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작년 루피시아 크리스마스 차 중에 하나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마셔보았다

시즌한정으로 나온 제품이라 구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뀨우가 직구를 해서 구해준 덕분에 이렇게 크리스마스 티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총 6가지의 크리스마스티가 있었는데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마시기로 하였다

설명에 의하면 홍차를 베이스로 하고 화이트 초콜릿과 견과류로 만든 달다구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딱 그런 향이 난다

티백 안에는 은색의 반짝거리는 것이 들어있는데 식용 장식 같은게 아닐까 싶다

홈페이지에서 재료를 살펴보니 설탕과 옥수수전분을 넣어 만든 아라잔이라고 한다

따뜻한 물에 넣으니 은색 장식은 금방 녹아 저렇게 거품으로 변했다

 

신기하게도 정말 크리미한 화이트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차를 한 모금 마시면 정말 견과류의 느낌이 난다

마시기 직전엔 크리미한 화이트 초콜릿의 향이 느껴지고 한모금 마시면 견과류의 향이 느껴지는데 맛은 홍차맛이다

설명이 참 어려운데 그만큼 신기한 차였다

밀크티로 마시면 좋을 것 같다

 

+후에 밀크티로 마셔보았는데 역시 밀크티에 잘 어울린다

 

요즘 스타벅스에서 신메뉴를 마시는 것에 재미가 들려 이것저것 마셔보았다

먼저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서 나왔던 카라멜 크럼블 모카이다

아이스로 마시면 더 어울릴 것 같지만 워낙 날이 추워서 핫으로 마셨다

카페모카 위에 크림과 캐러멜 시럽, 크런키, 소금 등을 올려주는 메뉴인데

의외로 소금이 잘 어울려서 신기했던 음료였다

지금은 아마도 시즌이 끝나서 주문할 수 없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기회가 된다면 추천하고 싶다

차 메뉴가 시즌메뉴로 나온 적은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캐모마일 애플 티인데 애석하게도 내가 캐모마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쿰쿰한 향 때문에 별로였다

사과주스에 캐모마일 티를 추가한 느낌의 맛이었는데 이 음료에 들어가는 애플시럽에 과육이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바닥을 잘 저어서 마셔야 아래 깔린 사과 과육까지 먹을 수 있다

요즘 한창 인기가 많아서 판매 기한을 늘릴지 검토중이라는 슈 크림 라떼는 소문대로 맛있었다

주문할 때 휘핑을 예쁘게 올려달라고 했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휘핑을 대충 가운데에 휘 뿌리더니 뚜껑으로 뭉개서 줘버렸다

가장자리까지 꽉 차게 올려서 뚜껑 없이 줘야 뭉개지지 않는데 대체로 그렇게 주길래 이번에는 주문을 간단히 했더니 실망스러웠다

휘핑이라도 더 뿌려달라고 했더니 인상을 쓰면서 뚜껑을 팍 열어서 음료는 새고 여러모로 별로였다

아무튼 센스는 없었지만 음료는 맛있었다

위에 올라간 휘핑이 슈 크림이라는 이름인 것 같은데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고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마치 아이스크림 빵빠레를 먹는 기분이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바닐라 엑스트라(기존의 바닐라 시럽과 다르다)이 들어가는데

그 시럽 맛이 강해서 톨사이즈로 주문할 경우에 시럽을 한번 빼거나 샷추가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워서 이번에는 숏 사이즈로 따뜻한 슈 크림 라떼를 주문하였다

휘핑크림 많이에 뚜껑은 따로 달라고 했더니 핫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예쁘게 잘 올려주었다

원래 핫으로 주문하면 휘핑크림을 짜는 동안 녹아버려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기 힘든데 여기는 정말 잘 짜주었다

