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커피머신을 들여 커피를 파는게 인기가 있었는지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여 아이스크림을 팔기 시작하였다

젤라소프트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인데 아직 기계를 들여놓은 매장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이렇게 통에 들은 아이스크림을 두개 준다

위는 다크초코, 아래는 진한녹차였다

셀프로 만들어야 해서 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만들기로 하였다

아래에 컵을 받치고 위에 아이스크림통을 놓고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작동한다

뚜껑을 꾹 눌러서 아이스크림을 아래에 있는 컵으로 내려보낸다

일반적인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조금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예쁘게 담기가 참 어려웠다

왼쪽이 진한녹차, 오른쪽이 다크초코이다

재미는 있었지만 맛은 없었다

일단 진한녹차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녹차맛이 옅고 단맛이 너무 강해 다 먹지 못했다

그나마 다크초코가 조금 낫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굳이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젤라소프트라고 하지만 딱히 젤라또 특유의 쫀쫀한 식감이 살아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신기하긴 하지만 굳이 사먹을 필요는 없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전부터 가고 싶었던 카페, 사월의 물고기를 다녀왔다

연남동 번화가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라 찾을 때 좀 헤맸다

간판이 따로 없고 건물 앞에 있는 저 작은 입간판이 전부라서 정말 찾기 어려웠다

가게에 이런저런 소품이 많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가득차 있어 다소 어지러운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엄청나게 예쁘다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예쁜 카페였다

특히 이 파란 벽면이 있는 쪽이 마음에 들었다

사월의 물고기는 원래 베이킹 공방이었는데 현재는 목, 금, 토, 일에만 카페로 영업을 한다고 한다

나머지 요일에는 공방으로 베이킹 수업을 진행하는 듯 하다

일주일에 여는 날이 많지 않은데다 자리도 4개 정도 밖에 없어 웨이팅이 심한 곳이다

사월의 물고기에서 특히 유명한 음료는 쑥비엔나와 마들렌큐브라떼로 사진으로만 봐도 마시고 싶어서 주문하였다

디저트로 밤바라밤이라는 밤크림 스콘과 녹차 까눌레를 고른 후 무엇을 더 먹으면 좋을지 추천을 부탁했더니

고르지 않은 종류 중에서 고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고민 끝에 망고 코코넛 휘낭시에를 골랐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료가 먼저 나왔다

마들렌 큐브라떼인데 마들렌 틀에 얼린 커피 원액 얼음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가 나온다

모양이 귀엽고 커피맛이 무난했다

가장 궁금했던 쑥 비엔나도 함께 나왔다

원래 크림이 올라간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긴 하지만 쑥이라니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림은 굉장히 촘촘하게 밀도가 높았고 은은한 쑥맛이 느껴졌다

위에 얹어진 쑥떡 또한 은은한 쑥맛이 났는데 쫄깃했다

커피 자체는 살짝 산미가 있는 가벼운 라떼였는데 크림과 잘 어울렸다

음료가 나온 후 디저트가 하나씩 나왔다

사월의 물고기는 디저트마다 다른 그릇을 사용하는데 그게 참 잘 어울렸다

마치 꽃처럼 예쁘게 나온 까눌레는 먹기 좋게 미리 반으로 커팅되어 있었다

겉은 바삭, 쫀득한데 안은 촉촉하고 몰랑몰랑한 까눌레로 녹차맛도 제법 나는 편이었다

단순히 반죽이 덜 익은 것 같은 질척한 식감이 아니라 몰랑 촉촉한 식감이라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것 같은데 저기 담긴 망고 시럽을 짜넣어 먹는 코코넛 망고 휘낭시에이다

이것도 먹기 좋게 반으로 잘려 있었고 그릇도 잘 어울렸다

휘낭시에지만 크기가 큼직하고 코코넛 슬라이스가 넉넉히 뿌려져 만족스러웠다

가장 기대가 컸던 밤바라밤은 주문 후 구워서 나오는지 시간이 꽤 걸렸다

함께 나온 접시가 스콘과 잘 어울렸을 뿐만 아니라 포크도 큐티폴 제품이어서 깜짝 놀랐다

크림이 흘러내리는 모양이며 위에 얹어진 밤조각, 그리고 화룡정점처럼 놓인 커다란 밤 조림까지 너무 예뻤다

스콘은 퍽퍽하고 베이킹소다맛이 강한 편이어서 내 입맛에는 살짝 아쉬웠지만

겉에 뿌려진 크림에 밤맛이 많이 나고 굉장히 부드러워 맛있었다

사월의 물고기는 다른 것보다 특히 쫀쫀한 크림을 잘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자분과 남자분으로 2명이 있었는데 두 분 다 친절했고

특히 여자분은 굉장히 공손하고 정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친절하였다

 

