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차펙과 명탐정 코난의 콜라보 티 중에 하나인 란의 레몬파이 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홍차인데 레몬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래 카렐차펙은 이런 종류의 향을 잘 사용한다

포장을 뜯으니 상큼하고 시원한 레몬향이 났다

레몬'파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차를 우리니 향이 거의 사라졌다

홍차의 맛 자체도 그냥 평범하고 흐린 홍차맛이었고 말이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상큼한 향이 좋은데 차 맛 자체는 그저그랬다

 

한동안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즐겨 읽던 때가 있었다

소설을 좋아해서 그동안 출판되었던 소설들을 열심히 읽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지간한 작품은 다 읽었고

최근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짧은 에세이 중심으로 글을 써서 예전처럼 자주 읽지는 않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주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이 출판되었다

알라딘에서 포인트를 쓰면 기사단장 죽이기 북케이스를 준다고 하여 신청해보았다

책 2권에 비하인드 북까지 넣으면 딱 맞는 사이즈라 만족스럽다

그동안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다

대체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라고 하면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상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일이 주인공 개인에서 시작하여 주변으로 서서히 번지듯 퍼지며 세계가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은 전반적인 세계관도 작고 주인공과 그 주변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작가는 그동안 소설의 결말을 주로 열린 결말식으로 마무리했는데 이번에는 결말을 마무리짓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마무리 때문에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작품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서양에서 유명한 고전과 일본에서 유명한 고전을 뒤섞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과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은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쩐지 읽다보면 '겨우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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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절미, 팥 등을 활용한 디저트를 즐겨 먹는 편인데 이번에 크라운에서 새로운 양갱이 나왔다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크라운 스포츠양갱으로 일반적인 양갱과 다른 포장이어서 신기했다

스포츠양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타우린이 추가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일단 기존 양갱 포장과 다르게 이지컷 방식을 활용하여 뜯기 쉽고, 또 아래부터 밀어 올려 먹을 수 있어 편리했다

확실히 산행을 간다든지 운동을 하다가 열량이 필요할 때 먹기 좋을 것 같다

맛은 미묘하게 쓴맛이 나긴 하지만 일반 양갱과 큰 차이가 없었고 아주 살짝 덜 달았다

앞으로 간단하게 양갱 먹고 싶을 때 종종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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