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한 끝에 북촌손만두를 갔다

점심시간 직전이어서 한산한 편이었는데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매장이 아주 작은 편도 아니었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인데도 꽉 차서 웨이팅까지 생겼다

만두를 좋아해서 항상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갈 일이 없었다가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먹을 수 있는 모듬만두와 피냉면을 주문하였다

만두는 주문 후 찌고, 튀기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는데 손님이 적을 때 가서 그런지 금방 나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튀김만두, 굴림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였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점은 아쉬웠지만 만두 자체는 느끼하지 않고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서 맛있었다

저 중에서는 튀김만두가 제일 맛있었고 다음에는 갈비만두와 새우만두를 먹어볼 생각이다

피냉면이 뭔지 주문할 때 물었는데 냉면에 매운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 해서 주문했다

살얼음이 있고 면이 굉장히 쫄깃해서 만두에 곁들여서 먹기 좋았다

 

손님이 굉장히 많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분업이 잘 되어 있고 의외로 서비스도 괜찮았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가면 먹을게 마땅치 않았는데 앞으로는 북촌손만두로 가면 될 것 같다

북촌손만두 용산아이파크몰점은 용산 아이파크 서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던킨도너츠에서 콩맛이 나는 도너츠를 신상품으로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총 3가지 종류였는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문이 쑥덕쑥덕, 마음은 콩 밭에, 마음이 콩닥콩닥이다

일단 소문이 쑥덕쑥덕과 마음이 콩닥콩닥은 먼치킨 사이즈로 나온 작은 도너츠로 가격은 개당 500원이었다

찹쌀이 들어갔는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도넛이었다

아쉽게도 쑥맛이라든지 콩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쫄깃한 찹쌀도너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포장지가 2종류로 있어 물어보니 맛은 모두 똑같은 제품이라고 한다

마음은 콩밭에는 개당 1500원이었다

반을 가르니 안에 콩가루 맛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긴 한데 다른 먼치킨에 비해 진하긴 했지만 이것도 맛이 옅었다

크림이 들어있어도 빵 자체가 퍽퍽해서 전반적으로 먹기 힘들었다

 

콩가루맛 도넛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그 맛이 옅었다

진한 콩가루맛을 원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말 오전에 여의도를 갔다가 새로 생긴 오버더디쉬라는 곳을 다녀왔다

살짝 고급진 푸드코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제법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식수대도 나름 신경썼는데 일반 정수기보다는 인테리어에 더 잘 어울렸지만 어쩐지 그냥 수도꼭지 같아서 조금 꺼려졌다

오버더디쉬는 총 12곳의 유명한 맛집을 가져왔다는 컨셉의 가게였다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날은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속초중앙시장 해물짬뽕에서 먹기로 하였다

각 매장마다 주력메뉴를 표시해둔 것이 있어 고르기 조금 수월했다

짬뽕과 자장면을 하나씩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왔다

 

주말 오전이라서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음식이 너무 오래 걸렸다

자장면과 짬뽕은 원래 조리 시간이 적게 걸리는 음식인데다

명색이 회사 건물 내에 있는 푸드코트라 음식을 빨리 내는 것이 중요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다른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탕수육처럼 기름이 끓어야 하는 메뉴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 자장면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양은 많지만 간이 많이 세서 짠맛이 강했다

짬뽕은 다소 애매한 맛이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교동짬뽕과 매우 비슷했다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짬뽕에 배추와 부추가 들어가는 것인가 싶었다

많이 맵지 않고 무난한데 그렇다고 국물이 시원하게 얼큰하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창기라서 여러모로 신경을 써서 만든 곳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뿐이었다

조리시간이 너무 긴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직원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은건가 싶다

가격도 맛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 여러가지 음식점을 모아두었다는 것 외에는 장점을 느낄 수 없었다

디스트릭트Y라고 등록되어 있는데 sk증권빌딩 내에 있는 음식점을 총칭하는 말인 것 같다

오버더디쉬 여의도도 이곳에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법 매니아층이 있다는 차이티라떼가 동서식품 프라푸치노 라인에 추가되었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차이티로 가격은 2900원이었다

아직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 찾기 어려웠다

재료를 보니 차이티인데 시나몬향 합성착향료로 느낌을 낸 것 같다

차이티 향이 별로 진하지 않아 평소 차이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다행이었다

전반적으로 달달한 밀크티맛이 강하고 차이티 향은 아주 살짝 나는 정도이다

밀크티 맛만 두고 생각하면 괜찮은 맛인데 차이티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나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무난한 맛을 원한다면 동서식품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라인으로 나온 블랙티를 추천한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블랙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전에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연남동에 예쁜 카페나 맛있는 빵집, 이탈리안 음식을 파는 곳은 많지만

의외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어서 식사를 하기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연남동에 있는 밥집을 검색해보는데 동차밥이라는 곳이 나와 가보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연남동 외곽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이전을 하여 연남동 동진시장 부근에 있었다