숏사이즈로 마시면 톨 사이즈와 샷은 똑같이 1번 들어가지만 그외의 재료가 줄어들어 커피맛이 더 강해진다

그렇지만 어쩐지 핫으로 마시면 휘핑크림을 제외하면 기존 바닐라라떼와 큰 차이가 없으니

아이스 슈 크림 라떼 톨사이즈에 샷추가나 시럽 한번 빼기를 추천한다

 

슈 크림 라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판매기한이 연장되면 한번 더 마실 생각이다

작년 여행에서 샀던 루피시아 버라이어티 팩 중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차를 마셨다

추억을 떠올리며 차를 마시곤 해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

말차 블랙 소이빈 라이스 티라고 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말차를 베이스로 하고 검은콩과 겐마이차가 들어간 차이다

건강한 삶을 기획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향도 건강한 향이 난다

지난번에 마신 키라라 라이스 티와 달리 쿰쿰한 콩 냄새가 났다

다행히 맛은 무난했다

구수한 누룽지 맛에 녹차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다

아무래도 자꾸 누룽지가 떠오르는 것을 보니 식후 차로 마시면 좋을 것 같다

 

포켓몬go가 큰 인기를 끌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는 세븐일레븐이 포켓몬 관련 상품을 내기 시작하였다

새로 출시된 이 음료는 아주 귀여운 포켓몬인 이브이와 피카츄를 앞세웠다

왼쪽이 포켓몬 레몬 홍차, 오른쪽이 포켓몬 칼라만시 녹차다

레몬 홍차는 레몬과즙과 홍차추출분말, 합성착향료 등으로 맛을 냈고

칼라만시 녹차는 칼라만시과즙과 녹차농축액, 천연착향료로 맛을 낸 음료이다

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전체 재료 중에 두번째로 백설탕이 많이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인 수크랄로스라는 재료가 또 들어갔다는 점이다

재료가 조금 찝찝하지만 어쨌든 마셔보았다

포켓몬 레몬 홍차는 홍차의 맛은 거의 나지 않고 레몬 아이스티와 매우 비슷한 맛이었다

포켓몬 칼라만시 녹차 또한 녹차의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한 아이스티였는데

칼라만시가 어떤 맛인지 마셔보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려웠다

 

가격은 각각 13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딱히 차맛을 즐기지 않고 달달한 아이스티를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요즘 부쩍 연남동에 자주 가고 있다

아무래도 동네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맛집이나 카페, 빵집 등이 즐비하다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연남동이 핫한 동네여서 그런지 은근히 티비에 나온 곳들이 많다

그 중에 하나인 태국음식점 툭툭누들타이를 드디어 다녀왔다

 

연남동 중심부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인데 아마도 원래 주택인 곳을 고쳐 음식점으로 운영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주변에 가정집이 많아 소음에 주의해달라는 안내가 많았다

2층이 매장인데 주말 점심 때 갔던터라 많은 사람들이 있어 제법 오래 기다렸다

그래도 한시간 넘게 기다릴까봐 걱정했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약 30분 정도 대기한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식사를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재료 소진으로 주문을 받지 못한다는 입간판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메뉴판 사진이 많아 접어두었다

팟타이 꿍과 뿌님 팟퐁커리를 주문하였다

사람이 워낙 많아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어둑어둑했던 다소 복고적인 테이블 매트가 깔려있었다

테이블 간격이라든지 크기는 생각보다 넓직해서 괜찮았다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제일 먼저 뿌님 팟퐁커리가 나왔다

계란값이 비싼데 이렇게 계란이 많이 들어가다니 재료값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다

소프트크랩을 사용해서 껍질째 게 조각이 들어있다

이정도 크기의 게가 딱 4개 들어있었다

먹어보니 부드럽고 카레향이 솔솔 나서 맛이 괜찮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먹다보면 금방 물린다

그리고 어쩐지 게를 껍질채 먹는다는게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뿌빳퐁커리를 아주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4명이 가볍게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다

