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옥루몽에서 빙수를 한번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메뉴판을 보니 이것저것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궁금했던 메뉴가 구운찰떡이라는 메뉴였는데 옥루몽에 가서 구입해보았다

단팥빵 하나에 구운찰떡 2개를 사니 깔끔하게 상자에 넣어줘서 마음에 들었다

안에는 안내문도 있는데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옥루몽 단팥빵은 예전에도 먹은 적이 있어서 큰 기대가 없었고 역시 궁금한건 구운찰떡이었다

먼저 단팥빵을 먹었는데 빵이 굉장히 찐득해서 손에 달라붙는다

안에 팥앙금이 가득 들어 있는데 팥앙금이 달지 않고 팥의 식감이 살아 있어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다만 빵 부분은 앞서 말했듯이 찐득함이 있었고 식감 부분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서 구운찰떡을 먹기로 하였다

옥루몽 구운찰떡은 흑미와 백미 두가지가 있었는데 포장지만 봐도 왼쪽이 흑미, 오른쪽이 백미인 걸 알 수 있었다

종이포장이라서 예쁘긴 한데 제대로 밀봉이 됐을까 걱정했는데 포장지를 뜯어보니 괜한 기우였다

겉은 한지 재질의 종이포장지로 포장되어 있고 안은 비닐포장으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었다

옥루몽에서 선물용 상품으로 미는 것 같은데 포장을 보니 많이 신경쓴 티가 났다

포장은 미뤄두고 흑미 구운찰떡부터 먹었다

단팥빵처럼 많이 달지 않고 전반적으로 맛이 구수한 편이었다

안은 찰떡이고 겉은 부드러운 빵처럼 되어 있는데 갓 구웠을 때는 바삭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 먹었더니 겉부분이 부드러웠다

안팎으로 견과류가 있고 중간중간 팥배기가 씹혀서 맛이 좋았다

아무래도 흑미에 비해 백미 구운찰떡은 임팩트가 적은 편이었다

좋게 말하자면 좀 더 담백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난하게 먹으려면 백미 구운찰떡 쪽이 낫겠지만 내 입맛에는 흑미 구운찰떡이 더 맞았다

 

팥빵은 2500원, 구운찰떡은 개당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구운찰떡은 한번씩 먹기에 괜찮을 것 같다

 

정식 출시가 되기 전부터 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세븐일레븐 피카츄 찐빵이

드디어 판매가 시작되었다

실물도 사진과 비슷해서 귀엽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궁금했는데 파는 곳이 많지 않아 헤매다가

겨우 찾아 하나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120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 크기가 워낙 작아서 아쉽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사이즈미나 그래도 귀여우니 괜찮다

귀까지 재현해놓았는데 너무 귀엽게 캐릭터로 만들어 놓으니 먹기 꺼려질 정도로 귀여웠다

색이 쨍해서 재료가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모두 식용색소를 사용했다고 한다

잔인하지만 반을 갈라서 속을 확인해보았다

크림치즈 같은 종류의 속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팥앙금이 들어 있다

그런데 어쩐지 일반적인 호빵에 들어가는 팥앙금과는 맛이 좀 다르다

미묘하게 밤맛이랄까, 팥앙금은 팥앙금인데 묘하게 다른 맛이 난다

 

식용색소를 썼다고 하더니 빵의 노란색을 단호박으로 냈는지 빵에서는 단호박 향이 강하게 났다

다소 푸석한 식감이라서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모양에 비해 맛은 덜하다고 하여 큰 기대 없이 먹어서 그런지 아주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진 않았다

그렇다고 다시 사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귀여우니까 한개쯤 재미삼아 먹을만한 맛이었다

 

예전에 큼직한 사이즈로 나왔던 홈런볼 아이스크림이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로 재출시되었다

아무래도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워서 먹지 않았는데 작은 크기로 나온 것은 어떨지 궁금하여 사보았다

정식 이름은 해태 홈런볼 슈아이스로 가격은 1500원 정도 했다

뚜껑을 열면 다소 작은 크기의 아이스크림 2개가 담겨있다

깔끔한 맛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꽉 차있고 겉의 슈는 일반적인 제과점에서 먹을 수 있는 딱 그정도 맛의 슈였다

양이 적지만 그래도 맛이 깔끔해서 입가심으로 먹기에 괜찮은 아이스크림이었다

 

