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이나 대만에서 유명한 디저트들은 죄다 수입이 되는 것 같다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메론빵이 이번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여 먹어보았다

사실 매장은 홍대에 처음 생긴 것 같은데 고속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코너를 갔다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구입해서 먹어보았다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이 빵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준 스승이 만든 빵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빵을 만들기 때문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맛있는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메론빵만 구입할 수도 있고 아이스크림이 들은 빵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이 들은 메뉴는 포장이 불가능하고 메론빵이나 러스크만 포장할 수 있다고 한다

녹차 아이스크림이 들은 메론빵 아이스 녹차로 주문하였다

원래 메론빵 자체가 큰데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꾹꾹 눌러 넣어서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마지막에 녹차가루를 살살 뿌려 마무리한 점이 좋았다

오른쪽에 있는 조각은 서비스라며 하나 끼워주었다

맛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메론빵의 윗부분은 부드럽고 달달하고 분유맛 같은게 강했고 아랫부분은 얇고 바삭했다

아이스크림의 맛 또한 무난했고 녹차맛도 어느정도 나는 편이었다

 

다만 워낙 크기가 크고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리기 때문에 먹기 힘들기는 했다

한번쯤 재미삼아 먹기에 괜찮은 맛이었다

세계에서 2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는 고속터미널역 근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쇼핑 목적지는 키디랜드와 점프샵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토토로샵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토로샵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どんぐり共和国, 돈구리 쿄와코쿠라고 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곳이라 큰 흥미가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우리나라에 수입이 안된 제품들도 많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왼쪽 상단에 있는 토토로 동전지갑은 사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전은 거의 쓰지 않아 사지 않았다

우리나라 토토로샵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인데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하단에는 루피시아와 콜라보한 차가 있었는데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차라서 구입은 하지 않았다

오사카 토토로샵은 우메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에 네코 마트라는 곳이 있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던 마이모처럼 고양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네코아츠메 가챠를 발견해서 열심히 돌리고 돌렸다

전날 봤던 네코아츠메 가챠와 다른 시리즈였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마이모에서 봤던 제품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고양이 제품들이 즐비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옆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들이 있었다

꽤 오래된 만화인 것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많은 세일러문 코너였다

그림체가 살짝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코난 제품도 있었는데 확실히 세일러문과 취향이 다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드캡쳐 체리로 알려진 카드캡쳐 사쿠라도 있었다

귀엽긴 한데 실용적이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데타마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키디랜드에도 포켓몬 인형들이 있었는데 포켓몬스토어와 다른 제품이었다

호빵맨처럼 익히 알고 있는 캐릭터도 있었고 처음 보는 캐릭터도 많았다

이건 뭔지 잘 모르겠는데 팔이 길어서 묶어놓을 수 있는 인형이었다

아기들을 위한 애착인형 종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카피바라상은 우리나라보다 종류가 조금 더 다양했는데 특히 오른쪽 하단의 제품은 한정판인 것 같았다

가격도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저렴한 편이고 한정판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얼굴에 붙이면 캐릭터 얼굴이 되는 마스팩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어쩐지 징그러웠다

개구리가 인기가 많은지 개구리 관련 상품만 모아둔 코너가 있었다

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유심히 봤는데 차 종류가 딱히 끌리지 않아 구입은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유명한 개구리 캐릭터가 있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 캐릭터 나름 유명한 캐릭터였나보다

예전에 카렐차펙에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라고 한정판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캐릭터가 이 캐릭터였다

이렇게 매장 한켠을 이 캐릭터로 가득 채운걸 보면 유명한 캐릭터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오사카 키디랜드는 우메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키디랜드에서 쇼핑을 하고 이번에는 점프샵을 가기로 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는 점프샵을 갔지만 거기보다 요도바시 우메다에 있는 매장이 더 크다고 한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는 점프샵보다 우메다 근처에 있는 점프샵이

훨씬 더 물건이 다양하고 물건 진열이 잘 되어 있어 구경하기 편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가챠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요즘 가챠가 거의 2000원 정도인데 일본은 대체로 3000원 정도인 것 같다

오사카 점프샵은 우메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우메다역 부근에서 열심히 쇼핑을 한 후 숙소로 돌아가는 것으로 2일차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스테이크집이 있어 전부터 눈여겨 보았는데 드디어 먹으러 가게 되었다

