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잘 마셨던 딜마 스트로베리의 하나 남은 티백을 냉침해서 마셨다

그리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서 즐겨 마셨었다

찾아보니 딜마는 잎차와 티백이 많이 차이나는 것 같은데 티백 제품으로도 잘 마셨었터라 잎차도 궁금하다

그렇지만 한 제품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여러 제품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티백에 비해 소량이나 샘플러 등을 구하기 어려운 잎차 틴케이스를 사는 건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대략 16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냉침한 딜마 스트로베리이다

지난번에 티백을 두개 넣고 우렸더니 너무 진한 것 같아 후회했기 때문에 1개만 넣어 우렸다

홍차지만 많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우러나는 편이다

뚜껑을 열면 딜마 스트로베리의 물빠진 딸기맛 풍선껌 같은 딸기향이 훅 풍긴다

다소 인공적이지만 그만큼 익숙한 향기라 괜찮다

냉침이라 좀 넉넉하게 넣어뒀었는데 시간이 조금 길었던건지 약간 떫고 쓴 맛이 난다

그렇지만 크게 모난 구석없이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 티백을 건져내고 잘 마셨다

평소 딸기맛 식품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가향홍차는 딸기향이 들어간 것을 많이 마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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