딱 가려고 마음 먹은 때에 이전 중이라 못 갔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왔으니 더 낫다는 생각을 하였다

주말 점심시간에 갔더니 만석이라 이름과 인원을 적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대기했다

이 자리에서도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인지 여기는 대기석으로만 운영된다고 한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판을 주고 미리 메뉴를 정하라고 한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고민 끝에 생연어덮밥과 돈가스, 새우마요를 주문하였다

음료를 즐긴다면 세트메뉴도 괜찮겠지만 굳이 그런게 아니라면 세트 메뉴 자체의 메리트가 큰 편은 아니었다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내부를 찍을 수 없었다

2인용 테이블이 4-5개로 굉장히 작은데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긴 편이라 웨이팅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미리 옥상에서 주문을 하고 내려왔지만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밑반찬으로 된장국, 깍두기, 미역, 양파절임이 나왔다

새우마요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먹어보니 식어 있었다

튀김메뉴라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서 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아래 깔린 얇은 양파튀김이라든지 통통한 새우가 마요네즈 소스와 잘 어울렸다

주문한 세가지 메뉴 중에서 이게 제일 맛있었다

먹다보면 느끼하니 여러명이 왔을 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메인메뉴가 차례대로 나왔다

돈가스는 안심과 등심이 각각 한 덩어리씩 나왔는데 미리 썰어져 있어서 먹기는 편했다

돼지냄새가 조금 나는 편이었지만 등심과 안심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채썬 양배추는 불맛이 많이 나고 열을 가해 부드러웠다

돈가스 소스가 너무 달아서 아쉬웠다

생연어덮밥은 연어가 굉장히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 연어를 원없이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깔린 양파는 간장소스가 묻어 이것보다 반찬으로 나온 유자양파절임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하나하나 두고 먹으면 괜찮은데 아무래도 메뉴들이 전부 느끼하기 쉬운 메뉴라 뭔가 상큼한 메뉴를 하나쯤 추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맛있게 먹었는데 반쯤 먹으니 물리기 시작했다

 

친절하고 새 건물에 새로 들어간 가게라 깔끔한 것은 좋았지만

메뉴의 구성이 아쉽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고 조리시간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긴 웨이팅을 감수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지나다가 한번쯤 한가할 때 들리면 괜찮을 것 같다

연남동 동차밥은 동진시장 근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PB상품으로 나오는 과자 중에서 GS25의 쌀로 만든 고소한 인절미를 구입해보았다

gs25가 아니어도 인절미과자를 pb상품으로 내는 곳은 많다

대부분의 과자가 그렇듯이 재료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국산 쌀가루를 쓴 점은 좋았지만 팜유니 합성착향료니 인공감미료니 이러저러하게 마음에 걸리는 재료가 많다

일단 누룽지사탕 냄새가 나지 않아 괜찮았다

겉에 묻은 파우더는 달달한 편이고 짠맛은 덜한 콩가루 맛이라 그것도 괜찮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아니라 딱딱하고 바삭해서 먹다보면 입천장이 까지는 식감인 점은 아쉬웠다

아주 별로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여러번 사먹을 정도로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연희동에 갔다가 우연히 TV에 나왔던 빵집을 보게 되었다

미란 수제고로케&대만식 수제제과라는 아주 복잡한 이름의 빵집인데

이름 그대로 수제고로케와 대만식 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가게가 굉장히 작고 처음 보는 생소한 빵이 많아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장님에게 물어보고 사느라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은 총 4개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쏭즈수, 토란비스켓, 펑리수 2종류였다

쏭즈수는 개당 1500원이었고 겉은 버석한 빵반죽에 안은 흰콩 앙금과 잣이 들어 있는 달달한 빵이었다

토란비스켓은 1200원으로 안에 토란인 것 같은 앙금이 들어있는데 퍽퍽하고 달달했다

가장 기대한 펑리수는 2종류였는데 왼쪽이 새콤한 맛, 오른쪽이 달달한 맛으로 구분되는 모양이다

개당 2천원으로 제법 비싼 편이다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라고 하지만 맛 자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살짝 식감이라든지 안에 들은 잼의 맛이 조금 다른 정도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미란 수제고로케&대만식 수제제과는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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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선해졌지만 아이스티가 잔뜩 나오고 있다

TV 광고라든지 협찬으로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골드피크 아이스티를 구입하였다

왼쪽이 오리지널, 오른쪽이 라즈베리향이고 가격은 각각 1800원이었다

오리지날이라고 하지만 오렌지향이 들어있어 뚜껑을 열면 강렬한 오렌지향이 난다

왜 오리지날에 오렌지향을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고 실제로 홍차향이 그리 진하지 않아 오렌지향에 다 묻힌다

그리고 라즈베리향과 다르게 오리지널에는 쿰쿰한 냄새가 나는데 이게 굉장히 거슬렸다

그나마 라즈베리향이 조금 나았다

이상하게 쿰쿰한 냄새도 나지 않았고 애초에 홍차향을 기대하지 않고 상큼달달함을 생각하고 마시면 좀 낫다

 

