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차펙에서 인기 있는 차 중에 하나인 걸스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확실한 주기는 모르겠지만 차는 그대로 두고 포장지의 일러스트를 주기적으로 바꾼다고 한다

날이 조금 풀리긴 했지만 여전히 불쾌할 정도로 더운 날씨라서 기분이 좋지 않은데

이렇게 귀엽고 깜짝한 패키지의 차를 보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림에 귀여운 소녀가 딸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카렐차펙 걸스티는 홍차를 베이스로 하고 딸기향이 첨가된 가향홍차이다

딸기향이 나는 홍차를 꽤 많이 마셔보았지만 카렐차펙의 걸스티는 뭐랄까 좀 더 귀엽고 소녀소녀한 딸기향이 난다

시간이 없어서 1시간 정도 우린 후 마셨는데도 제법 우러나서 다행이다

자꾸 루피시아와 비교하는 것 같지만 루피시아가 쨍하고 진한 향의 가향차라면

카렐차펙은 그보다 여리여리한 가향차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카렐차펙 걸스티 또한 향이 제법 진한 편이다

달콤한 딸기향이 기분을 좋게 하는 차였다

 

편의점 CU에 갔다가 처음 보는 롤케이크가 있어서 구입하였다

이름은 쌀로 만든 촉촉한 롤케익인데 사실 이름만 보고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쌀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정작 재료를 살펴보면 주재료는 밀가루로 쌀가루는 아주 조금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윗면을 보면 글루텐 프리라는 말이 적혀 있다

그래서 재료를 살펴보니 정말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만 만든 롤케이크라고 한다

전문 베이커리가 아닌 편의점에서 글루텐 프리인 롤케이크가 있다니 신기하여 당장 구입하였다

재료를 살펴 보면서 생크림은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살펴보았는데 에버휩이라는 재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다소 생소해서 찾아보니 식물성 생크림이라고 한다

열량은 210칼로리로 크림이 많이 들어간 케이크 치고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유통기한은 굉장히 짧아서 길어야 1주일 정도인 듯 하다

종이 포장을 벗기니 제법 단단한 플라스틱 상자에 포장되어 있었고 위에 숟가락도 하나 있었다

기왕 숟가락을 끼워줄 거라면 좀 더 삽처럼 생긴 숟가락을 주는 것이 더 먹기 편하지 않을까 싶다

상자를 열어보니 얇은 기름종이가 덧대어져 있는 큼직한 롤케이크가 들어 있었다

쌀가루가 들어간 경우 대체로 퍼석한 식감이 나기 마련인데 계란의 비율이 높아서인지 의외로 아주 촉촉하고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편의점 롤케이크 중에서 당연 탑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크림은 식물성 생크림이기 때문에 다소 맛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어지간한 어설픈 롤케이크 크림보다는 맛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삼립이라든지 쁘띠첼 롤케이크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생크림이 많은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편의점에서 가볍게 먹을 디저트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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