오랜만에 홍대에 있는 아오이토리에 다녀왔다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 외관 사진만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은 두가지로 먼저 쁘띠홍차밀크라는 빵을 먹어보았다

홍차라는 말에 바로 구입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에게 혹시 얼그레이를 사용한 것은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그렇지만 빵을 만드는 재료나 과정을 잘 모르고 또 얼그레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는 눈치였다

뭔지 모르지만 홍차를 썼다고만 되풀이하여서 그냥 포기하고 구입하였다

가격은 1400원으로 작은 크기에 빵과 크림에 모두 홍차잎이 콕콕 박혀 있다

홍차잎이 많은 붙은 부분을 먹어보니 얼그레이 향이 나는 것으로 보아 얼그레이를 사용한 것 같다

크림은 버터크림인 것 같고 빵은 일반적인 모닝빵 종류였다

홍차잎을 넉넉히 넣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은 좋았는데 의외로 단내가 너무 많이 나서 그 향이 묻힌다

크림도 너무 달고 느끼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빵이었다

참외처럼 생겼지만 밀크브레드라는 빵이었다

가격은 1700원으로 더 큰 사이즈도 있는 모양이지만 작은 크기로 구입하였다

속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담백한 빵이었다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잼을 바르거나 발사믹오일을 찍어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수능이 끝났지만 아마도 수능을 겨냥해서 낸 것 같은 찹쌀떡이 나왔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세븐일레븐에서 1600원에 구입하였고 녹차맛뿐만 아니라 일반 흰찹쌀떡도 출시되었다

유라가 녹차찹쌀떡의 재료는 우리가 흔히 떡을 만드는 재료라고 하면 떠올리는 딱 그정도 재료가 들어서 마음에 들었다

재료의 원산지도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봉지를 열어보니 모양을 유지할 수 있게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떡이 들어 있었다

녹차향이 그다지 진한 편은 아니었다

그릇에 올려보았는데 아무래도 가격 대비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반을 갈라보니 가격이 이해가 되었다

국산을 사용했다는 팥앙금이 가득 차있었다

 

녹차맛은 거의 나지 않지만 떡 자체의 맛은 좋은 편이었다

일단 쫄깃한 떡의 식감도 나쁘지 않았고 단맛이 굉장히 적어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지만 2+1 행사를 하니 행사 기간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주 예전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려서 먹었던 크루아상이 너무 맛있어서

그뒤로 어지간한 크루아상은 마음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인생 크루아상이 있었다

바로 홍대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었는데 그 뒤에 다시 가려고 하니

방송에 나온 이후로 늘어난 손님으로 몸살을 앓다가 잠시 영업을 중지하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아 가지 못하였다

이제는 조금 뜸해졌겠지 싶어서 큰 기대 없이 들러보았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건물에 있었다

사람이 많아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구조도 가정집 같은 느낌이었다

 

손님이 없어 보이길래 잽싸게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크루아상은 완판이었고 남아 있는 빵 두가지만 겨우 살 수 있었다

물어보니 오픈하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다 크루아상은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맛이 좀 더 옅을 것 같아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이다

가격은 4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

겹겹이 쌓여 있는 빵 사이로 초콜릿이 한 덩어리 들어 있는데 쌉싸름한 초콜릿과 고소한 패스츄리의 조합이 좋다

이어서 먹은 빵은 뺑오다크로 가격은 4500원이었다

먼저 먹은 뺑오쇼콜라 위에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를 덮어 놓은 빵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훨씬 더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역시 크루아상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주 예쁘고 맛있는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의 크루아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 올드크로와상팩토리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신상품으로 녹차맛 초코볼이 나왔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마트에서는 대용량으로도 파는 것 같은데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건 가장 작은 용량의 제품이다

가격은 20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버릴스라는 회사 자체가 생소한데 재료가 나쁘지 않고 녹차함량이 높아서 구입해보았다

상자를 열었더니 낱개 포장된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줄세어 세어보니 초코볼 6개가 전부다

입가심으로 먹을 정도의 양 밖에 되지 않는다

의외로 초코볼의 크기는 큰편이었다

겉은 녹차가루가 예쁘게 묻어 있었다

안은 큼직한 아몬드가 한 알 들어 있었고 녹차맛이 나는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었다