굳이 마시겠다면 오리지널보다 라즈베리향을 나을 것 같고

홍차향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달달한 음료수를 생각하고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냉침 밀크티의 유행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크티가 맛있는 카페 진정성에 또다시 다녀왔다

처음에는 굉장히 붐볐는데 지금은 살짝 여유가 생겼다

그래도 여의도점이 접근성이 좋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손님이 찾는 모양이다

주문하는 카운터 뒷편에 있는 냉장고를 가면 밀크티가 그득그득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범산목장에서 들여오는 요구르트라든지 깔끔하게 포장해주는 콜드브루도 구경할 수 있다

장식용인지 아니면 정말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먼지가 폴폴 날리는 카페 내에 그냥 둔게 아니라 이렇게 냉장고에 넣어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복숭아철이 지나 판매하지 않는 메뉴지만 당시에는 시즌 메뉴라 상당히 인기 있었던 복숭아 아이스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녹차티라미수를 구입하였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복숭아를 통째로 넣어 만든 복숭아 시럽에 진짜 복숭아를 숭덩숭덩 썰어 올려주는 아이스티로

복숭아의 풍미가 살아 있고 쌉싸름한 홍차의 맛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아무래도 시즌 한정 음료라 그런지 이 음료를 시키지 않은 테이블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가격은 6500원으로 살짝 비싼 편이지만 복숭아의 양이라든지 만드는 수고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커피의 맛은 무난무난한 편이었다

카페 진정성에서 마신 음료들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디저트는 어떨까 싶어 녹차 티라미수도 주문했다

가격은 한 팩에 6500원이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케이스 귀퉁이에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니 냉장보관하고 2일 내에 먹어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가장 아래는 에스프레소에 적셔진 시트가 있었고 가운데는 크림, 맨 위는 녹차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의외로 맛이 없었다

일단 녹차가루의 비린맛이 잡히지 않아 녹차비린내가 굉장히 심하게 났고

가운데 있는 크림은 미끄덩하고 느끼했으며 입에 넣었을 때 입 안에서 뭉치는 크림이었다

어지간하면 남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너무 느끼하고 비려서 먹다 남겼다

티라미수는 상당히 아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녹차쉐이크를 먹기 위해 갔다

직접 만든 헤이즐넛 시럽을 사용한 헤이즐넛라떼가 나왔다고 하여 그것도 마시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여의도점에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여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하였다

유기농 녹차쉐이크는 범산목장의 우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굉장히 걸쭉하고 진한데다 양도 많아 빨대도 일반 빨대가 아닌 두꺼운 빨대를 준다

녹차쉐이크는 6500원, 바닐라빈라떼는 4500원이었다

바닐라빈라떼도 직접 바닐라빈을 넣어 만든 시럽을 넣는다고 하던데 달달하고 괜찮았다

다행히 녹차쉐이크는 맛있었다

범산목장 우유의 맛이 대체 얼마나 진한건지 신기할 정도였다

그동안 먹었던 그 어떤 우유 내지는 우유를 사용한 디저트에서 느끼지 못한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진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강한 맛이었다

녹차맛도 진해서 우유맛에 밀리지 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카페 진정성에 갔다가 그냥 오기 아쉬워 밀크티도 한 병 구입했다

가장 진한 오리지널 다크 500ml인데 가격은 7000원이었다

매장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병으로 구입하니 재료며 영양성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매장에서 마시던 것처럼 아주 진하고 향긋한 밀크티여서 이 또한 만족스럽게 마셨다

 

이제 여의도점에서도 헤이즐넛 라떼를 판매한다고 하니 조만간 또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카페진정성 여의도점은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있는 SK증권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카렐차펙에서 명탐정 코난과 콜라보한 차 중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컬러트릭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카렐차펙 특유의 둥글둥글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진 코난이라 원작보다 훨씬 귀엽다

컬러트릭티는 코난의 에피소드 중에서 독이 든 차를 이용해서 사람을 죽인 범인을 찾는 에피소드에서 따왔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화책 84권에 나온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예전에 한번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주제라 반가웠다

처음에 그냥 물에 우리면 이렇게 은은하게 초록색 차가 우러난다

재료가 버터플라이피, 로즈마리, 페퍼민트, 레몬그라스라고 하는데 버터플라이피라는 재료가 생소해서 검색해보았다

덩굴식물이라고 하는데 색이 아주 파란 나팔꽃처럼 생긴 꽃이 핀다

아마도 이 식물로 이런 쨍한 청록색을 낸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산성을 띄는 레몬이라든지 레모나 같은 것을 넣으면 색이 이렇게 보랏빛으로 변한다

 

카렐차펙의 여타 차가 그렇듯이 이 차도 썩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한약맛 조금 나는 별 맛 없는 허브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귀여운 코난 일러스트와 일반적인 차에서 볼 수 없는 쨍한 색상,

그리고 색이 변하는 재미까지 겸비한 차는 흔치 않기 때문에 재미삼아 마시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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