연남동 베리베스트 스테이크라는 곳인데 바로 옆에 떡집과 시장이 있는 독특한 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사람들로 붐빌 때가 많다고 하여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있었고

다행히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자리가 널널하여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간단하다

오늘의 파스타와 오늘의 스테이크 딱 두 종류가 전부고 이외에 샐러드, 스프, 카프레제만 있다

처음에는 2인세트를 주문할까 했는데 뀨우가 파스타보다 스테이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오늘의 스테이크를 2인분 주문하였다

매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주문할 때 알려주는데 이 날은 부챗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굽기 정도와 음료를 선택하고 음식을 기다렸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 테이블이 5-6개 정도가 전부였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붉은 냉장고는 숙성실로, 베리베스트에서는 직접 숙성한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와인 또한 그날그날 다른 종류를 내놓는데 이 날은 프랑스 와인이라고 했다

떫은 맛이 강해서 한두모금 마신 후 내려놓았다

이윽고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다

굉장히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굽기 정도가 완벽해서 마음에 들었다

위 스테이크는 뀨우가 주문한 미디움레어로 아주 살짝 익혔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미디움은 확실히 미디움레어보다 살짝 더 익힌 정도였다

 

고기는 부드럽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었다

함께 플레이팅된 소스는 톡 쏘는 와사비맛 소스와 홀그레인 소스였는데

이외에도 각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소금을 찍어 먹어도 된다

왼쪽부터 향신료가 들어간 소금, 히말라야 핑크 소금, 일반 소금 순이다

개인적으로 와사비가 들어간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

 

동진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어떤 맛의 스테이크를 줄지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가성비도 좋은 편이고 웨이팅도 그리 길지 않아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연남동 베리베스트스테이크는 동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일본은 상점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늦는 바람에 서둘러야 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지하상가에 있던 애프터눈티였다

여러가지 인테리어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리빙과 차를 판매하는 티룸이 함께 있는 매장이었다

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 티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이 나와 구입하기로 하였다

맨 아래칸에 있는 음료들은 사고 싶었는데 용량이 너무 많고 무거워서 포기했다

디저트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선물포장도 가능하나 아마도 추가요금이 붙는 것 같다

그래도 계산을 할 때 선물용이라고 하면 리본이라도 하나 붙여준다

바로 옆에 티룸 입구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차와 디저트, 식사까지 주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단독 매장이 아니라 지하상가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편하게 즐기긴 어려울 것 같다

작년에는 고양이 관련 콜라보 상품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장미꽃 상품을 콜라보해서 낸 모양이다

더욱이 곧 어머니의 날이어서 그런지 관련 상품들이 많이 있었다

프랑프랑이 너무 화려하고 무인양품은 밋밋하다면 애프터눈티 리빙을 추천한다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깔끔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엇다

아기들 상품이었는데 귀여웠다

애프터눈티 리빙은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애프터눈티에서 차를 구입하고 이동을 하는 중에 파블로 미니를 발견하였다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파블로에서 새롭게 런칭한 라인으로 작은 크기의 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마침 말차 타르트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구입할 수 있었다

가장 기본인 플레인 타르트를 하나 골랐다

이 우지 말차타르트는 평소에도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카오루 말차는 새로 출시된 말차 타르트인데 훨씬 더 화려했다

선물용 제품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타르트는 아무래도 부서지기 쉽고 보관도 어려우니 선물용 제품은 이렇게 포장된 제품이 좋을 것 같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었을 때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작은 종이봉투에 타르트를 차곡차곡 담고 또 다시 종이백에 넣어서 준다

먼저 파블로 미니 치즈타르트는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베이크 치즈타르트와 매우 비슷하다

타르트지는 바삭하고 크림은 부드럽운 치즈맛이었는데 베이크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파블로 미니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타르트는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둘 다 말차맛이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파블로 미니는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상가에서 소소하게 쇼핑을 한 후에 간 곳은 한큐백화점이었다

오사카에는 한큐백화점에만 카렐차펙 매장이 있기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후토마키인가 싶은데 지하식품코너에 가니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백화점 지하에서 식사거리를 사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궁금하긴 했던 모리한이 있어 음료를 한잔 주문하기로 하였다

모리한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말차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장에 가면 각종 말차 관련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맛이 진하고 많이 비싸지 않아 추천이다

프리미엄 말차 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200엔 밖에 하지 않았다

말차 파우더도 팔고 있어서 하나 구입하였다

파우더를 골라 계산하니 단맛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말차가루인데 괜찮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었다

주문한 프리미엄 말차라떼가 나왔다

저녁이라 작은 컵으로 주문했는데 가볍게 마시기 좋은 크기였다

인생 말차라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었다!