뿌님 팟퐁커리는 간이 세기 때문에 곁들일 밥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따로 있지 않지만 주문하면 2천원에 고봉밥을 먹을 수 있다

안남미였는데 어쩐지 쿰쿰한 향이 나서 궁금했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자스민밥이라고 한다

포슬포슬해서 커리에 곁들이기 좋았다

그리고 가장 기대가 컸던 팟타이 꿍이 드디어 나왔다

튀긴 두부에 새우, 숙주, 땅콩가루 등 제대로 된 팟타이가 나와 흡족하였다

 

하지만 슬프게도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해서 많이 먹지 못하였다

태국 현지에서 먹는 팟타이도 이정도까지 신맛이 강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어디에서 먹은 팟타이보다 툭툭누들타이의 팟타이의 맛이 제일 시었다

신맛만 조금 줄이면 더 먹기 좋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팟타이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툭툭누들타이의 음식들은 양도 푸짐하고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태국 음식들이 많아 한번쯤 가기는 좋을 것 같다

웨이팅을 감수할 수 있다면 여러명이 와서 음식을 다양하게 시켜 나눠먹는 것을 추천한다

연남동 툭툭누들타이는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쌀이 들어간 차를 마셔보았다

설명에 겐마이차라고 되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녹차에 볶은 쌀을 넣어 만든 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티백 안에 갈색쌀이 들어있고 구수한 향이 짙게 난다

다른 차와 달리 30초에서 1분 정도로 아주 가볍게 우리라고 되어 있어서 살짝 우렸다

아주아주 구수한 향이 나는데 마치 누룽지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녹차가 베이스기 때문에 구수한 향이 나는 깔끔한 녹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카페 마마스에 갈 때는 대체로 속이 거북하거나 아니면 너무 방탕한 식사를 해서

그나마 신선한 야채라도 듬뿍 먹으려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카페 마마스에 가면 항상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먹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메뉴가 있었다

카운터 옆에 놓여 있는 발로나 초콜릿 쿠키인데 개당 2500원으로 좀 비싼 것 같지만 그만큼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항상 큼직하게 놓여 있어서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아예 간식으로 구입해보았다

쿠키를 하나 사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포장해준다

유산지로 쿠키를 감싸서 종이봉투에 넣어주고 거기에 물티슈까지 넣어준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손바닥에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 더한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먹어봤는데 역시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군데군데 단맛을 극대화하기 위한 소금이 아주 약간 들어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깔끔한 초콜릿 맛이 나서 초콜릿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참 맛있게 느껴졌다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홈메이드 스타일로 살짝 바삭하게 구웠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니 금방 먹었다

카페 마마스에 간다면 한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강남에서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하다가 신메뉴가 나왔다고 하여 오랜만에 강남 계절밥상을 가기로 하였다

주말 저녁이라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아서 음식이 제때 채워지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지난번에 불고기 연포탕을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재료를 약간 바꿔서 삼다 주꾸미 연포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낸 모양이다

일단 먼저 올려놓고 끓는 동안 다른 음식을 먹기로 하였다

가장 궁금했던 고기 메뉴들인데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황금마늘보쌈은 비계가 있는 부분과 살코기로 된 부분으로 총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다

마늘보쌈이라고 해서 마늘소스를 제공하길래 먹어봤더니 정말 올리고당 같은거에 간 마늘을 넣은 맛이라 매워서 한번 먹고 말았다

제주 푸른콩장 돼지 직화구이도 시즌 메뉴였는데 고기 질도 괜찮고 양념도 맛있어서 잘 먹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닭고기도 괜찮았다

제주도를 컨셉으로 이런저런 메뉴를 냈다고 하더니 제주도야지 두루치기라는 메뉴가 두부와 함께 제공되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보쌈이 더 맛있었다

