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맛이 좋은 묵은지가 항상 있기 때문에 김치찌개를 굳이 돈 주고 사먹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컸다

그러다가 커가면서 외식을 자주 하고 그러다보니 가끔 김치찌개를 사먹을 때가 있다

김치찌개 하나로 프랜차이즈를 만든 백채 김치찌개를 다녀왔다

정말 다른 메뉴는 없고 백채찌개라고 되어 있는 김치찌개만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는 전부 사리나 음료, 술이고 딱 하나 달걀말이만 사이드메뉴라 할 수 있다

양이 많기 때문에 2명이 가면 보통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여 계란말이는 주문하지 않았다

먹는 방법도 나와 있어 참고하였다

점심 때 간거라서 몰랐는데 점심에만 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저녁에는 찌개만 제공되나보다

주문을 하면 거의 바로 김치찌개를 준비해서 가져다준다

숭숭 썰어진 김치와 두툼한 두부, 송송 썬 파가 들어 있다

꽤 큼직한 고기가 두세덩이 들어 있는데 테이블에 있는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 넣고 계속 끓이면 된다

대체로 음식점 김치찌개는 빨리 맛을 내기 위해 미리 김치를 볶아 두었다가 끓인다고 하는데

백채 김치찌개는 그냥 김치를 바로 주는지 푹 익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배가 아주 많이 고프거나 인원이 어느정도 되면 달걀말이를 시켜서 먹으면서 기다리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점심에만 무료로 제공된다는 밥은 대접밥이라고 하여 큰 그릇에 주는데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김가루와 김치찌개를 넣어 함께 먹으면 된다

 

끓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김치찌개는 꽤 깊은 맛이 나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특히 준비되어 있는 김가루는 신의 한수였다

백채 김치찌개 신대방삼거리점은 신대방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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