굉장히 부드럽고 쌉싸름한데 우유맛도, 말차맛도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다

카페인은 좀 높은지 비록 이걸 마시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말차라떼를 마시며 돌아다니니 치즈가든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조각으로 팔면 하나 사고 싶었는데 전부 홀사이즈라 포기했다

몽슈슈는 여기에도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서 큰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니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에는 가루비 매장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이미 마감을 한 후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랜드 가루비라는 곳인데 소문에는 일본에 현재 감자가 흉년이라 단가가 많이 올라 감자칩 같은 공산품의 공급에도 차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백화점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마감을 한 것 같았다

팝업스토어처럼 들어온 것 같은데 스프레드를 아주 멋지게 진열해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숑이 엄청나게 고급진 물건으로 팔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정도로 비싸진 않고 적당한 가격 선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살짝 솔깃했다

에쉬레는 버터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인기있는 제품은 미리 가서 줄을 서야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이미 제품이 다 팔리고 마감이 된 상태였다

특히 저 크림이 들어간 빵이 인기라고 하는데 구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한다

루피시아 매장도 있어 구경했는데 지난번에 직구로 뀨우가 선물을 해준 이후로

딱히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지 않아 그냥 구경만 조금 하고 말았다

어머니의 날이 가까워서 관련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저기 있는 작은 병은 신상품이었는데 차나 밀크티 넣으면 잘 어울리는 설탕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밀크티나 차에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았다

루피시아에서 딱히 사지 않고 다시 나왔다

카렐차펙이 당연히 지하 식품코너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헤매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와서 확인 후 알려주겠다며 어디론가 달려갔다

잠시 후 다시 온 직원이 카렐차펙은 7층 리빙 코너에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친절한 직원을 만나 무사히 카렐차펙을 들릴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본 사물함인데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사물함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카렐차펙은 아쉽게도 차를 낱개판매하지 않았다

카렐차펙이 단독으로 매장을 낸 경우는 낱개판매를 하는데 한큐백화점의 카렐차펙은 낱개판매를 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예전에 한정으로 나온 제품이라든지 다기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방문했던 목적인 신상 코난 티는 종류별로 전부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간간히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웠던 앨리스 틴케이스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 콜라보한 제품들은 라인 캐릭터와 코난이었는데 딱히 덕후가 아니라서 컵은 구입하지 않았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긴 하다

고민 끝에 럭키 참 티만 구입하였다

괴도키드가 그려진 나이트 얼그레이도 새로 나왔는데 그 차는 얼그레이라 사지 않았다

당시에 어머니의 날이어서 관련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었다

작년에 한정으로 나왔던 틴세트인데 수량이 넉넉했는지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 살까 하다가 양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은 우메다역 지하상가로 가면 연결통로로 들어갈 수 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을 나와 이번에는 다른 곳에 있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매장들은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하였다

 

광교에서 제일 맛있는 빵집을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오봉베르를 고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손님이 적어 울상인 광교 카페거리에서 오봉베르만큼은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다

벌써 영업한지 일년이 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1층과 반지하이며 아래로 내려와야 주문이 가능하다

빵을 만드는 곳이 통유리로 오픈되어 있어 운이 좋으면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이 날 앙크로라는 신메뉴가 있어 먹어보기로 하였다

홍차 크로와상이 궁금하긴 했는데 물어보니 아마드 얼그레이를 사용한다고 하여 넘겼다

참고로 오봉베르는 친절해서 그냥 가볍게 물어본 것인데도 아마드 케이스까지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었다

이 날 주문했던 아메리카노인데 크레마가 풍부하고 맛이 깔끔했다

오봉베르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

아마도 해외에 나갔다가 여러가지 종류의 차를 구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다

계산대 근처에 있는 모든 종류의 차는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 날은 TWG의 Red Balloon을 주문하였다

아이스로 주문하면 컵에 담아서 준다고 하여 따뜻한 걸로 주문하여 티팟으로 받았다

뭔지 모르고 그냥 상큼한 향이 나서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루이보스 베이스인 차라고 한다