녹차맛이 제법 진하긴 한데 어쩐지 갸우뚱하게 되는 향과 맛이 났다

아마도 첨가한 향 때문인 것 같은데 그 맛과 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또 사먹을지는 미지수다

약간 들척지근한 꽃향기 같은 것이 나는데 깔끔하게 녹차향만 나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이정도 날씨면 적당히 쌀쌀하고 괜찮네 싶었는데 내일이면 한파가 찾아온다고 한다

춥거나 눈이 내리는 것을 싫지만 그만큼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고 한다

따뜻하게 우리기에는 베이직한 홍차만한 것이 없다

오늘 마신 차는 해로즈 애프터눈실론으로 다른 재료나 향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홍차이다

그래서 향도 일반적인 홍차향인데 향이 진한 편은 아니었다

따뜻한 물에 우려냈는데 마구마구 진하게 우러나는 종류는 아닌 것 같다

맛과 향 모두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다 쓰거나 떫은 맛이 적어 무난하게 마시기 좋았다

해로즈에서 나오는 홍차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지 않나 싶다

 

이대에서 가장 유명한 와플가게인 이대 와플잇업에 다녀왔다

원래는 2호점까지 운영했었는데 1호점을 정리하더니 현재는 2호점이 1호점이 되어 영업하고 있다

이대 번화가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골목에 있다보니 조용하다

이대 와플잇업 메뉴판이다

음료부터 와플, 젤라또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대부분 다 맛있다

무조건 1인1메뉴를 지켜야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더블 젤라또 와플로 와플, 젤라또, 과일이 한꺼번에 나오는 메뉴였다

사람이 많아서 좌석 쪽은 찍을 수 없었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쪽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해야 하는 곳이 있고 복층으로 올라가면 커플석이 있는 곳이 있다 

메뉴는 직접 가져다주기 때문에 자리에서 기다리면 된다

이 날 골랐던 아이스크림은 초콜릿과 녹차 젤라또였다

이대 와플잇업의 와플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이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와플을 상자로 주문해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젤라또 또한 진하고 맛있다

 

이대 앞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는 와플집은 와플잇업과 리화인와플, 둘 뿐인데

와플이 더 중요한 사람은 와플잇업을, 아이스크림이 더 중요한 사람은 리화인와플에 가면 될 것 같다

이대 리화인와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이대 와플잇업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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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가본 이후로 이상하게 갈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했던 티앙팡을 드디어 재방문하였다

원래는 티앙팡과 티앙팡 오나펭이라고 지하1층과 2층으로 두 곳을 운영하였는데

2층의 티앙팡 오나펭은 문을 닫았고 지하1층의 티앙팡은 인테리어를 바꾸었다고 한다

 

티앙팡은 사진, 특히 메뉴판 사진이라든지 홍차 리스트 등을 찍는 것을 금지하는데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도저히 실내 사진 또한 찍을 수가 없었다

몇 년 전에 마시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베리베리베리 티를 다시 주문하였다

찻잔은 예쁜데 티팟이 예쁘지 않아 좀 아쉬웠다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허브티 종류는 다 이 티팟에 내어주는 것 같았다

지하인데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탁하게 나오는 것이 아쉽다

베리베리베리는 마치 과일주스처럼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었다

아이스로 마시면 예쁜 장미모양 얼음이 잔에 나오는데 이 날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마셨다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함께 주문한 마리아쥬프레르 프린스톤은 홍차여서 그런지 티코지까지 제대로 나왔다

뒤에 있는 얼음잔은 얼음을 몇개 달라고 부탁했더니 주었다

티코지를 벗기니 찻잔과 세트인 티팟을 볼 수 있었다

티앙팡의 티팟은 전반적으로 앙증맞은 크기였고 찻잎을 걸러내고 나오기 때문에 리필이 되지 않는다

색은 엷지만 쓴맛과 떫은 맛이 상대적으로 진한 차였다

향이 강하고 뒷맛은 깔끔하여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였다

 

예전에는 테이블도 큼직하고 간격도 넓어서 조용하게 책을 읽는 손님이 많은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한 이후로는 테이블 간격도 좁아지고 손님도 많아져서 굉장히 시끄러웠다

그렇지만 차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샘플 티백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다음에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대 티앙팡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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