자리가 많지 않아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남동 번화가에서 거리가 좀 있다는 점이 흠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디저트와 친절한 응대, 예쁜 인테리어까지 기분 좋은 곳이었다

사월의 물고기는 경성중,고등학교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녹차잼이라고 하면 대부분 오설록을 떠올릴텐데 개인적으로 너무 달고 녹차맛이 약해서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던 중에 복음자리에서 나온 밀크스프레드 그린티가 보여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5500원이었는데 이런저런 할인행사를 종종 하는 모양이다

이대에서 빵집으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가 참여해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한다

재료를 보니 상당히 괜찮다

일단 우유가 50%이고 휘핑크림이 20%, 녹차는 2% 들어있다

이외에 크게 신경을 거슬릴만한 향료나 착색제 등은 들어있지 않다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진한 녹차향과 한눈에 봐도 꾸덕한 질감이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스프레드 종류가 단맛이 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달지 않고 녹차맛이 진해 쌉싸름한 맛이 참 마음에 들었다

질감이 꾸덕하긴 하지만 빵이나 크래커 등에 발랐을 때 부드럽게 잘 발린다

 

녹차맛보다 단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오설록 녹차밀크스프레드를,

진하고 쌉싸름한 녹차맛을 즐기며 단맛이 적길 바라는 사람은 복음자리 밀크스프레드 그린티를 추천한다

 

날이 선선해진다 싶더니 낮에는 다시 여름처럼 덥다

시원하고 상큼한 차가 한잔 마시고 싶어 알디프 2017 달무지개 에디션 중에서 하나 골라 마시기로 하였다

영원히 걷고 싶은 어느 오후, 거리에 비치는 햇살의 맛이라는 부제가 붙은 비포 선셋을 마시기로 하였다

일단 카페인과 수렴성이 없다고 하여 마음에 들었고 파파야, 딸기, 자몽크림향이 더해져서 상큼할 것 같았다

예쁜 피라미드형 상자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 티백을 건져 올려놓을 수 있다고 한다

상자를 여니 안에 밀봉된 티백이 나와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설명대로 아주 상큼한 자몽향이 물씬 풍겼다

루피시아와 비슷한 느낌인데 루피시아가 코를 마비시킬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향을 만들어낸다면

알디프는 그보다 은은하고 부드럽게, 그렇지만 재료의 느낌을 살려 향을 넣었다는 차이가 있었다

 

향은 상큼한 자몽향인데 차를 마시면 끝맛이 크리미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신기했다

대체로 스트레이트로 차를 마실 때 크리미한 맛이나 향을 넣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알디프 비포 선셋은 이 크리미함이 겉돌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져 만족스러웠다

 

다른 차들이 기대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다과상사가 이런저런 변화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실 2번 갔는데 어째 커피맛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아리송한 상태이다

저 캐릭터의 이름은 김대리로 정해졌다고 한다

꽤 일찍 열고 늦게 닫는구나 싶다

이제 곧 날이 쌀쌀해지니 가을메뉴가 나오려나 싶은데 아직은 여름메뉴가 있다

전보다 원두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시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좋다

쿠키의 종류가 좀 늘었는데 마침 바삭바삭한 쿠키를 먹고 싶었던 터였다

못보던 케이크가 있어서 간만에 케이크도 먹기로 했다

다쿠아즈는 항상 있는 모양이다

다과상사의 허쉬블렌드 원두 100g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7000원에 아메리카노가 서비스로 주어진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김대리 캐릭터를 만들고나니 캐릭터 굿즈가 많이 늘었다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응접실로 들어섰다

식물이 많이 생겨서 전보다 훨씬 아늑해진 분위기였다

사진 속 자리는 공간이 협소하니 합석을 해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전보다 이것저것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주문을 하는 곳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그런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대가 있었다

나름 체계적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2번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음료는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어쩐지 전보다 음료가 묽어진 것 같아 아리송해하면서 마셨다

레드벨벳은 전에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이 달지 않고 깊은 초콜릿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린티 다쿠아즈도 맛이 전과 같이 달달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커피가 좀 묽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확인차 재방문하였다

음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아메리카노는 똑같이 주문했고 바닐라빈라떼는 우유와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지난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는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고

바닐라빈라떼는 그래도 좀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료에 추가로 버터링사블레, 브라우니쿠키,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딥초콜릿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왼쪽이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오른쪽이 딥초콜릿케이크이다

허쉬에스프레소무스는 허쉬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원액을 사용한다고 한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맛과 향, 식감도 조금씩 다 잘라서 재밌게 먹었다

적당한 단맛에 커피맛이 진해서 평소 커피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딥초콜릿케이크는 예전에 먹었는데 역시나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었다

버터링사블레는 예상대로 바삭바삭한 식감의 쿠키였고 소금이 들어있어 중간중간 짠맛과 함께 소금이 씹혔다

버터향이 엄청 강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단맛이 은은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아 맛있게 먹었다

