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카페인 때문에 가급적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허브티를 마시려고 노력한다

특히 민트는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자주 마셨는데 그동안 마시던 민트티가 떨어져서 새로 주문하였다

아이허브에서 주문했는데 일사천리로 통관이 되서 주문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도착하였다

아이허브에서 파는 차 브랜드 중에서 비글로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맛도 무난하고 향도 잘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글로우 민트 메들리라는 귀여운 이름의 민트티를 주문하였다

한 상자에 20개의 티백이 들어 있는데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 대로 저렴하다

이름도 귀여운데 상자의 설명도 귀엽다

따뜻하게 마시려면 티백 을 넣고 4분을 기다린 후에 티백을 건져내고 마시고,

차갑게 마시려면 더 오래 둔 다음에 얼음을 넣으라고 한다

괄호에 우리는 시간은 원하는 시간으로 우려도 되고 티백을 뺄 때는 제발 짜내지 말라는 안내가 있다

어쩐지 귀여운 말투다

오늘도 굉장히 무더우니 시원하게 냉침을 마시기로 하였다

시원한 민트향이 풍겨나온다

페퍼민트 잎, 스피어민트 잎, 로즈힙, 레몬필, 히비스커스가 들어 있다고 한다

냉장고에서 약 4시간 정도 냉침하였다

히비스커스가 들어 있다고 하지만 색은 일반적인 민트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맛 또한 민트티의 청량한 맛만 느껴질 뿐 딱히 다른 맛은 느낄 수 없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무난한데다 낱개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요즘 밀크티가 유행인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밀크티 신상품이 많이 나와서 즐겁다

아직까지 정말 집이나 카페에서 직접 홍차와 우유를 끓여 만든 것 같은 밀크티는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가 나오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맛있는 밀크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편의점에 갔다가 신제품으로 출시된 립톤 밀크티를 발견하고 당장 구입하였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밀크티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데 립톤 밀크티는 종이라서 독특했다

가격은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다

일단 우유가 20% 들어간 점은 마음에 들었다

그냥 이름만 넣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 파스퇴르 우유를 넣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옆면에 파스퇴르 우유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많고 많은 밀크티를 마시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식감증진제라는 것이 들은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합성착향료 같은 것은 음료 뿐만 아니라 음식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다 쳐도 식감증진제는 또 뭐지 싶었다

여하튼 샀으니 마셔보기로 하고 뚜껑을 열어 따랐는데 다른 밀크티에 비해 향은 진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맛은 옅고 굉장히 묽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데자와와 비슷한데 좀 더 묽고 옅은데다 물맛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유가 들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장점도 찾을 수 없는 밀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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