그래도 루이보스 특유의 향보다는 상큼한 과일향이 더 강해서 맛있게 마셨다

다 마신 후에 물 리필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 날 주문했던 앙크로와 초콜릿 크루아상은 먹기 좋게 썰어서 가져다주었다

앙크로는 기름진 크루아상에 버터라서 어떨지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역시 기름+기름은 맛있는 조합인가보다

초콜릿 크루아상도 진하고 깔끔한 초콜릿 맛이라서 맛있었다

결국 이 날에도 포장하고 다른 날에도 재방문하여 또 빵을 포장해왔다

먼저 오봉베르의 스콘인데 적당히 퍽퍽하고 묵직해서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빨미까레는 초콜릿을 씌운 고급 엄마손 파이 같은 맛인데 오봉베르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하나하나 뜯어서 먹는 맛이 있고 먹다보면 은근히 양이 많아서 배가 부를 정도다

그리고 앙크로가 자꾸 떠올라서 사러 갔는데 품절이라고 하여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려던 찰나,

크루아상은 남아 있으니 원하면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앙크로와 앙크로 미니를 주문하였다

앙크로는 4000원, 미니앙크로는 2500원으로 가격 차이만큼 크기도 차이난다

크루아상을 반으로 갈라 두툼하게 썬 버터와 팥앙금을 들어가 있어 부드럽고 기름지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일반 사이즈보다 미니로 주문하는게 질리지 않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오봉베르는 광교 카페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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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떠나 이번에는 식사와 쇼핑을 하기 위해 우메다 쪽으로 넘어왔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복잡한 편이었다

이 날 저녁은 이치란에서 먹기로 하였는데 원래 이치란 본점이 오사카에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동선상 가기 힘들고 본점이라 많이 붐빌 것 같아 이치란 우메다점으로 갔다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춰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자판기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발권하기 쉬웠다

식권 받아들고 자리로 가서 앉으면 직원이 식권을 가져간다

독서실 칸막이처럼 되어 있는 자리로 바로 갔는데 알고보니 지하에 내려가면 테이블 자리가 있는 모양이다

자리에 추가 가능한 메뉴 안내와 주문을 하는 방법이 붙어있었다

추가 주문의 경우 한국어로 된 용지를 주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라멘의 맛이라든지 기름진 정도, 마늘과 파의 양, 차슈, 비밀 소스, 면의 익힘 정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주문용지를 주는데

이것도 한글로 적혀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에 표시가 되어 있어 주문하기 편리하다

처음 간 것이기 때문에 전부 추천 정도로 선택하였다

칸막이가 있긴 하지만 일행이 있는 경우 칸막이를 접어서 치울 수 있다

컵은 각 자리마다 있는 수도에서 따라서 마시면 된다

평소에는 자리의 발을 내리고 있다가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줄 때 발을 올린다

주문한 계란이 먼저 나왔다

비록 일본어긴 하지만 그림이 있는 설명서를 함께 준다

잘 깨서 라멘에 넣어 먹으면 된다

주문을 할 때 김 토핑을 추가했더니 따로 접시에 주었다

김과 계란을 라멘에 넣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면은 일반적인 라멘 면발이었는데 익힘 정도가 적당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니 원한다면 곱빼기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차슈는 부드럽고 잡내가 적은 평범한 차슈였다

계란은 노른자가 선명한 주황빛을 띄어 굉장히 놀랐다

부드럽고 딱 알맞게 반숙이 되어 있었으며 따로 간장에 재운 것 같지는 않았다

라멘에 곁들이니 깔끔해서 잘 어울렸다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구수한 맛이 강해서 딱 진한 사골 국물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김치나 부추무침 같은 것도 없고 숙주를 추가하는 것도 되지 않아 먹다보니 물리는 감이 있었다

그래도 다 먹은 후 이번에는 후식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말차 안닌도후로 미리 식권을 발급해서 가져왔더니 저렇게 작은 접시를 주었다

식사를 마친 후 후식이 필요할 때 저 센서 위에 올려두면 직원이 알아서 가져다준다

작은 접시에 푸딩과 소스, 숟가락을 가져다주었다

무슨 소스인가 했는데 진하고 쌉싸름한 말차 소스였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꼭 주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나가는 길에 다시 보니 그제서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우메다 이치란 라멘은 우메다 역에서 조금 거리가 떨어진 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라멘을 먹었지만 그래도 교자를 먹을 배는 남았다며 교자노오쇼에 갔다

