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서 정말 기운이 쭉쭉 빠지는 날이다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쉽지 않고 너무 더워 무슨 동굴마냥 커튼을 모조리 내려 창문을 가려야 할 정도였다

그나마 오후가 되니 조금 살만해서 살살 움직이고 있는데 그제서야 냉침을 해둔 차가 생각나 꺼내 마셨다

루피시아 딸기는 딸기가향차라서 아끼다 꺼낸 차였다

지금까지 마셨던 딸기 가향차 중에서 제일 향이 좋았다

상큼하면서 깔끔한 딸기향이 진하게 풍기는데 역시 루피시아는 가향차의 향을 참 뽑는다

베이스는 홍차로 우유와 함께 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어쩐지 밀크티로 마시기엔 좀 아깝다

냉장고에서 약 10시간 정도 냉침한 후 꺼낸 루피시아 스트로베리다

티백만큼은 아니지만 우려서도 딸기향이 진하게 나서 참 좋다

꽤 오래 우렸는데도 맛이 상당히 깔끔해서 좋다

홍차의 씁쓰레한 맛이 아예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향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역시 일본 여행을 다시 가서 루피시아 가향차를 사와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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