인애플 잼은 그래도 섬유질이 살아 있어 나쁘지 않았는데 가격과 양을 생각하면 역시 아쉬웠다

양도 적고 맛도 별로니 이 제품을 먹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회사에서 나온 펑리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알디프에서 차 세트를 구입하고 받은 샘플러 2종 중에서 경화수월을 마시고 이번에는 벨벳 골드 라운드를 마시기로 하였다

홍차를 베이스로 한 초콜릿 홍차라고 한다

원재료가 보기 힘들게 되어 있는데 블랙티 카카오라고 하여 홍차와 코코아 원두, 초콜릿이 들어있는 차가 70%이고

합성착향료로 초콜릿향, 바닐라향, 밤향이 추가되었으며 인도산 홍차가 30% 들어있다고 한다

사실 초콜릿 가향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벨벳 골드 라운드도 큰 기대 없이 마셨는데

평소 초콜릿 가향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게 마시지 않을까 싶다

초콜릿이 추가되었을 때 주로 나는 텁텁한 뒷맛이 거의 나지 않고 굉장히 깔끔하다

그리고 젖은 티백에서 나는 초콜릿향이 정말 좋아서 계속 킁킁 냄새를 맡게 된다

부드러운 초콜릿 가향 홍차를 마셔보고 싶다면 추천이다

 

이대 쪽에 새로 생긴 빵집이 있다고 하여 뀨우가 사다주었다

희당이라는 곳인데 드립커피와 건강빵 전문점이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빵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은데 막상 가서 보면 살짝 애매한 모양이다

그냥 카페라고 하기엔 많고 그렇다고 빵집이라고 하기엔 카페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이 날 뀨우가 사다준 빵은 녹차머핀과 녹차스콘이었다

각각 1500원으로 요즘 빵 가격을 생각했을 때 무난한 편이었다

일단 둘다 녹차맛이 그리 진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스콘은 크랜베리가 들어있어서 달달했다

머핀에는 작은 초코칩이 들어있었는데 이 초코칩 때문에 녹차맛이 더 묻히는 느낌이 들었다

 

맛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러번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이대 희당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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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홍차가 출시되었다

롯데에서 나온 제품으로 콜드브루 실론티 블랙티라는 다소 난잡한 이름의 차였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정제수, 홍차추출액, 홍차추출분말, 합성향료, L-아스코브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으로 되어있다

L-아스코브산나트륨이 뭔가 싶어 검색해보았는데 같은 단어는 나오지 않고 대신 비슷한 단어인 L-아스코르브산나트륨이 나왔다

향을 유지시켜주는 성분이라는데 뭔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뚜껑을 여니 롯데 실론티와 같은 향이 났다

그냥 홍차향이면 괜찮을 것 같은 레몬홍차 같은 달달하고 상큼한 향이 가미된 향이라 어울리지 않았다

 

맛 또한 아쉬웠는데 마치 홍차가 아니라 홍차향 물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 보리차와 마트용 보리차의 맛이 다르듯이 이 제품도 실제 홍차와는 맛이 달랐다

이런 제품이 나온 것은 반갑지만 맛이 별로라 다시 마실 것 같지 않다

 

한창 계란파동이 일어나기 전에, GS25에서 계란이 통째로 들어간 샐러드를 출시했다

감자 샐러드와 고구마 샐러드로 총 2가지 종류였고 가격은 2800원이었다

재료는 무난한데 식초가 들어있어서 어라 싶었다

일단 뭉개뭉계란 감자샐러드는 완전 비추천이다

굉장히 신맛이 강한데다 후추도 많이 들어가서 시고 맵고 난리였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려야 했다

뭉개뭉계란 고구마 샐러드는 그나마 맛이 조금 나았는데 그래도 너무 달아서 느끼했다

이것도 먹다 도저히 더 먹을 수 없어서 버렸다

 

마요네즈가 들어간 샐러드라고 해서 굉장히 무난한 맛의 감자샐러드, 고구마샐러드를 생각했는데

너무 달고 시고 맵고 총체적 난국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맛을 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맛이 워낙 별로라 다시는 사먹지 않을 것 같다

 

원래 홍대에 있던 식빵 전문점인 마마노베이커리가 신대방삼거리역 부근으로 이전하였다

식빵 전문점이라니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저녁에 갔더니 남은 빵의 종류가 적었다

그래도 먹고 싶었던 딸기케이크가 있어 하나 고르고 초코식빵과 단팥빵을 하나씩 구입하였다

식빵 전문점인데 웬 딸기케이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모양이 예뻐서 구입했다

일반적으로 딸기케이크를 작은 사이즈로 구입하면 조각으로 잘라 판매하는데

마마노베이커리는 동그란 홀케이크로 판매해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4800원으로 저렴하지만 그만큼 크기도 작고 딸기가 엄청 풍성하게 들은 것은 아니었다

아쉽게도 맛은 좀 아쉬웠다

일단 요즘 크림이 맛있는 곳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지만 크림이 느끼했다

그리고 안에 들은 시트는 살짝 퍼석거렸는데 사서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쯤 숙성을 시켜서 촉촉하게 만든 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코식빵은 4200원이었는데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을 가르면 회오리 모양으로 초코시럽이랄지 초코잼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런게 들어있다

빵이 좀 푸석거리고 촉촉함이 덜했고 초코잼도 살짝 겉도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단팥빵은 원래 사려던 종류의 식빵이 없어 아쉬운 마음에 샀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안에 팥앙금이 적당히 들어있었고 견과류가 있어 식감도 어느정도 살아있었다

 

직원과 사장이 돌아가며 가게를 보는 모양인데 직원이 있을 경우 빵에 대해 질문을 해도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빵의 식감이 전반적으로 아쉬워서 또 갈까 싶긴 하지만 말이다

마마노베이커리는 신대방삼거리역 4번 출구로 나오면 큰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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