전날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이번에는 가게에서 따끈하게 먹을 생각이었다

교자를 한 접시 주문하고 앉으니 시원한 얼음을 주었다

식사메뉴가 많아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여행 중에 먹을 시간이 없어 먹지 못하였다

교자노오쇼는 교자를 굽는 기구가 따로 있는데 계속해서 교자를 굽고 있었다

저 판에 교자를 올리고 뚜껑을 덮기 때문에 아래는 바삭하고 위는 촉촉하게 익는 모양이다

윗층에 테이블 자리도 있는 것 같았는데 가볍게 교자만 먹고 갈거라 바 자리에 앉았다

교자를 굽는데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바삭 촉촉하게 익은 교자는 엄청나게 뜨겁게 잘 익었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맛있다

살짝 간이 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교자 한 접시에 237엔이라니 매우 저렴하였다

교자노오쇼는 여기저기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이 날 방문한 매장은 우메다 이치란 근처에 있었다

 

식사를 거하게 한 후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GS25에서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를 한 밀크티가 나왔다고 하여 사러 갔다

총 3가지 종류의 음료가 출시되었는데 그 중에서 타로밀크티만 구입하였다

가격은 20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케이스가 귀여웠다

타로밀크티라서 그런지 병 색깔이 보라색이었다

뚜껑을 서로 다른 종류의 음료여도 호환이 된다고 하는데 굳이 그걸 갖고 놀진 않을 것 같다

우유가 15% 들어있고 타로분말이라든지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 있었다

딱 버블티집에서 파는 타로밀크티와 비슷한 맛이다

조금 걸쭉한 느낌이 있고 단 편이며 타로 특유의 향이 난다

평소 타로밀크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일정을 마친 후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바로 쇼핑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들린 곳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구 쪽에 있던 점프샵이었다

여러가지 만화 관련 상품들이 있었는데 아는 만화는 원피스와 드래곤볼 밖에 없었다

가챠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고 그만큼 퀄리티도 좋아서 뽑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회당 200엔이었던 것 같은 뽑기인데 저렇게 해서 뽑을 수 있을까 싶다

메달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관심이 별로 없어서 대충 봤다

인형들의 퀄리티가 별로여서 좀 실망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상품보다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아마도 안에 초콜릿이나 사탕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귀여워서 기념으로 하나쯤 사기 좋을 것 같다

아쉽게도 원피스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큰 감흥이 없긴 했지만 말이다

중간에 왜 쿠마모토가 있나 했는데 아마도 콜라보 상품인 것 같다

랜덤카드인가 싶다

그나마 알 것 같은 드래곤볼 상품이 있어 구경하였다

선정적인 내용이 많아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티비 같은 데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몇번 본 기억이 있엇다

전날 수요일의 앨리스에서 샀던 것처럼 여기도 작은 병에 들은 알록달록한 음료수들이 있었다

이 만화에서도 이런 음료가 등장하는지는 모르겟지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원피스를 잘 몰라서 뭔지 몰랐는데 프랭키라는 캐릭터와 관련된 콜라라고 한다

확실히 인형이 클수록 퀄리티가 좋은데 점프샵에서 인형은 보기 어려운 품목이었다

 

생각보다 제품들의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 않아 실망했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하니 일본 점프샵 상품이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도 일본 점프샵이 더 저렴한 편이니 만일 원피스나 기타 만화 팬이라면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점프샵을 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프샵은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마이모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슨 가게인지 모르고 무작정 들어갔는데 고양이 상품들로 가득 채워진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캣타워가 시선을 끈다

일본여행을 가기 전에 일본에 네코아츠메 가챠가 나왔다고 하여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이모에서 네코아츠메 가챠는 물론 상품들도 있어 즐겁게 구경하였다

의류는 퀄리티가 그저그랬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그려져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하였다

이런저런 봉제 상품들이 있는데 이렇게 완전히 캐릭터화된 것은 별로 취향이 아니었다

가격도 비쌌고 말이다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한참을 만지작거리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였다

집게가 조금만 더 컸어도 실용적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해서 구입했을텐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고민 끝에 구입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여행을 간 입장이라 깨지는 그릇 종류는 고민하게 되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엄청 끌리는 상품은 없었다

이 컵이 그나마 좀 귀여웠는데 이정도 퀄리티와 디자인은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까 굳이 사지 않았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이 고양이발 모양 장갑도 귀엽다