 

브라우니쿠키는 뀨우에게 선물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초콜릿 맛이 매우 진해 맛있었다고 한다

 

케이크라든지 쿠키라든지 디저트 메뉴는 예전과 같은 맛을 내어 만족스러웠는데

이상하게 그사이 입맛이 바뀐 것인지 커피는 전반적으로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과상사에 갈 때는 음료의 얼음이나 우유를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녹차 디저트들이 출시되었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왼쪽이 lol 그린 티 시폰이고 오른쪽이 그린티 푸딩이다

그린티푸딩의 경우 일본 스타벅스에서 유명한 말차푸딩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 제품이다

아무래도 그린티쉬폰 쪽이 녹차 0.27%로 맛이 옅을 것 같아 먼저 먹기로 했다

유크림이 들어 있고 버터 대신 콩기름이 들어있는 등 의외로 착향료라든지 팜유 등이 들어있지 않고 재료가 나쁘지 않았다

가격은 4800원으로 스타벅스 디저트 가격을 생각했을 때 무난한 편이었다

플라스틱 뚜껑과 트레이를 분리하면 두꺼운 종이로 한겹 더 포장되어 있다

아마도 쉬폰 자체가 폭신폭신하고 잘 묻어나는 편이라 한번 더 깔아 놓은 것이 아닐까 싶다

의외로 녹차맛이 제법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크림은 아무래도 먹고나면 입천장이 미끄덩거리고 느끼하지만 녹차맛이 살짝 난다

쉬폰 부분의 녹차맛이 더 강하고 부드럽고 퐁신한 쉬폰의 느낌을 잘 살렸다

크림을 좀 덜어내고 먹으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가장 기대가 큰 제품이었던 그린티푸딩은 개당 3500원이었다

그린티파우더 0.9%, 말차 0.9%로 도합 1.8%의 녹차가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일본에서 먹었던 말차푸딩은 아무래도 일본산 녹차를 사용해서 좀 찝찝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녹차는 제주산 녹차라서 훨씬 만족스러웠다

아무래도 쉬폰에 비해 식물성유지가 많이 들어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인 것 같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살짝 징그럽지만 푸딩 공정상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녹차푸딩을 숟가락으로 뜨면 굉장히 부드럽고 매끈하게 떠진다

 

녹차맛이 제법 진하고 살짝 콩맛이라든지 풀맛 같은 맛이 살짝 느껴졌다

굉장히 부드럽고 밀도가 높아 식감에서 만족스러웠다

녹차맛 자체는 진하지만 쓰거나 떫은 맛은 거의 없어 평소 녹차맛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두 제품 모두 시즌 한정이라고 하던데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즐겨찾던 빵집인 디어브레드가 문을 닫았다

근처에 있던 돌돌베이커리 또한 문을 닫았고, 두 빵집을 합해 새로운 빵집을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잠시 공사중이었다고 하는데 금방 오픈했다고 하여 다녀왔다

디어브레드와 돌돌베이커리를 합한 비밀이라는 빵집이었고 여전히 이원일 셰프가 운영한다고 한다

예전 디어브레드 자리 그대로지만 빵의 구성은 전과 많이 달랐다

비밀이라는 가게 이름도도 be meal에서 따온 것이며 훌륭한 식사가 될 빵을 만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의 디어브레드나 돌돌베이커리와 비교했을 때 달달한 디저트류가 많이 없어진 느낌이 들었다

디어브레드가 있을 때 즐겨먹던 크랜베리바게트와 후랑보아즈가 없어졌다

비슷한 빵으로 크랜베리월넛이 있었지만 캄파뉴를 베이스로 한 빵이라 하여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이것저것 사올 생각으로 갔던 건데 생각보다 마땅한 빵이 보이지 않아 소소하게 몇가지만 골랐다

빵을 골라 계산을 하려고 하니 예전의 도장쿠폰과 다르게 이제는 포인트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예전 디어브레드가 있을 때 있던 도장 쿠폰이 자동으로 포인트로 적립된다고 하여 새롭게 번호등록을 하였다

빵을 구입하니 안내문을 주었다

빵 보관법이라든지 상미기간, 빵에 대한 간략한 설명 등이 적혀 있었다

이 날 구입한 빵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브리오쉬 식빵, 통밀 크랜베리 비건 파운드, 발로나 초코 비건 파운드, 초록마차스콘이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자꾸 예전 디어브레드 때 빵이 생각나는 것을 보면 맛이 좀 아쉬운 모양이다

