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루피시아 2016 크리스마스 상품 중 하나인 징글 벨을 마시기로 하였다

귀여운 여우들이 대장간에서 일하는 모습 같다

포장을 여니 정말 달콤한 포도향이 가득 나서 깜짝 놀랐다

미리 상품 안내를 찾아보지 않고 바로 개봉해서 어떤 향인지 몰랐는데 이렇게 달콤한 향이 날 줄 몰랐다

티백 안에 작은 보라색 꽃봉오리가 들어있는데 히스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크랜베리가 들었다고 하는데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다

 

아주 달콤하고 향긋한 포도향은 차를 우려내도 진하게 남아 입안에 감돈다

베이스가 홍차인데 맛이 진하지 않고 은은해서 향과 잘 어우러진다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으로 나왔지만 여름에 시원하게 냉침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요즘 부쩍 연남동 쪽을 자주 가고 있다

골목마다 있는 작은 카페들도 좋고 빵집들도 좋다

외관이 깔끔하고 예뻐서 궁금했던 카페인 타나 리라는 곳을 다녀왔다

메뉴판만 보고 들어가서 몰랐는데 이제보니 간판에 헤나라는 단어가 있었다

가게 안은 테이블이 3,4개 정도로 작은 편이었고 곳곳에 헤나 관련 상품들이 있었다

날이 추워 주문했던 따뜻한 스트로베리차인데 가격은 3000원으로 매우 저렴했다

대신 이렇게 투박한 머그잔에 나오니 그건 감수해야할 것 같다

작은 유리 티팟에 티백 제품을 우려서 주는 차였다

차가 많이 뜨거워서 겨우 한두모금 마셨는데 나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테이크아웃잔에 담아줄 수 있는지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주었다

머그잔보다 테이크아웃잔에 훨씬 예뻤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고 음료 맛도 평범하지만 굉장히 친절해서 좋은 곳이었다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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