용도는 뭔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청소용이려나 싶다

손수건이 정말 귀여워서 여기서도 한참 만지작거렸는데 뀨우가 선물해주었다

다른 디자인 없이 조그만 고양이 자수가 콕 들어있는데 정말 귀엽다

포스트잇이 있는데 꼼꼼브레 상품도 있어 반가웠다

매장 가운데에는 이렇게 고양이 인형이 잔뜩 있었다

에코백 종류도 많이 있었다

포장을 이렇게 해주는 모양이다

작은 피규어도 판매중이었는데 이것보다 가챠가 더 귀여웠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차라고 해서 살까 싶어 살펴보았는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차만 있어서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장 가장 안쪽에 있던 가챠!

여기서 꽤 많이 뽑았다

네코아츠메 가챠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여 기뻤다

이렇게 샘플이 나와있었는데 네코아츠메 캐릭터를 잘 구현해놓아서 더욱 기뻤다

이건 옆에 있던 다른 가챠인데 표정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 이상해서 뽑지 않았다

 

마이모에서 즐겁게 쇼핑을 한 후에 열차를 타고 우메다로 출발하였다

 

연남동에 있는 카페들은 대체로 오픈 시간이 늦은 편이다

빠르면 12시, 늦으면 1시에나 여는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면 갈 수 있는 카페가 많지 않다

그나마 일찍 여는 카페라고 하면 오전 11시에 여는 사이커피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메뉴는 단촐한 편인데 커피 원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라서 커피 메뉴만 있다

모든 메뉴에 원두는 선택가능하며 자세한 설명은 요청하면 친절하게 답해준다

뀨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콜롬비아 카우카로 주문하였고 나는 카페 쓰어다를 다크나이트슈트로 주문하였다

독특한 이름의 원두는 사이커피 자체 블렌딩인 모양이다

매장 한켠에 있는 두루마리를 보면 원두 블렌딩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연남동 사이커피는 마치 가정집 같은 곳을 고쳐 만든 곳 같았다

자리가 많지 않은데 피아노 의자에 한두명, 벽쪽에 3-4명 정도 앉으면 꽉 차는 곳이다

안쪽 방은 연구실로 커피와 관련된 작업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모카포트 추출식으로 만든 커피라고 해서 어떤건지 궁금했는데

1인분의 커피를 하나하나 포트에 담아 가열하여 커피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방식이라 신기했다

연남동 사이커피의 영업시간은 월-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12시반-8시라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연남동에 있는 카페는 대부분 늦게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갈 수 있는 카페는 한정적이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니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항상 이렇게 원두를 선택해서 마시면 원두가 어떤 것인지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연남동 사이커피는 섬세하게 슬리브에 각각 원두 설명이 적힌 종이를 붙여줘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콜로비아 카우카는 이번에 새로 나온 원두라고 한다

모카포트 방식으로 내려도 이렇게 크레마가 풍성하게 나와 신기하였다

카페 쓰어다는 라떼에 연유를 넣어 만든 달달한 라떼인데 원두의 조합이 좋아 맛있게 마셨다

 

마치 커피 내리는 솜씨가 좋은 이웃집에 놀러가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대접받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연남동에 카페는 여기저기 많지만 한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남동 사이커피는 동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여행기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탔던 어트랙션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있는 상점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미니언즈 관련 상품을 파는 가게는 가게 안도 귀엽게 꾸며져 있어서 굳이 물건이 사지 않더라도 들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천장에 붙어서 불쌍했지만 그래도 귀여웠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거의 떠밀리다시피 하면서 다녀야 하는데 상품 자체는 입구 근처의 가게를 가면 살 수 있으니 굳이 여기서 사지 않아도 된다

바로 옆에 미니언즈 관련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런 밀가루들이 먹고 싶지 않아 굳이 먹지는 않았다

실제로 사먹는 사람도 보지 못해서 살짝 맛에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디즈니랜드와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각 상점이나 어트랙션 안내에 후원 기업의 로고를 박아 놓는다는 점이었다

디즈니랜드는 꿈의 나라니 후원 기업이 있다고 해도 티를 내지 않는 것이 맞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스튜디오'를 재현해서 그런 것인지 기업 로고가 여기저기 있어서 신기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먹었던 칠면조 다리가 있어서 하나 구입해서 먹었다

포장도 그렇고 맛이나 크기도 다 비슷했는데 느낌상 디즈니랜드가 아주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다