후랑보아즈는 이제 먹을 수 없을 테지만 앞으로 디어브레드표 크랜베리바게트가 먹고 싶을 때는

디어브레드의 크랜베리바게트를 개발한 분이 운영하는 상도 브레드덕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상도 브레드덕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비밀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 신촌지구대 뒷편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먹부림 > 이대,신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신촌 직화홍선생  (6) 2017.11.03
[맛집] 이대 화상손만두  (16) 2017.10.18
[빵집] 이대 희당  (6) 2017.09.08
[카페] 이대 아마스빈 버블티 이대점  (8) 2017.07.26
[맛집] 신촌 뉴타운  (6) 2017.07.22

로네펠트에서 홍차맛 사탕을 판다고 하여 그동안 몇번 도전했는데 그때마다 품절이라 구입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코엑스에 있는 로네펠트에 재고가 있다고 하여 드디어 구입할 수 있었다

사탕 한봉지에 5600원이니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로네펠트라는 브랜드 값과 홍차맛이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제품명이 티 리프트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 따르면 본본 캔디라고 되어 있다

식품유형에 침출차라고 적힌 것을 보고 감격했다

재료를 보아도 아쌈티가 15% 들어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컸다

하얀 포장지에 곱게 싸인 사탕을 하나 까서 먹어보았다

진한 밀크티맛이 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뭔가 오묘한 홍차맛이 났다

처음에는 오후의 홍차와 같은 익숙한 향과 맛이 나는데 조금 지나면 굉장히 쌉싸름한 맛이 강한 홍차맛이 이어진다

 

겉의 사탕은 딱딱하지만 안은 끈적한 캐러멜 같은 것으로 채워져있어 자꾸 으적으적 씹어먹게 되는 사탕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밀크티맛을 생각하고 먹는다면 실망할 것 같다

 

홍대에서 즐겨 찾던 마카롱집이 없어진 후 한동안 홍대 쪽에서는 딱히 마카롱을 사먹지 않았다

그러던 중, 홍대에서 제일 유명한 마카롱집이라고 하는 슈아브에 다녀왔다

원래는 홍대 번화가 쪽에 있었는데 이번에 이전을 하면서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전에는 테이크아웃 위주로 테이블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매장에는 테이블도 몇개 있어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커피는 바로 옆에 있는 손탁 카페에서 공수해온다고 한다

슈아브에서 주력상품으로 미는 캐러멜은 여러가지 맛이 있었는데 5개에 3700원이라 살짝 비싸지만

수제 캐러멜인데다 종류가 다양하여 고민 끝에 5가지 맛을 골랐다

마카롱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든 종류가 있어 이것저것 골라보았다

몇개 이상 구입하면 상자 포장도 해주는 모양인데 그렇게까지는 구입하지 않아서 그냥 낱개 포장으로 받았다

마카롱을 구입하면 보냉백에 보냉팩을 넣어 포장해준다

이날 구입했던 마카롱은 총 4가지였는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유팥캐러멜마카롱, 바닐라마카롱, 무화과캐러멜마카롱, 말차캐러멜마카롱 순이었다

말차캐러멜마카롱만 2300원이었고 나머지 마카롱은 2400원이었다

간혹 마카롱집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의 크기와 단맛의 정도가 각각 다를 때가 있는데

슈아브의 마카롱은 크기가 일정하고 크림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 느끼함이 덜했다

단맛이 강한 편이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재료들을 활용한 마카롱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마카롱은 잇다제과의 마카롱으로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마카롱보다 캐러멜이 더 만족스러웠다

다섯개에 3700원이니 개당 500원이 조금 넘어 비싼 편이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여타 캐러멜과는 맛이 달랐다

일단 덜 달고 굉장히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여러가지 맛을 골랐지만 전부 다 재료의 맛을 충실히 살려 맛있게 먹었다

 

마카롱으로 유명하다지만 내 입맛에는 캐러멜이 훨씬 더 맛있었다

홍대 슈아브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GS25에서 구입한 펑리수를 실패하니 괜히 오기가 생겨 다른 회사 제품을 구입해보았다

롭스에서 구입했는데 굳이 롭스가 아니어도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로얄패밀리 파인애플케익이다

가격은 3500원이었는데 파는 곳에 따라 가격 변동이 좀 심한 제품인 듯 하다

파인애플 외에도 블루베리라든지 여러가지 맛이 있었는데 가장 기본인 파인애플로 골랐다

합성착향료라든지 합성착색료 같은 재료가 낭낭히 들어있다

총 8개라서 일단 가성비에서 합격이다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GS25의 펑리수와 너무 차이난다

크기도 훨씬 컸다

 손가락 정도의 길이인데 이렇게 8개니 가성비에서는 훨씬 낫다

맛도 무난무난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아주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적어도 먹었을 때 입천장에 기름이 끼지는 않았다

가운데 들어있는 파인애플 잼은 아무래도 섬유질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달달하니 괜찮았다

굳이 먹는다면 GS25의 펑리수보다는 로얄패밀리 파인애플케익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