순대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떡볶이는 떡이 쫄깃해서 마음에 들었다

각종 튀김과 전병, 만두 등인데 이 중에서 우도땅콩 매콤치킨이라고 해서 기존에 있던 양념치킨과 비슷한 메뉴가 있었다

시즌메뉴인데 위에 우도땅콩을 뿌린 모양이다

한창 먹고 있으니 미리 올려둔 연포탕이 끓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연포탕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라면사리는 지난번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있길래 넣어보았는데 넣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 좋아서 한번 더 먹었다

팁이라면 비빔밥 코너에 있는 미나리를 넣으면 더 맛있다

알밥은 작은 그릇에 있어 나머지 부재료를 알아서 넣어서 먹는 거였는데 의외로 감칠맛 나고 맛있었다

슬슬 배가 불러 후식을 먹기로 하였다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인데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다

시즌 메뉴라고 하는 바다내음치즈피자는 계속 코너가 비어있어서 먹지 못하다가 나가기 전 겨우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굉장히 기름을 잔뜩 둘러 구운데다 소스도 기름진 마요네즈 소스라서 상당히 느끼했다

거기다 가장자리에는 와사비를 넣었는지 톡 쏘는 맛이 있었는데 상당히 애매한 맛의 피자였다

홈페이지 사진과는 너무 다른 모양인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다

 

인절미는 쫄깃하고 콩가루가 많이 붙어 맛있었다

젤리에 딸기를 넣은 디저트인데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빙수를 먹었는데 인절미가 맛있어서 인절미를 잔뜩 넣어 먹었다

시즌메뉴라고 딸기청을 제공했는데 이 딸기청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아주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직원이 딸기를 잘게 썰어서 올리고당을 잔뜩 집어넣는 것을 보았는데 그게 딸기청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그걸 알고나니 어쩐지 먹기 꺼려져서 맛만 보고 더 먹지 않았다

 

고기 메뉴의 맛이 좋아 평소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번 계절밥상의 신메뉴인 제주의 봄이 마음에 들 것 같다

그렇지만 고기 이외의 메뉴는 생각보다 별로였으니 고기를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뷔페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절밥상 강남역점은 강남역 9번 출구나 10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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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바삭바삭한 웨이퍼 종류를 좋아하는데 편인데 그 중에서도 녹차맛을 넣었다는 레돈도 녹차가 궁금해서 구입하였다

마트나 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에서 세일가로 1800원에 구입하였다

튼튼한 틴케이스에 과자를 주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말레이시아산 제품으로 녹차 파우더는 1.25%에 불과하다

재료는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이었다

틴케이스를 열면 안에 얇은 비닐봉지로 포장된 과자를 볼 수 있다

과자가 열몇개 정도 들어있는데 가격대비 양은 무난한 편이다

길쭉한 웨이퍼라서 부서진 것도 있지만 대체로 멀쩡하다

안에 녹차크림이 들어있는데 이상하게 맛이 오묘하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녹차디저트의 녹차맛이 아니라 생소하고 비릿한 풀냄새 같은게 난다

전에 먹은 말레이시아산 녹차과자도 이런 비릿한 풀맛이 났는데 이 과자 또한 그랬다

아마도 말레이시아에서 생각하는 녹차향은 이런건가 싶은데 정확한 건 모르겠다

 

확실한건 진하고 쌉싸름한 녹차맛을 생각하고 산다면 아주 후회할 것이라는 점이다

바삭한 식감은 마음에 들었지만 단맛도 너무 강하고 비릿한 풀향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예전에 먹었던 비슷한 말레이시아산 녹차과자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루피시아는 차 이름을 거창하게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마신 차도 이름이 참 거창했다

무슨 뜻인가 싶어 검색해봤는데 황금시대, 아름다운 시대 등을 일컫는 단어라고 한다

금가루라도 뿌려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다즐링이다

바디감이 좋은 향이 난다고 했는데 딱히 모르겠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루피시아 차 자체가 깔끔한 편이라서 텁텁하거나 쓰지 않아 마시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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