해리포터 존에 가면 해리포터에 나왔던 유명한 상점가들을 그대로 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아 영화에서도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소설에서 등장했던 가게들은 다 있었다

이건 움직이는 거였는데 뒤에 있는 상자는 실제로 판매하는 개구리 초콜릿 상자였다

식당인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자체가 물가가 비싼 편이어서 그런지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건 판매용은 아니고 그냥 장식이었는데 움직이는 장식이었다

지팡이상점을 제외하면 가게들마다 파는 상품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올리밴더슨에 가지 않아도 작은 리어카에서 지팡이를 구입할 수 있긴 하다

모든 종류가 다 구비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원들이 설명을 더 열심히 해주고 일단 인테리어 자체가 멋지기 때문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버터맥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섰다

버터맥주는 두 종류였는데 버터비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 버터맥주이고

프로즌 버터비어는 약간 슬러시 같은 음료라고 하였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일회용컵, 플라스틱컵, 주석컵 순인데 어디에 담아달라고 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참고로 말하자면 여기서는 그냥 일회용 잔으로 마시고 컵을 갖고 싶다면 상점가에서 파는 맥주컵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에서 파는 맥주컵의 퀄리티가 훨씬 좋고 예쁘다

호불호가 굉장히 나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뀨우와 나는 둘다 불호였다

굉장히 달고 끈적이는데 미묘한 향도 나고 이런 음료를 기쁜 날 축배용으로 썼다니 소설 속 인물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뀨우가 제일 기대하던 지팡이 매장을 갔다

벽면 가득 지팡이가 있어서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실제 주인공들이나 출연했던 사람들이 썼다고 하는 지팡이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전부 모양이나 색, 재료 등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나무로 되어 있는 지팡이만 구입할 수 있다

다른 가게에 가면 불이 들어오는 지팡이가 있는데 그건 플라스틱이니 기왕이면 더 완성도가 높은 나무 지팡이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마법사들의 의상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가짓수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마법사 외투인데 가격이 굉장히 비쌌다

기억에 대략 15만원~20만원 정도였는데 가격에 비하면 퀄리티가 좋지 않아 별로였다

체구가 많이 크지 않다면 차라리 아동용 망토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동용이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다양하게 나와서 가장 큰 사이즈를 사면 어지간한 성인 여자는 입을 수 있는 크기다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해서 10만원 안쪽이고 재질이나 디자인이 이쪽이 더 좋다

가게 안에 있던 장식인데 실제로 움직이고 덜거덕거린다

중간에 갑자기 얌전해지더니 코고는 소리가 나서 다들 빵 터졌다

목도리라든지 두건 같은 것도 팔았는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별로였다

그나마 기념으로 산다든지 아니면 선물용으로 사기에 좋은 것은 이런 디저트들이었다

가격이 사악한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관련 굿즈도 있었는데 디자인이 미묘했다

이건 아마도 사탕이나 과자 같은 거였던 것 같다

영화를 보지 않아 실제로 이런 패키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촌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이 호박주스는 궁금해서 사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맛이 없다

지팡이 모양 초콜릿은 가격도 괜찮고 모양도 예쁘게 나와서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작동하는 엿듣는 귀 장난감인데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서 대화까지 가능했다

사실 귀엽기로는 해리포터 쪽보다 다른 캐릭터 상점 쪽이 더 귀여웠다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미니언즈 라면은 모형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작은 인형들도 파는데 딱히 퀄리티가 좋지는 않았다

입구 쪽에 있는 매장에 가면 다양한 상품들을 한데 모아놓고 팔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힘을 빼며 살 필요는 없다

컵라면 같은 경우도 모든 종류를 팔고 있었다

그렇지만 해리포터 존에 있는 물건은 팔지 않으니 거기서는 미리 사서 와야한다

실컷 구경을 하고 나오니 그제서야 여기저기 열일하는 배우들이 보였다

마릴린 먼로였는데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닮은 것도 닮은 것이지만 굉장히 직업의식이 투철해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면 고혹적인 포즈를 함께 하자고 권유한다

한쪽에서는 캐릭터들과 포옹 시간이 있었다

미니언즈는 떼로 몰려 다녀서 일렬로 서있는데 인기 폭발이었다

인기가 있는 캐릭터일수록 안쪽에 있고 그렇지 않을수록 입구 쪽에 있는 것 같다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나와 입구쪽에 있던 가게들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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